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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가 역시될까"...한국 GM, 사업장 존속 빨간불 켜지나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GM이 지속적인 판매량 부진을 겪고 있는 데다가 관세 영향와 대내외적 정책 변화로 인해 철수설에 휘말리고 있다. 여기에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출시도 중단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편이기에 철수'설'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5일 한국 GM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량은 9347대다. 이는 전년 동기(1만5656대) 대비 40.3% 감소한 수치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GM은 올해 들어 △1월 1229대 △2월 1482대 △3월 1397대 △4월 1326대 △5월 1408대 △6월 1279대를 기록했다. 또한 한국지엠은 7월 12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쟁 업체인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에 비해 훨씬 적은 수치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지난 7월 한 달 동안 내수 4000대를 판매했으며 KGM은 4456대를 판매했다. 한국 GM은 이보다 훨씬 못 미치는 내수 판매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한국 GM은 총 3만2244대를 판매했는데 이중 수출이 3만1018대였으며 내수가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불과하다. 한국 GM의 판매 부진의 원인은 신차 부재로 꼽힌다. GM 미국 본사에서 수년째 한국에 신차 배정을 하지 않고 있어서다. 한국 GM은 지난 2023년 출시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풀체인지 모델 이후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된 지 이미 2년이 지나면서 점차 시장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GM의 내수 판매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한국 GM이 관세 정책 영향에 따른 타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국산 수입 관세가 0%였지만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15% 정책으로 인해 한국 지엠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한국 GM은 미국 수출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 기업 중 하나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등을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해 왔는데 관세가 붙을 경우 가격 경쟁력이 사라지게 된다. 이처럼 내수 물량 감소와 관세 부과 등 리스크들이 겹치며 한국 GM의 철수설에 더욱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한국 GM은 영업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철수'설'로만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한국 GM은 지난 2023년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기 시작했다. 한국 GM의 지난해 매출액 14조3771억원, 당기순이익 2조2077억원, 영업이익 1조357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도 매출액 1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영업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지금 관세를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본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선 가솔린 등 단순 생산만 집중하지 않고 하이브리드 등 미래형 전기차를 생산해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2025-08-05 17:10:07
LG화학, 분리막 사업 흔들리나…'철수설' 도는 배경은
[이코노믹데일리] LG화학이 최근 배터리 분리막 사업에서 전략적 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LG화학이 분리막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중국산 제품이 분리막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넓혀가는 가운데 LG화학이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 부문에서 사업 역량 집중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화학은 분리막 사업에 대한 인력 재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일본 화학 회사 도레이와 설립한 헝가리 합작법인(JV)을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헝가리 JV 증설 전면 재검토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배터리 업계 전문가는 "국내 분리막 사업은 현재 비교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조만간 관련 사업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관측했다. 실제 분리막 시장은 현재 상해은첩(SEMCORP), 시니어(Senior), 시노마(Sinoma) 등 중국 기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중국산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 격차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SNE리서치가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분리막 적재량은 중국의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지난 2023년 1분기 80.3%에서 지난해 4분기 88.8%로 확대되는 등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7.3%에서 3.3%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다. LG화학은 국내 이차전지 사업이 호황이던 지난 2021년 LG전자로부터 분리막 사업을 5250억원에 인수했으나 전기차 수요 증가율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국내 배터리 업계가 침체를 겪는 등 대내외 환경이 변화하면서 유의미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수익성이 낮은 분리막 사업을 정리하고 양극재 등에 집중투자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LG화학은 바이오·석유화학 분야에서도 리밸런싱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사업 분야 효율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어 이러한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린다. 전자정보공시(DART)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27일 개발중이던 통풍치료제 Tigulixostat의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 임상 결과 안전성과 효과를 일부 확인했으나 시장 수요와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에 따라 임상 3상 시험을 포기하고 항암 분야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LG화학 매출의 38.1%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 분야에도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거란 관측이 나온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업황 회복을 위해 인수합병(M&A)과 JV설립, 사업 매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LG화학을 비롯한 업계 주요 기업들은 이 같은 논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최근 LG화학의 연결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의 일부 생산시설 라인 전환·GM과의 JV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 등 둔화되는 전기차 시장의 또다른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효율화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박철완 서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러한 흐름을 두고 "분리막 기술은 배터리 셀 기술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요성이 커질 전망"이며 "국내 배터리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분리막 기술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인력재조정이 이뤄진 것은 맞지만 노후화 저속라인에서 고속라인으로 전환 배치한 개념이며 일각에서 제기된 미국 진출 계획·헝가리 JV 추가 투자 무산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하면서도 "도레이 측이 당사와의 협의를 통해 JV를 매각하려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7:59:30
한국산 부품 50% 넘는 한국GM…"부품 따져도 어려워"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미국 해방의 날’을 주장하는 2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기에 3일 오전 0시 1부터 수입차 관세도 예정돼 한국 제너럴모터스(GM)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항구 전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1일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수입차에 25%가 영원히 부과된다면 한국GM은 아예 공장을 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밀어낸 물량으로 1~2달은 견딜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국GM은 부평과 창원에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각각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두 공장서 49만7000대를 생산하고 그중 84%인 41만9000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높은 미국 의존도를 기록하고 있어 더욱 치명적이다. 다만, 한국GM이 영향을 받을 관세 방식에는 아직 변동사항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한 규정을 공개하지 않아서다.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바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는 4월3일 0시1분부터 25% 부과된다. 또 2일(현지시간)에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를 상대로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장벽 등을 두루 감안해서 결정한 상호관세가 발표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자동차 관세에 상호관세가 더해지는 것인지, 자동차 관세만 부여되는 것인지 등 아직 변화할 요인이 많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상호관세를 제외하고 자동차에만 부과될 품목별 관세로도 크게 두 가지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그간 미국이 자동차에 부과하던 관세 방식을 통해서다. 미국은 자동차를 단일한 완제품으로 생각해 관세를 부과하거나, 부품생산지를 고려해 관세를 부여했다. 먼저, 간단하게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따지지 않고 수입차 모두 동일하게 25%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의 경우 한국GM은 솟아날 구멍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이항구 원장은 "한국GM은 저렴한 소형차 모델을 수출하고 있어 관세가 부과될 시 더욱 치명적"이라며 "관세로 인해 비싸진 소형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적다"고 말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의 원산지 비율을 계산해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에서도 단기간에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이 생산하는 두 모델에는 미국산 부품의 비중이 2~3%로 적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NHTSA)이 공개한 '2025 미국 자동차 라벨링(AALA)' 목록을 보면 한국GM이 생산하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핵심부품은 각각 52%와 48%가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를 단번에 변경하는 것은 어려우며 바꾼다하더라도 계약 기간이 남아있을 수 있어 빠른 대응은 쉽지 않아 보인다. 또 미국산 부품으로 한국에서 자동차를 생산할 경우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로 인한 철수설에 대해 "한국GM은 변함없이 비즈니스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2025-04-01 16:47:20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GM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GM 서울 서비스센터'에서는 묘한 긴장감 속에서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7월 개소한 후 8개월 만에야 마련된 공식 행사였다. 통상적인 일정이라 보기엔 어딘가 부자연스러웠다. 그리고 그 의문은 행사 내내 더욱 커져만 갔다. 이날 GM한국사업장(GM)은 '안전'과 '고객' 두 단어를 강조하며 서울 서비스센터를 소개했으나, 20분가량 진행된 서비스센터 투어에서 안전과 고객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급기야 기자는 "혹시 안전을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고 돌아온 답변은 "저희 매달 2~3번씩 안전 교육해요"였다. 서비스센터 관련 답변이 아닌 GM 자체에 해당하는 대답이다. 또 서비스센터 내 수리 공간에 그어진 파란 선을 강조하며 라인을 따라 걸으라고 했지만, 정작 밖으로 이탈한 기자들에 별다른 제재도 언급도 없었다. 심지어는 2층 수리 센터를 설명할 때에는 파란 선에서 나와 들으라는 지시도 있었다. 안전에선 완벽히 멀어진 순간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점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동화 전략도 서비스센터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다. 서울 서비스센터에 1, 2, 5 층을 둘러보는 동안 기자의 눈에 들어온 충전기는 단 한 대뿐이었고, 5톤(t)까지 실을 수 있는 엘리베이터 외에는 전동화 시대를 위한 별도의 수리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지난 2월 포르쉐가 공개한 성수 서비스센터와 대조됐다. 당시 기자가 방문한 포르쉐 성수 서비스센터에는 4대의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고전압 배터리 수리를 위한 별도의 수리 공간과 테크니션도 마련돼 그들의 전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투어 내내 불편한 점은 또 있었다. 헐떡거리는 '안전화'였다. 이날 행사에는 250㎜ 크기부터 제공됐다. 235㎜의 발을 가진 기자에게는 어림도 없는 사이즈다. 현장에 방문한 발이 작은 기자들에게 이는 공통적으로 불편한 사안이었다. 한마디로 안전없는 안전화다. 커다란 발 크기에만 맞는 안전화가 마련된 점에서는 더 큰 의문이 생겼다. GM이 지난해 여성 임원 2명에 관한 인사를 자랑스레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말'로만 강조하는 정책이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사실 이번 행사 목적은 방문 전부터 대략 유추할 수 있었다. 'GM 한국 철수설'이 그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 GM 관계자는 부인했지만 부실한 행사를 본 후엔 더욱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 GM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90%를 미국에 수출한다. 이에 최근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화하고, 관세 장벽이 높아질 경우 GM의 한국 철수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간담회에서 해당 질문은 아예 받지도 않았으며 철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GM 측은 우회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는 점 자체가 불안감을 더 키웠다. GM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불안감을 덜어내려 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그 불안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 꼴이 됐다. 덮으려 하면 할수록 더 커지는 파문, 감추려 할수록 선명해지는 글씨.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2025-03-20 18: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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