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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MG희망나눔 용용적금' 가입자 2만명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새마을금고는 국가적 문제인 저출생 극복 지원을 위한 연 최고금리 12%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이 출시 세 달여 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출시된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은 올해 용띠 출생자(지난해 12월 출생자 포함)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적 상품으로 기본이율 연 6%, 우대이율 연 4%를 제공한다. 또 △둘째 아이면 우대이율 연 5% △셋째 이상이면 우대이율 연 6% △인구감소지역은 자녀 수와 관계없이 우대이율 연 6%가 적용된다. 우대이율은 만기자동이체로 해지되면 누구나 적용받을 수 있고 5만명 한정 판매되고 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저출생과 지방 소멸에 대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생애 첫 통장 개설 출생자에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 축하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해에는 토끼띠 출생자 대상으로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상품(깡총적금)을 판매했다. 그 결과 3만5000명의 출생자가 가입했고, 올해 총 43억원의 이자가 지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어린이 돌봄시설을 조성해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과 같이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올해 출생자들에게 축하와 응원을 보낸다"며 "새마을금고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고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구 국가비상사태인 현 상황에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26 10:33:15
정부·은행, 저출생 극복 위해 발벗다...'신생아 특례대출' '아이 적금'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정부와 은행권이 출산 가구를 위해 내놓은 대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을, 은행권은 출산 가구를 위한 각종 '고금리 적금 상품'을 내놨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정부와 은행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을수록 금리를 높여주는 적금을 출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7일 출산장려 취지로 'NH상생+아이행복적금'을 내놨다. 기본금리는 연 3.1%로, 최고금리는 연 10.1%에 달한다. 우대금리는 △결혼·임신·난임·출산 3%p △다자녀 2%p △부모급여·양육수당·아동수당을 농협은행으로 수령하면 1%p 등 최고 7%p까지 제공한다. 제2 금융권에서는 최대 연 12%까지 우대하는 적금도 나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1일 'MG희망나눔 용용적금'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6%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출생자가 가입할 수 있는 적금이다. 우대금리는 △첫째 출생 시 4%p △둘째 5%p △셋째 이상 6%p다. 인구감소 지역은 자녀 수와 상관 없이 6%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아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생애 첫 통장 개설이라면 1인당 최대 20만원의 출생축하금도 지원한다. 은행권에서 연 10% 이상을 보장하는 적금을 내놓는것과 함께 정부의 '신생아 특례대출'과 '생애최초 대출' 정책도 효과를 보고 있다. 경기 김포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을 보면 30대 신혼부부가 대부분"이라며 "저출생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계속해 관련 정책을 내놓으니까 사람들도 관심을 좀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청약 대신 기존주택을 매매해 생애 첫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가 4만 명에 가까워 약 3년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고금리·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주로 30·40대 수요자들이 신생아 특례대출 등을 활용해 집 장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0대를 주축으로 한 생애최초 매수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생애 첫 주택 매수자(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매수자는 3만89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대가 1만7619명(45.2%)으로 가장 많았다. 정부가 올초부터 내놓은 신생아 특례대출이 30대의 '내 집 마련' 증가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지난해 8월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출시한 상품으로, '주택구입자금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구입자금대출의 경우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가구에 최저 1%대 금리로 최대 9억원 대상 주택까지 대출 가능하다. 기존 최대 1억3000만원 가구까지 적용됐던 부부합산 연소득은 올 3분기부터 2억원까지 인정돼 매수세가 당분간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자금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세대주가 대상이다. 대출금리는 최저 1.1%에서 최고 3%대까지로, 연소득과 우대금리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부부합산 연소득 2억원 이하, 순자산가액 3억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여야 대출 가능하다. 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라면 담보인정비율(LTV) 80%가 적용돼 내 집 마련에 유리하다. 이러한 이유로 30대에서 주택 매수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영끌'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지역에서 생애최초 매수자 중 최다는 30대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조를 우려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 큰 변화가 발생할 경우 주택 공급 부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2024-06-11 08:06:07
"안전 투자 선호" 금리 하락세에도 은행 예금 17조 '쑥'
[이코노믹데일리] 연 4%대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지며 금리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한 달 새 17조원 늘었다. 저축은행 수신 금리 하락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금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35개 중 최고금리가 연 4%를 넘어서는 상품은 찾을 수 없었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연 3.5∼3.6% 사이다. 기준금리(연 3.5%) 수준의 금리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정기예금 수요는 되레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889조7062억원으로 전월 말(872조8820억원)보다 16조8242억원 증가했다. 이런 현상은 먼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수신 금리 차이가 좁혀진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저축은행들은 건전성 개선을 이유로 수신 규모를 줄이면서 예금이자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졌다. 따라서 매력도가 떨어지자 저축은행 자금은 빠져나가고 시중은행으로 예금이 몰린 것이다. 통상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1~2%p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유입해 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공시된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3.6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96%에서 0.29%p 떨어진 수준이다. 같은 조건의 5대 은행 금리(3.47%)와 단 0.2%p 차이에 불과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현재 예금금리를 고점으로 보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또 주식, 가상자산 등의 투자 위축도 은행 정기예금 수요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들이 연체율 증가 이슈로 여·수신 규모를 줄여 건전성 관리에 나섰는데, 일부 상품의 경우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간 이자가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은행이 안전한 선택지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07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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