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피플
국제
이슈
문화
딥인사이트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6.02.27 금요일
흐림
서울 5˚C
비
부산 8˚C
흐림
대구 8˚C
맑음
인천 6˚C
비
광주 7˚C
흐림
대전 6˚C
비
울산 8˚C
흐림
강릉 6˚C
비
제주 11˚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철강재'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4
건
포스코, 철강 현장에 '사람 닮은 로봇' 투입…중후장대 '피지컬 AI' 시대 열었다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그룹이 철강 산업의 가장 위험하고 까다로운 물류 현장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투입한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AI(인공지능)가 탑재된 로봇이 직접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로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지난 3일 경기도 성남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미국 로봇 기업 페르소나 AI(Persona AI) 등 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선 실전 배치 프로젝트다. 당장 이달(2월)부터 포스코 제철소의 철강재 코일 물류 현장에서 검증(PoC)이 시작된다. ◆ NASA 기술 품은 로봇, 20~40톤 코일 다룬다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페르소나 AI'는 2024년 설립된 미국 스타트업으로 NASA(미 항공우주국)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된 곳이다. 이들은 NASA의 로봇 핸드 기술과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나사 조립 같은 미세 공정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범용 휴머노이드 기술을 보유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이미 300만달러(약 42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첫 임무는 '코일 하역' 보조다. 제철소에서 생산된 20~40톤짜리 철강 코일을 크레인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사람(줄걸이 작업자)이 직접 코일에 벨트를 체결해야 한다. 이는 낙하 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우려가 큰 대표적인 기피 공정이다. 포스코는 이 위험한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맡길 계획이다. 작업자가 원격으로 지시하거나 협업하면 로봇이 벨트를 체결하고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포스코DX가 전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하고 포스코기술투자가 자금을 지원하며 포스코는 테스트베드(제철소)를 제공하는 '그룹 차원의 원팀' 전략이 가동된다. ◆ 현대차 '아틀라스' vs 포스코 '페르소나'…제조 로봇 대전 업계에서는 이번 포스코의 행보를 제조업 전반에 불고 있는 '피지컬 AI' 확산의 기폭제로 보고 있다. 기존 로봇팔(매니퓰레이터)이 고정된 자리에서 반복 작업만 수행했다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두 발로 이동하며 사람과 동일한 공간에서 다양한 도구를 다룰 수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신형 '아틀라스'를 자동차 생산 라인에 투입하려는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현대차가 조립 공정에 집중한다면 포스코는 훨씬 더 거칠고 위험한 중후장대(重厚長大) 현장에 특화된 로봇을 도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극한의 열기와 분진, 소음이 가득한 제철소는 로봇에게도 가혹한 환경이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성공은 곧 전 산업계로의 확산을 의미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X(AI 전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를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안전'을 기술로 담보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안전 관리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상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위험 작업을 대체할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철강·이차전지 등 산업현장에 로봇 자동화를 적용해 안전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AI 기술과 결합된 피지컬 AI 기반의 로봇 자동화를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 구현 활동을 지속하고 그룹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년은 바야흐로 '로봇 노동자'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현대차의 아틀라스에 이어 포스코의 페르소나 로봇까지 가세하면서 인간과 로봇이 섞여 일하는 미래형 공장의 모습이 예상보다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다.
2026-02-04 10:55:39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본격화…전기로 전환 전 '중간 해법'으로 답 찾아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을 20% 낮춘 탄소저감강판의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전기로 전환이 더딘 현실 속에서 전기로와 고로를 병행하는 '복합프로세스'로 실질 감축을 구현하며 제품 단위의 탄소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결합해 전기로 쇳물과 고로 쇳물을 배합하는 복합프로세스를 세계 최초로 상업 가동했으며 올해 2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단기간 내 설비 전환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정 구조를 유지한 채 배출량을 줄이는 현실적 해법을 택한 셈이다. 이번 양산의 배경에는 철강 산업을 둘러싼 탄소 규제의 속도 차가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제품 단위 탄소발자국 공개와 규제가 강화되는 반면 대규모 전기로 전환이나 수소환원제철은 투자·기술 측면에서 시간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과도기 전략으로 '저감 제품'의 조기 상용화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3년부터 당진제철소의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공정 안정성과 품질을 검증해 왔다.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는 원료 구성과 조업 조건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양산 이전에 고객사 평가와 강종 승인 절차를 병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탄소저감강판 2종을 포함해 총 25종의 강종 인증을 완료했고 연내 53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양산이 현대자동차그룹의 탄소저감 로드맵과 맞물린 '내부 수요 기반' 전략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부터 국내·유럽 생산 차종에 탄소저감 철강재를 일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해당 공장에 공급되는 주요 자동차강판을 저감 제품으로 전환하고 적용 강종과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외 영역으로의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에너지강재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용 탄소저감 후판의 제작·평가를 완료해 소재 적합성을 확인했고 글로벌 인증과 테스트를 통해 외부 고객사로의 공급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이는 그룹 내부 수요를 넘어 시장 판매 확대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접근을 '급진적 공정 전환'이 아닌 '단계적 감축' 전략으로 평가한다. 수소환원제철 등 장기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까지 제품 단위에서 실질적인 감축 성과를 내고 고객사의 규제 대응 부담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에너지 분야처럼 대량·장기 계약이 중요한 산업에서는 공급 안정성과 품질 일관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관건은 감축 효과의 지속성과 원가 경쟁력이다. 복합프로세스는 전기로 비중 확대에 따라 전력 비용과 원료 조달 구조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현대제철은 인증 강종 확대와 생산성 개선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독보적인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결합한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통해 탄소저감 제품 공급을 선도하게 됐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저감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자동차와 에너지강재 분야 등 수요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탄소저감강판을 시작으로 수요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정 전환의 '다음 단계'로 가기 전 제품으로 먼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2026-02-03 10:33:11
'양보다 질' 택했다…현대제철, 철강 내 구조 전환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경기 둔화 속에서도 자동차 강판·후판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단순한 업황 반등이 아니라 '싸게 많이 파는' 기존 철강 구조에서 '비싸도 질 높은 제품'으로 체질을 바꾸는 변화가 본격화 되면서다. 31일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7344억원, 영업이익 932억원, 당기순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 규모를 유지하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철강 시황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서도 이익을 지켜낸 건 자동차·조선·건설용 등 수익성 높은 강종 중심의 제품 믹스 전환 덕분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양보다 질' 전략을 강화해왔다. 가격 경쟁이 치열한 일반 구조용 강재 대신 자동차 강판, 초고장력강, 후판 등 고부가 제품 생산 비중을 높였고 그룹 계열사(현대차·기아)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했다. 특히 인도·호주 등 해외 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완성차용 강판 공급망을 늘린 것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 같은 전략은 철강산업 전반이 직면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구조적 대응이기도 하다. 세계 철강 수요는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 강화로 정체 상태지만, 친환경·미래차·에너지 전환 산업 중심의 '질적 수요'는 커지고 있다. 회사는 이 흐름에 맞춰 미래차용 초고장력강과 친환경 인증 철강재를 선제적으로 개발·양산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저탄소 인증 철강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철강 본업 안에서 '수익 구조 고도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신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축을 넓히는 포스코의 행보와는 결이 다르게 비춰진다.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리튬 등 '비(非)철강 핵심사업'으로 성장축을 넓히고 있다면, 현대제철은 철강 내에서 고부가 강종 중심의 내부 혁신으로 방향을 잡은 셈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철강 불황기에도 제품 구조를 바꾸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저가 벌크강에서 벗어나 고부가 수출형 강종 중심으로 가는 변화는 철강산업 전반의 전환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5-10-31 15:50:06
건설 경기 냉각 여파 철강으로…부동산 후폭풍에 '긴장모드'
※ '강철부대'는 철강·조선·해운·방산 같은 묵직한 산업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용광로, 파도를 가르는 조선소, 금속보다 뜨거운 사람들의 땀방울까지. 산업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슈를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지난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을 확대하고 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건설 경기 위축 우려가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철근과 봉형강, 후판을 쏟아내던 제강사들도 향후 발주 감소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지며 내수 중심 제강사들의 출하량도 둔화했다. 여기에 이번 대책 발표로 '하반기 수요 회복' 기대감까지 흔들리고 있다. 건설용 철강은 전체 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철근·봉형강·후판 등 주요 제품이 주택 및 토목용 수요에 직결되기 때문에 부동산 규제 강화는 철강업계에 가장 민감한 외생 변수다. 특히 포스코·현대제철 같은 대형사는 물론 동국제강·세아제강 등 중견사들까지 건설 경기 둔화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대책의 여파가 바로 체감되는 건 아니지만 향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은 시장 반응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세아제강 홍보팀 관계자는 "건설용 강관이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진 않지만, 규제가 생기면 건설 시장이 위축되는 만큼 일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장기화될 경우 파급력은 철강을 넘어 조선·해운 등 연관 산업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철강재 출하가 줄면 기자재 운송 물량이 감소해 해운 물동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에도 건설 경기 둔화로 철강재 출하량이 줄면서 철강 수출 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해운업계에서는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제철소의 선적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자 일부 벌크선 운항 계획을 조정했고 중소 해운사들도 항로 재편에 나선 바 있다. 이처럼 건설 경기와 철강, 해운 산업은 맞물려 움직이는 구조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철강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건설 시장 위축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새로운 건축물 공급이 늘면 철강 수요도 함께 증가하지만, 이번 정책은 공급 확대보다는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 공급을 촉진하는 정책이 활성화된다면 철강 산업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은 단단해 보이지만 시장의 온도 변화에는 어느 산업보다 민감하다. 정책 하나가 수요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지금, 강철부대의 시선은 오늘의 정책을 넘어 내일의 변화를 향한다.
2025-10-18 09:00:00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생성형 AI 성적 이미지 범람에 경고등…개보위, GPA 공동선언 채택
2
목표가 삼성전자 34만원·SK하이닉스 170만원…맥쿼리가 본 '메모리 빅뱅'의 실체
3
3차 상법 통과 수순에 중후장대 긴장…포스코·HD현대 '지배구조 변수' 부상
4
웨이모와 '운행 데이터' 쌓는 현대차, 자율주행 시점 앞당길까
5
연초부터 채워지는 건설사 수주 곳간…'압여목성'서 판도 갈린다
6
넥슨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시동…K-P2E, 규제 딛고 부활하나
7
구글 딥마인드, 서울서 '제미나이 3 해커톤' 개최…생태계 확장 전략 본격화
8
MGI, 美 자회사 매각…미·중 바이오 갈등에 기업 전략 '재편'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 칼럼] 내 물건이라는 말로 상표까지 바꿀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