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
-
美 파격 '빅컷'에 국내 바이오·자동차株 '활짝'…삼전·하이닉스 '울상'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간밤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 자동차 종목이 수혜를 누렸다. 반면 반도체 관련 종목은 폭락하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1%(5.39p) 오른 2580.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75%(19.26p) 오른 2594.67에 출발하며 2600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소폭 하락과 상승을 오가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한국시각 기준 새벽 3시 기준금리를 0.5%p 인하하며 4.75∼5.0%로 조정,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만에 금리를 낮췄다. 콜린 파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적절한 정책 입장의 재조정을 통해 완만한 성장과 2%로 지속해 둔화하는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노동시장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우리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 금리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바이오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 대비 5.96% 오른 104만9000원에, 셀트리온이 3.23% 상승한 20만15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105만원까지 오르며 수정주가 기준 역대 최고가(103만4746원)를 갈아치웠다. 알테오젠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55% 오른 35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도 8.63% 상승한 9만6900원에 마감했다. 또 다른 금리 인하 수혜주인 자동차주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가 2.99% 증가한 10만3500원에, 현대차가 3.80%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반도체 종목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2%, 6.14% 급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11% 하락한 14만4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일부터 하락세다. 이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현지시간) '겨울이 닥친다(Winter looms)'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종목의 목표가를 하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에 '비중 축소' 의견을 내놓으며 목표 주가를 26만원에서 12만원으로,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내렸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감소로 일반 D램 가격 하락,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을 근거로 들었다. 여파로 이날 한미반도체는 3.32%, 에스티아이는 6.59%, LG에너지솔루션은 2.00% 하락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만 동떨어져 훈훈해진 글로벌 분위기에 강하게 동참하지 못하는 모습은 분명 아쉽다"며 "글로벌 리스크 선호 심리와 높은 확률로 동행해 왔던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아직은 돌아오고 있지 않으나, 현재의 연준 빅컷은 경기 침체 없는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여기에 리스크 선호 심리가 더욱 더 살아나면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기 시작한다면 폭발적인 상승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2024-09-19 17:42:15
-
직방, "올해 아파트 가장 많이 거래된 지역은 서울 송파구, 경기 화성시"
[이코노믹데일리]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송파구와 경기 화성시에서 아파트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서울시 내 시군구별로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송파구가 2995건으로 가장 많았다. 헬리오시티나 파크리오 등 송파구 내 초대형 단지들 집중해 있어, 갈아타기 수요가 많았던 걸로 풀이된다. 이어 서울 내에서 노원구(2892건), 강남구(2445건), 강동구(2443건), 성북구(2123건)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시가 거래량 67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연장 기대감으로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을 비롯해,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4차 숲속마을, 동탄 시범 다은마을 등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경기도에선 화성시에 이어 남양주시(4232건), 시흥시(475건), 평택시(3965건), 김포시(3777건) 순으로 이어졌다. 인천에서는 서구(4822건)가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연수구(3597건)와 부평구(3234건)가 뒤를 이었다. 서울 아파트 중 최고가 거래를 달성한 곳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서 나왔다. 지난 6월 전용면적 273.94㎡(약 83평)가 200억원에 거래됐고, 지난 7월엔 동일 면적이 220억원에 거래돼 올해 아파트 거래가격 1, 2위를 차지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와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고가 거래가 많이 나왔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291㎡(약 88평)가 지난 7월 44억원에 거래되며 경기·인천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어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퍼스트월드 전용 245㎡(약 74평)이 42억원, 경기 성남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40㎡(42평)이 40억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2024-09-15 16:30:42
-
서울·수도권 초고가 아파트 거래 급증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50억원 이상 초고가 거래가 특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소위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한강변 등 핵심 지역의 고가 아파트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50억원 이상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서울 아파트는 총 142채(8월 10일 집계 기준)에 달한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거래량(58채)에 비해 144%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2만685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8090건)에 비해 48% 늘었다. 7월과 8월 계약분은 신고 기한이 각각 8월 말과 9월 말까지로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50억원 이상 매매 계약 신고가 40건이나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계약이 체결된 5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는 총 182채로 작년 한 해 거래량(152채)을 이미 뛰어넘었다.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동, 서초구 반포동, 용산구 한남동, 성동구 성수동 등 한강 변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 압구정동이 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반포동 45건, 한남동 17건, 성수동 12건, 도곡동 11건 등이었다. 압구정동에서는 현대아파트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에 50억원 이상 거래가 집중됐다. 현대7차 전용 245㎡가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115억원에 거래됐고, 7월에는 현대1차 전용 196㎡가 90억원에 거래되는 등 현대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는 소위 '국평'(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가 지난 6월 50억원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국평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99건), 서초구(48건), 용산구(23건), 성동구(12건) 등의 순으로 50억원 이상 거래가 많았다. 경기도와 인천에서도 초고가 거래가 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서 올해 들어 체결된 3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 계약은 총 14건으로 작년 한 해 수치(12건)를 넘어섰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과 정자동 '파크뷰', 과천 중앙동 '과천 푸르지오 써밋', 수원시 영통구 '광교 중흥 에스클래스' 등지에서 30억원 이상 거래가 나왔다.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에서는 지난 7월 전용 139㎡ 14층이 39억7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작년에는 총 1건(송도 더센트럴파크2, 290㎡, 41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벌써 3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2024-08-12 09:42:08
-
동탄역 롯데캐슬 1가구에 294만명 몰려…역대 최고
당첨만 되면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면서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린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이 역대 청약 신기록을 세웠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1가구 모집에 294만4780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당초 해당 무순위 청약은 지난 29일까지가 신청기한이었지만 청약홈 사이트에 약 250만명이 넘는 인파가 한 번에 몰리면서 마비 사태까지 발생하자 30일까지로 기한이 하루 더 연장된 바 있다. 이처럼 청약 신청자가 사상 최고급으로 몰린 것은 해당 청약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인데다 당첨 시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1가구가 올라왔는데, 2017년 12월 최초 분양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16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매물의 호가는 17억~18억원에 달해 당첨 시 시세 대비 약 10억원대의 차익이 기대됐다. 또 이 가구는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었다.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도 적용되지 않았다. 이어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해당 단지의 취소 후 재공급(일반공급) 전용 102㎡ 2가구 모집에도 총 4만4031명이 몰려 2만201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 청약 접수를 받은 같은 단지 신혼특공 2가구의 경우, 전용 65㎡ 1가구 모집에 2444명, 84㎡ 1가구 모집에 7413명이 각각 신청했다. 해당 단지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취소 후 재공급 4가구(신혼특공 전용 65·84㎡ 각 1가구, 일반공급 102㎡ 2가구)를 공급했는데, 계약 취소 주택은 화성시에 사는 무주택자만 넣을 수 있어 무순위 청약보다는 신청자가 많지 않았다. 신혼 특공의 경우 요건을 갖춘 화성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었고, 일반공급 2가구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다. 계약시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2개월 이내 나머지 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이날 진행된 또 다른 '로또청약'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의 경우에도 계약 취소 물량(일반공급) 전용 84㎡ 1가구 모집에 11만6155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1가구의 분양가는 7억9830만원으로 같은 평형의 최근 실거래가(13억2000만원)와 비교하면 최대 5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됐다. 다만 해당 모집에는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만 청약이 가능했다. 전날 진행된 같은 단지 기관추천 특별공급 전용 84㎡ 1가구 모집엔 7명이 신청했는데, 국가보훈처의 추천 및 인정서류를 받은 국가유공자·국가보훈대상자만 청약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이날 진행한 1순위 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가구가 몰려 527.3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선 총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3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다. 그러나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당 단지는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짧아 주의가 필요하다. 내달 7일 당첨자 발표 후 계약금 20%를 내고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말까지 잔금 80%를 내야 한다. 전용면적 84㎡ 당첨자라면 계약 시 약 4억6700만원을 낸 뒤 3개월 내 18억6600만원을 내야 한다. 실거주 의무 유예 3년을 적용받아 임차인을 구해 잔금 일부를 낼 수 있지만, 기간이 짧아 사전 자금 확보가 필수다.
2024-07-31 11:11:41
-
'로또 청약' 재건축 단지 줄줄이 분양... 역대급 청약 수요 몰릴 듯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30~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다. 계약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평형별로 △전용면적 59㎡가 37가구 △전용면적 84㎡ 215가구 △전용면적 107㎡ 21가구 △전용면적 137㎡ 11가구 △전용면적 155㎡ 4가구 △전용면적 191㎡ 4가구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후분양 단지로 잔금 납부 일정이 짧다. 내달 7일 당첨자 발표 후 계약금 20%를 내고 입주 지정기간인 10월 말까지 잔금 80%를 내야 한다. 전용면적 84㎡ 당첨자라면 계약 시 약 4억6700만원을 낸 뒤 3개월 내 18억6600만원을 내야 한다. 실거주 의무 유예 3년을 적용받아 임차인을 구해 잔금 일부를 낼 수 있지만, 기간이 짧아 사전 자금 확보가 필수다. 또 청약약통장도 필요없는 무순위 청약 단지들도 있다. 경기 화성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은 29~30일 계약 취소·미계약 가구 등 총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2021년 6월 준공했다. 무순위 사후접수 1가구,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이 4가구다. 계약 취소 물량은 △전용면적 65㎡ 1가구 △전용면적 84㎡ 1가구 △전용면적 107㎡ 2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65㎡·84㎡는 신혼특공 물량이다. 무순위 사후접수 가구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1가구로, 분양가는 2017년 12월 가격으로 나왔다. 전용면적 65㎡ 3억6300만원, 전용 84㎡ 4억7200만원(미계약 물량은 4억8200만원), 전용면적 102㎡ 5억7600만원이다. 시세 대비 약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16억20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매물의 호가는 17억~18억원에 달한다. 이 가구는 청약통장 보유 여부에 상관 이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실거주의무와 전매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계약 취소 주택은 화성시에 사는 무주택자만 넣을 수 있다. 신혼 특공의 경우 요건을 갖춘 화성시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전용면적 107㎡ 2가구는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가 청약할 수 있다. 계약시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2개월 이내 나머지 잔금을 지불해야 한다. 서울 신정2-2구역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이 취수된 2세대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추천 특별공급 1가구와 일반공급 1가구가 나왔다. 2가구 모두 전용면적 84㎡B타입으로, 분양가는 7억9830만원이다. 같은 타입의 호가는 현재 13억원대다. 일반공급 1세대는 청약요건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다. 기관추천 특공은 국가보훈처의 추천 및 인정서류를 받은 국가유공자·국가보훈대상자가 청약할 수 있고, 서울시 거주자로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된다. 또 종로구 입정동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에서도 계약 취소 물량이 나온다. 전용면적 42㎡A타입 1가구다. 분양가는 6억4930만원이고, 현재 같은 타입의 전세가격이 5억원 수준이다. 올해 2월 입주를 했고, 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계약금 10%는 8월 8일 계약일에 이후 2주 안에 10%를 마련해야 한다. 잔금은 계약 45일 안에 치르면 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의 경우 청약이 가능하다.
2024-07-29 09:51:27
-
서울아파트 매매, 절반이 상승거래... 한 채당 평균 거래금액 12억원 넘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년 7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6월 거래 중 절반 이상이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오른 상승 거래인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상승 거래비중은 4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상승거래란 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1년 이내 이뤄진 직전 거래에 비해 가격이 1% 이상 상승한 거래를 말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상승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 38.6%에서 2월 42.5%, 3월 42.1%, 4월 45.0%, 5월 46.1% 등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구별로 보면 마포구의 상승 거래 비중이 56.3%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56.2%)와 강남구(55.4%)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강남권과 마포구 등 인기 지역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구(53.1%), 종로구(52.7%), 서대문구(51.8%), 강서구(51.5%), 구로구(51.5%), 동대문구(51.2%), 성동구(50.7%) 등도 상승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이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신고가 거래 비중은 연초보다 늘긴 했지만, 아직 10%를 밑도는 수준이다.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는 9.3%로 1월(8.3%)에 비해 1.0%포인트(P) 늘었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신고가 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신고가 거래는 여전히 일부 지역, 일부 단지에 국한된 국지적인 현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신고가 거래 비중은 구별로 매우 큰 편차를 보였다. 6월 서초구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28.2%에 달했고, 종로구가 26.5%로 뒤를 이었으며, 용산구(17.9%), 강남구(15.3%) 등도 신고가 거래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이에 비해 노원구(2.0%), 강북구(3.4%), 도봉구(3.7%) 등 외곽지역은 신고가 비중이 2∼3% 수준에 그쳤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외곽지역은 저렴하게 나온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어 신고가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외곽지역 역시 최근 신축이나 대단지 위주로 호가를 높여 내놓기 위해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000건을 넘어 2020년 12월(774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0일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6923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일까지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7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월 서울 아파트 한 채당 평균 거래금액은 12억1278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24-07-25 08:00:00
-
삼성 갤럭시Z 플립6·폴드6, 국내가 가장 저렴... 구매 전략과 혜택 총정리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6'와 '갤럭시Z 폴드6'를 공개하고 전 세계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신제품은 출시 국가 가운데 한국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와 실제 구매 가격 모두 한국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어 국내 가격 최저가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국가별 가격 비교...한국이 최저가로 출시 1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6와 폴드6의 국가별 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출고가와 실구매가가 대부분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의 경우 한국의 출고가는 148만5000원이다. 다른 국가의 출고가를 보면 △미국 약 167만원(1099.99 달러) △중국 약 150만원(7999 위안) △영국은 186만원(1049 파운드) △프랑스 약 213만원(1199 유로)으로 책정됐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중국과도 1만5000원가량 차이가 나며, 유럽 국가들과는 최대 64만5000원까지 차이가 있다. 갤럭시Z 폴드6 256GB 모델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한국의 출고가는 222만9700원인 반면, 미국은 약 288만원(1899.99 달러), 영국은 약 319만원(1799 파운드), 프랑스는 약 355만원(1999 유로)으로 나타났다. 폴드6의 경우 한국과 다른 국가들 간 가격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과는 65만원 이상, 유럽 국가들과는 1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기본 출고가에 더해 한국에서는 다양한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닷컴을 통한 할인, 중고 보상 혜택, 그리고 사전 구매 시 제공되는 '삼성 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11만2800원 상당)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의 국내 사전구매 가격은 49만원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 삼성닷컴을 통한 할인은 약 5~6% 수준으로, 플립6 256GB 모델 기준으로 약 7만4000원의 할인 효과가 있다. 중고 보상 혜택의 경우 기존 스마트폰의 상태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7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사전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삼성 케어플러스 1년 무상 혜택까지 더하면, 실제 구매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 국내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국내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Z 플립6와 폴드6의 사전판매를 시작하며 예상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 최대 지원금은 24만5000원 수준으로, 추가 지원금을 포함해도 3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SK텔레콤이 가장 높은 지원금을 책정했으며, 요금제에 따라 9만6000원에서 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지원금에 상응하는 25%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12만5000원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최대 공시지원금을 받아도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의 실구매가는 120만3300원이다. 반면 같은 요금제에서 선택약정을 받으면 75만108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총 180만2592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되면서, 소비자들은 자급제 단말기를 구입하고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쿠팡에서는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Z 플립6 256GB 모델을 139만9000원에 제공한다. 이를 24개월로 나누면 월 5만8291원의 할부금이 된다. 여기에 KT엠모바일의 5G 최고가 요금제인 월 4만7001원을 더하면, 월 통신비로 약 10만5000원을 지불하게 된다. 이는 통신 3사의 최고가 5G 요금제에 가입해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때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알뜰폰 업체들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월 통신비 1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유모바일은 6개월 동안 매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들을 고려하면 자급제와 알뜰폰의 조합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통신사들은 갤럭시Z6 시리즈 출시를 맞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철에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쿠폰 50% 할인'과 인터파크 공연·전시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KT는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 영화 예매권, 삼성 가전, 5성급 호텔 멤버십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월 9900원) 3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 최적의 구매 전략 가격과 구매 방법 외에도 갤럭시Z 플립6와 폴드6의 새로운 기능과 성능 향상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에 비해 여러 가지 개선점을 보여주고 있다. 향상된 힌지 설계와 강화 유리 사용으로 내구성이 개선됐으며, 특히 갤럭시Z 폴드6의 경우 카메라 성능이 크게 향상돼 플래그십 스마트폰 수준의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새로운 프로세서 탑재로 배터리 효율성이 개선돼 더 오랜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들이 추가되면서 사용자 경험이 한층 개선됐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품의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Z 시리즈에서 재활용 소재를 더 많이 사용하고, 패키징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구매 동기가 될 수 있다. 갤럭시Z 플립6와 폴드6의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만이 아닌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출고가와 실구매가, 통신사 혜택, 자급제와 알뜰폰 옵션, 새로운 기능과 성능 향상, 환경 영향 등 다양한 측면을 자신의 상황과 선호도에 맞춰 평가해봐야 한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 대부분의 모델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동시에 장기적인 총 비용,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 자신의 사용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새로운 기술이다. 따라서 구매 전에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보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지 충분히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신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실용성, 그리고 경제성을 균형 있게 고려해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갤럭시Z 플립6와 폴드6는 혁신적인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혜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6 06:00:00
-
서울 아파트 상반기 거래량 3년만에 최다...매맷값도 '쑥'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반기 기준 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했다. 거래가 늘면서 실거래가도 상승해 상반기에 거래된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전고점의 88%까지 올라섰다. 19일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6월 14일 현재 계약일 기준)이 1만7980건을 기록해 반기 기준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1만6053건에 비해서는 8%가 증가한 것이다. 이달이 아직 2주가 남았고, 5월과 6월의 거래 신고기한이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상반기 최종 거래량은 2만건을 더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 증가는 주로 강남권을 둘러싸고 있는 준상급지들이 주도했다. 동작구의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622건에서 올해 상반기 796건으로 28% 증가했다. 또 마포구에서는 698건에서 880건으로 26.1%, 성동구에서는 793건에서 967건으로 21.9% 늘었다. 상반기 거래 건수로는 지난해 하반기(1173건)보다 16.8% 증가한 1370건이 팔린 송파구의 거래량이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9500가구가 넘는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비롯해 잠실 엘스·리센츠·트리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이 몰리며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밖에 은평구(18.9%), 동대문구(16.0%), 영등포구(14.3%) 등에서도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거래량은 특히 2분기 들어 증가세가 뚜렷하다. 4월 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 후반대까지 떨어진 데다, 전셋값 상승세가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는 점, 공사비 상승과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아파트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 등으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총선 이후 정치권이 군불을 때고 있는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감세 추진도 '똘똘한 한 채' 선호 심리를 부추기며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0.4%)·서초(3.4%)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준상급지의 매수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비해 중저가·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강북구의 상반기 거래 신고 건수는 290건으로 작년 하반기(459건)보다 38.8% 줄었고, 노원구는 1329건으로 작년 하반기(1328건)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봉구에서의 올해 상반기 거래는 545건으로 작년 하반기(521건)보다 4.6% 많은 정도다. 이처럼 준상급지의 거래가 늘면서 2022년 하반기 66.7%에 달했던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52.2%를 거쳐 올해 상반기에는 49.3%로 떨어졌다. 대신 9억∼15억원 거래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29.3%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32.1%로 증가했다. 거래량이 늘면서 실거래가도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 최고가를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로 높았던 2021년 하반기의 동일 단지·동일 주택형의 최고가와 비교한 결과, 고점 대비 88%까지 실거래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의 상반기 거래가격은 2021년 하반기의 102%에 달해 역대 최고가 수준을 넘어섰고, 서초구의 경우 고점 대비 97.4%, 강남구 96.8%를 기록하는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의 가격 회복률이 높았다. 종로구(95.6%), 성동구(90.4%), 마포구(90.4%) 등 도심 인기 지역의 고점 대비 가격 회복률도 90%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 전문가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하는 데 비해 서울 아파트, 그중에서도 준상급지의 매수세와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며 "대세 상승으로 보긴 이르지만, 서울 아파트 상승세가 지속되면 수도권이나 지방 등지로 오름세가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2024-06-20 07:31: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