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
-
SK텔레콤, 국내 이통사 최초 'T 기내 와이파이'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17일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비행 중 항공기 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T 기내 와이파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 기내 와이파이'는 SKT T로밍 홈페이지 및 공항 로밍센터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항공편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이전에는 각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결제해야 했으며, 탑승 후에만 신청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SK텔레콤은 SK텔링크, 글로벌 항공사 및 위성 사업자와 협력하여 'T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준비했다.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중국동방항공, 에어캐나다, 카타르항공, 에티하드항공 등 6개 항공사와 협력을 시작했으며, 향후 협력 항공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은 비행 거리에 따라 1회 탑승 기준 장거리(2만 9천700원), 중거리(1만 9천800원), 단거리(1만 7천600원) 3가지로 구분된다. 또한, SK텔레콤은 'T 기내 와이파이' 출시를 맞아 자사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 요금제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바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선택 데이터 용량에 따라 'T 기내 와이파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윤재웅 SKT 구독CO 담당은 "T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당사 로밍 고객들에게 여행의 시작점인 비행기에서부터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국내외 항공사를 대상으로 이용 가능한 항공사를 지속 확대하여 고객에게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7 09:00:54
-
-
-
-
이통3사, 한전 AMI 6차 사업 수주 경쟁 뜨겁게 달아오른다
[이코노믹데일리] 이통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원격검침인프라(AMI) 6차 사업 수주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113만 개의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한 번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3사 모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 저압(가정용) AMI 6차 사업 입찰은 1일 마감되었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 모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롱텀에볼루션(LTE)망을 가진 이동통신사만 참여할 수 있으며, 입찰 방식은 2단계 최저가 낙찰이다. 입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10일까지 규격서에 대한 검토 및 평가가 진행되고, 이를 통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격 투찰이 진행된다. 이달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나온 회선 물량은 총 113만 대이며, 단말 가격은 개당 1천원, 회선 요금은 월 1천 150원이다. 경쟁 입찰을 위해 산정된 추정 가격은 약 789억 원이지만, 실제 낙찰 가격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찰은 한전 AMI 보급 사업의 마지막 차수다. 평균 판매 단가(ARPU)는 낮지만,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과 안정된 장기 수익원 창출 측면에서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번 5차 사업 입찰에는 불참했던 KT도 이번 6차 사업에는 뛰어들었다. 당초 KT는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은 사업은 지양하겠다며 수주에 미온적이었지만, 경쟁사들과 IoT 회선 격차가 벌어지면서 두고만 볼 수 없는 입장에 놓였다. KT 관계자는 "사업 수익성과 확장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이동통신사 IoT 가입 회선 점유율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이통사 IoT 회선 수는 LG유플러스가 718만9412개로 1위다. SK텔레콤은 707만4758개, KT는 288만5187개로 가장 적다. 올해 1월 처음으로 LG유플러스에 추월당한 SK텔레콤은 이번에 113만 개 회선을 확보하게 되면 다시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KT가 수주에 성공하면 경쟁사들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앞서 5차 사업 물량을 수주했던 LG유플러스 역시 6차 사업까지 가져갈 경우 격차를 더욱 벌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AMI 6차 사업 수주 결과가 이동통신 3사의 IoT 사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수주 사업자는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게임 산업 진흥 정책과 연계하여 게임 산업과 AMI 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의 AMI 사업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업자는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과 사업 전략 수립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 정책과 시장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2024-05-01 1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