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1건
-
-
증권가, 하반기 신입 채용 '활발'…취준생 '활짝'
[이코노믹데일리]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하반기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7일 통계청 '2024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16만2000명, 청년층 실업률은 4.1%로 나타났다. 특히 최종 학교를 졸업했지만 3년 이상 취업을 하지 않는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3만 8000명이었다.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0월 7일(오후 1시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공개채용은 서류 심사,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채용 검진 단계로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법인영업(Wholesale) △지점영업(PB)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전사지원·관리 △내부통제 등 8개 부문이다.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이거나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 41층 신한WAY홀에서 채용 설명회를 연다. 회사 소개, 국내외 시장·경제 전망, 하반기 공개 채용 전형 소개로 구성됐다. 사전 신청할 경우 현직자 직무 상담도 제공한다.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인재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0월 1일까지 신입사원 5급 일반 공채를 모집한다. 자격은 기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전형은 △서류 전형 △직무역량평가 △1차 면접 △2차 면접 △채용검진 △최종면접 순서로 구성됐다. 모집분야는 △지점영업(프라이빗뱅커) △본사영업(기업금융·프로젝트파이낸싱·운용·국내외법인 홀세일·퇴직연금) △리서치 △본사관리(전략/기획·상품전략·글로벌사업·리스크관리) △정보기술/디지털(Front-end·Bck-end·인프라·정보보호·데이터)다. 특히 올해는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과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직접 대학교에 방문해 4차례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LS증권(옛 이베스트증권)은 오는 6일까지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대졸과 특성화고 부문으로 나눠서 채용한다. 대졸 채용 부문은 △리테일(기획·지점 영업·온라인 영업) △홀세일(해외파생영업·해외주식영업·국제영업) △트레이딩(채권) △리서치 기업분석(RA), 특성화고 채용 부문은 △영업지원(지점업무·기업금융업무)을 모집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 역량검사, 실무·임원 면접, 채용검진, 인턴십, 최종면접 순이다. 채용 형태는 채용 전제형 인턴으로, 인턴십 후 합격자는 최종 면접을 진행한 후 정규직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십은 오는 11월부터 6주간 실시한다. LS증권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LS증권은 "사명 변경 후 첫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라며 "고객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경력직을 선호는 문화로 신규 채용보다는 경력 채용이 많은 편"이라며 "점포 수가 줄면서 직원 수가 줄었지만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신입 인재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는 꾸준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9-27 17:04:56
-
미래에셋증권, 엔화 환매조건부채권 잔고 300억엔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증권이 일본 엔화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의 판매 잔고가 300억엔(약 2790억원)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외화 RP는 외화나 원화 표시 채권을 담보로 외화 자금을 약정 수익률에 따라 단기 운용하는 상품이다. 엔화 RP는 수시형 세전 연 0.15%, 약정형 세전 연 0.20~0.25%(개인/법인, 지난 24일 기준) 수익률 상품으로 지난 6월 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엔화자금 운용 수단 법인 수요와 엔화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 수요가 늘면서 잔고가 300억엔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주국 위원화 RP에 지난달 유로화 RP를 추가했다. 외화 예탹금에 대해 자동 RP를 매매해 주는 '자동매수형 RP' 상품에도 유로화 매매 가능 통화가 추가돼 예탁금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외화 RP 상품 만기별 약정 수익률, 최소 매매액, 매매 시간, 중도 환매 이율, 온라인 거래 방법 등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엔화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적시에 파악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도록 선제적 상품 출시와 엔화표시 담보채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향후 경쟁사들이 동일한 상품 출시에 나서더라도 투자적격등급 엔화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상품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9-26 14:02:57
-
-
-
금투세 D-100, 민주당 "시행? 유예?" 엇박자…토론회에도 '우려' 여전
[이코노믹데일리]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분을 이어온 더불어민주당이 시행과 유예 사이 갈림길에 섰다. 민주당은 금일 금투세 공개 토론회를 열어 당론을 확정한다는 입장이지만 통일된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온다. 23일 민병덕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금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금투세 정책디베이트' 토론회를 연다. 토론을 통해 금투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는 취지다. 이번 정책디베이트는 '행복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금투세 시행은 어떻게?'란 주제로 진행된다. 디베이트는 찬반 주제에 대해 발언 순서와 시간을 명시하고 진행되는 토론 방식이다. 시행팀과 유예팀으로 구성된 토론에서는 시행팀에 김영환·김성환·이강일·김남근·임광현 의원이, 유예팀에 김현정·이소영·이연희·박선원 의원, 김병욱 전의원이 포함됐다. 팀별 기조발언(5분), 확인질의(3분), 반론(5분), 재반박(3분), 쟁점토론(10분), 질의응답(10분) 순이다. 민주당 금투세 논쟁은 이재명 당대표가 금투세 유예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조세는 국가 재원을 마련하는 수단이지 개인에게 징벌을 가하는 수단이 아니다"며 "5년간 5억원 정도를 버는 것에 대해서는 세금 면제를 해줘야 한다"고 완화 의견을 꺼냈다. 이달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진행한 토론회에서도 "금투세를 일정 기간 대폭 완화해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후 이언주 최고위원이 당내 최고위원 중 처음으로 민주당에서 금투세에 대한 유예 입장을 내놨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투세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선진화한 다음에 시행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국민 다수의 투자 손실 우려 등 심리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공언했다. 이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당 내부 합의는 이날 정책디베이트에서 금투세 관련 여러 의견 취합하고 의원 총회에서 최종 당론을 정할 거 같다"고 관측했다. 다만 시행 의견을 줄곧 보여온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금투세는 자본시장 선진화 조치의 일환"이라며 "자본시장 선진화 조치를 먼저 시행한 후에 금투세를 도입하자는 것은 도입하지 말자는 주장과 하등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민 의원실 관계자는 취재진과 통화에서 "이번 정책디베이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향후 정책의원 총회 열어서 당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토론회가 민주당의 합치된 의견을 내놓기에는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투세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 번의 토론 후 바로 명확한 결론을 낼 지는 의문"이라며 "업계 입장에서는 가급적 빨리 합의해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투세의 경우 아직 민주당 당론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토론회 분위기에 따라 이후 증시 반응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투세는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펀드 등 여러 금융투자 상품으로 연 5000만원 이상 소득이 발생했을 경우 초과분의 20%(3억 이상 시 25%)를 부과해야 하는 세금이다. 지난해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2년 유예돼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2024-09-24 06:00:00
-
-
-
-
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기업가치 5조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혁신적인 비대면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 제한 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휴를 통해 상장주식부터 공모주, 가상자산, 금, 채권, 미술품 조각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Tech를 활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상장 전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했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 수는 8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 금액은 984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 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주력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 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The Bancorp Bank)을 자회사로 보유한 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 금융과 상생 금융 실천에도 더 힘쓸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Tech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SME 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와 SME 고객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에 나선다. Tech 리더십 강화를 위해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 오픈 API 플랫폼 고도화, 앱 편의 개선, 개발 환경 선진화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에도 나선다. 투자 서비스 및 컨텐츠 개발,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투자 관련 제휴사 확대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저신용대출 공급도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 달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8:11:04
-
-
-
-
-
토스뱅크, 연간 흑자 '눈앞'…이은미標 혁신 통했다
[이코노믹데일리] 토스뱅크가 출범 이래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연간 흑자 전환을 눈앞에 뒀다. 이른바 '재무통'이라 불리는 이은미 대표의 혁신 경영이 고객 유치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384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토스뱅크는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하면서 출범 3년 만에 탄탄한 재무 안정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해냈다. 그 중 여·수신 잔액이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 여신 잔액은 14조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32.5% 성장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전월세 자금대출 호조에 힘입어 예대율은 지난해 상반기(50.4%)보다 9%p 이상 상승한 59.6%를 기록해 여·수신 균형이 향상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 자금대출은 등기 변동 알림, 보증금 반환 보증 원스톱 가입 등 차별화된 전세사기 보호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잔액이) 전년 말(4060억원)보다 3.7배 증가하면서 여신 자산 안정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이자 수익도 확대됐다. 올 상반기 기준 비이자 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277억원) 대비 2배 증가했는데,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채권·발행어음 판매 연계액이 9조원을 돌파하는 등 대표적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다. 목돈 굴리기는 금융 투자 상품을 모아 광고하고, 고객이 해당 상품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재무통'으로 꼽히는 이은미 대표의 과감한 행보가 있다. 이 대표는 현 iM뱅크, 전 DGB대구은행 시절 경영기획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삼일회계법인과 대우증권 연구원을 거쳐 HSBC 홍콩 산업은행, 도이치은행 등에서도 CFO를 지내면서 경험을 쌓은 그의 실무 감각이 토스뱅크에서도 발휘된 셈이다. 이 대표는 올해 취임 당시 체계적인 재무 안정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27%로 지난해 같은 기간(1.56%)보다 0.29%p 줄었다. 특히 올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놓은 '평생 무료 환전' 외환 서비스는 출시 6개월 만에 135만명이 8조5000억원 규모를 환전하는 등 대표적인 외환 플랫폼으로 급성장했다. 대외적으로 은행권 전반에 무료 환전 붐을 일으켰고, 대내적으로는 고객 수 성장 및 비이자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올 상반기까지 총 3조원을 시장에 공급했다. 기회보증대출, 사잇돌대출, 온택트보증대출, 이지원보증대출, 햇살론뱅크 등 풍부한 보증·정책 대출 라인업을 갖춰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고객의 관점에서 기존의 문법을 깨고 혁신을 추구해 온 점이 1000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수익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단계에 왔다"며 "지속 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뤄낼 수 있도록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 체력을 더 튼튼히 다지며 고객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6:5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