검색결과 총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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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8일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진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성과와 경영 전략 체계 등 주요 활동들이 상세히 담겼다. 거버넌스 분야에서 SM은 이사회 독립성 확보와 사외이사 비중 50% 유지, 주주가치 제고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이사회 산하에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의 책임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올 2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 약 190억 원어치를 소각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기물 배출 최소화, 폐 현수막 업사이클링, FSC 인증 용지 사용 확대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 숲에 50종 이상의 수목과 초화류 1400본 이상을 식재해 '광야 숲'을 조성, 이로 인해 서울시 푸른 도시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회 분야에서 SM은 인권경영 실천, 복리후생 강화, 임직원 소통 확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 2015년부터 '스마일 뮤직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 음악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유니세프와 함께 '스마일 포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SM은 한국 ESG기준원 평가에서 B+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2022년 6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고, 같은 해 12월 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장철혁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가치 제고를 위해 거버넌스를 혁신했고, 4개 소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했다"며 "좋은 일터 조성, 인권 경영 강화, 공정 경쟁 및 지적재산 보호에도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탁영준 대표이사는 "수익창출과 기업, 주주가치를 높이고 사업 다각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SM의 IP와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등 K-콘텐츠 사업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보고 표준인 'GRI Standards 2021'과 UNGC 10대 원칙을 준수해 작성됐으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의 방향성을 따르고 있다.
2024-06-28 10: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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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 10% 급등...3조7천억 원 기업가치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첫날 10% 가까이 급등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나스닥에서 'WBTN' 종목 코드로 첫 거래를 시작하여 공모가보다 9.5% 높은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첫날 거래 개시 직후 14%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희망 범위 상단인 21달러에 공모가를 결정했으며,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하여 약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 63.4%를 보유하여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유지하게 된다. 네이버웹툰은 2000년대 초반 세로 스크롤 디지털 만화라는 형식으로 한국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이 다수 제작되면서 지적재산(IP) 가치도 주목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웹툰 산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 온 선발주자이자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약 1억 7천만 명에 달한다. 이번 나스닥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지적재산(IP) 2차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웹툰 IP를 영상화해 수출하는 사업과 핵심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상장 자금으로는 약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 원)가 조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은 여전히 과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적자 행진을 끊고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지난해 1억 4,480만 달러(약 2,0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는 3억 6,33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영업, 마케팅 비용 효율화와 콘텐츠 현지화, 핵심 IP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최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 'K웹툰' IP가 영화·드라마·게임 제작의 원천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K웹툰 IP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웹소설-웹툰-영화-드라마 간 밸류 체인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웹툰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웹툰 산업 성장세가 코로나19 시기와 비교하면 둔화하는 양상이며,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도 웹툰 서비스를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단숨에 위협적인 경쟁자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경영진과 직원 간 보상 차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져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일부 직원들은 김준구 대표가 상장을 이끈 공로로 받은 약 900억 원 상당의 보상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현재 공시 외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전했다.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수익성 모델 구축과 내부 결속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2024-06-28 08: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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