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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스마트건설 EXPO' 개최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스마트건설 EXPO’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건설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 출범식,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총회 등 주요 행사가 포함된다.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분야에서 총 105개 팀이 경연을 펼친 행사로, 각 분야 최우수상 5팀에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협의체 출범식에서는 정충기 대한토목학회장이 협의체 계획을 발표하고, 건설 관련 학과 학생들이 건설산업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한다. 기술전시에서는 BIM, 건설자동화, 스마트안전 등 6개 분야의 첨단 기술이 소개되며, 대·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혁신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스마트 체험 구역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도로, 철도, 건설, 안전을 주제로 한 전문포럼과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앞으로도 건설분야 여러 전문가 및 기업들과 함께 모여 건설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건설산업이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9 09: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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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첫 돌봄 시설 개소…시니어 시장 사로잡을까
[이코노믹데일리] 신한라이프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면서 신한금융그룹 내 '비은행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와 함께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첫 돌봄(요양) 시설을 열어 시니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9.2%(395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중 신한카드(5527억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실적 기여도는 11%에 달했다. 안정적인 실적과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도 두드러졌다. 3분기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원,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230%(잠정치)로 나타났다. 킥스 비율은 보험사의 지급 여력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현재 보험업법상 최저 기준치는 100%,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지만 보험사들은 금리 변동 등 위험성을 대비해 200% 이상을 맞추려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처음이자 신한금융 계열사 중 유일하게 중간배당을 결의하기도 했다. 신한라이프는 양호한 실적을 기반으로 첫 돌봄 시설을 열고 시니어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4일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는 경기 성남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데이케어센터는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어르신을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해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기능의 유지 향상을 돕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완화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돌봄 시설이다. 올해 1월 출범한 신한라이프케어는 이번 데이케어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요양원(노인의료복지시설)과 실버타운(노인주거복지시설)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요양시설 4개와 실버타운 2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신한라이프케어 출범식 당시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라이프케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민의 노후 생활을 안정적이고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요양서비스 질을 높여 사회적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시니어 사업이 보험업권을 넘어 금융업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종합 라이프케어의 표준을 제시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케어로 이용자, 가족, 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미션 아래 시니어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통합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엔 현대건설과 시니어 주거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과 8월엔 각각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삼성웰스토리와 업무협약을 맺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지난 1일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치매간병보험 '원더케어'에 탑재된 '중증치매리워드플러스진단특약'에 대해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배타적사용권이란 보험협회 내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신상품 개발 이익 보호를 위해 부여하는 한시적 특허권이다. 보험 상품의 독창성과 진보성, 혁신성 등을 높게 평가해 3개월에서 최대 1년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준다.
2024-11-13 1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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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부산시와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 AI 교육 및 창업 지원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3기 출범식이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지역의 예비 및 초기 창업가 2,700명을 대상으로 AI 기술 교육과 창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AI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제공하는 AI 중심의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남권 지역의 예비 창업가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구글코리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을 포함한 울산, 경남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 AI 기술 교육, 창업가 정신 함양, 비즈니스 성장 전략 등을 지원하며, 총 6주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 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주요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에서, 박형준 시장은 “AI 스타트업 스쿨이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으로 확대돼 지역 창업 생태계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창업 기회를 지원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창업가들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범식에서는 박형준 부산 시장이 구글코리아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과 함께 AI 스타트업 스쿨 브랜드가 새겨진 모형 배의 돛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AI 스타트업 스쿨이 세계 시장으로 확장되기를 기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들은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구글 직원과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과 실습을 주관하며, 참가자들은 실제 사례를 통해 AI를 제품과 서비스, 운영에 적용하는 방법을 배운다. 또한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장 교육 수료자에게는 2025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투자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소셜 배지 수여 등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지난해 참가한 부산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성과를 내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가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2021년 부산의 창업가를 위한 'B.스타트업 스테이션'을 개소한 이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부산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2년에는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했고, ‘비 스타트업 토크’를 3회 개최해 구글 전문가들의 강연을 제공했다. 2023년에는 2차례의 AI 스타트업 스쿨 운영을 통해 1,500명 이상의 창업가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부산 슬러시드(Slush'D) 행사 스폰서 참여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과 부산시가 함께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의 참가 신청은 각 프로그램 시작 24시간 전까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2024-08-30 18: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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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해결 위해 경제계도 나서…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경제 6단체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와 손을 잡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금융계, 학계, 방송계, 종교계 등 각계 주요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경제계·금융계·학계·방송계·종교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민간 주도 협력체다. 한국의 미래에 심각한 위험 요소가 될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민간 조직이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는 각계 대표 인사 5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경제계 대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금융계 대표는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학계 대표는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방송계 대표는 박민 KBS 사장, 종교계 대표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스님이다. 출범식은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했다. 주 부위원장은 "현재 한국에 자리 잡은 부정적인 출산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있는 관계자들에게 당부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직장에서 출산휴가나 육아 휴직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아이를 환영하는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공동대표들은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제계를 대표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은 물론 국민적 관심까지 범국가적 차원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경제계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부담을 줄이는 근로 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계 대표인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 출범식 자리가 저출생을 해결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각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저출생 극복 금융상품을 개발해 가정의 부담을 줄이며 유연 근무, 태아 검진과 같은 가족친화제도 확대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스님은 7대 종교계의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인간 생명의 소중함, 출산과 양육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고 다짐했다. 활동계획 발표 후 공동대표들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담아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홍보대사로 방송인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위촉됐다.
2024-08-23 17: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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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사실표준화 기구 '퀸사' 출범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 주도의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분야 사실표준화 기구인 '퀸사'(QuINSA, Quantum INdustrial Standard Association) 출범식을 개최했다. 퀸사는 민간 중심의 국제 기구로, 양자 통신,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등 다양한 양자정보기술 분야에서 국제 표준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퀸사 창립회원으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LG전자, 포스코, LIG넥스원 등 대기업과 IDQ, 진인프라, SDT 등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총 107개 기업이 동참했다. 해외에서도 IBM, Qusecure(미국), IQM(핀란드), SemiQon(핀란드), Quantum Machines(이스라엘), BTQ(캐나다) 등 양자정보기술 관련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마존도 현재 가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식에서는 비즈니스 핀란드 아시아 대표인 수비 순드키스트가 유럽의 양자정보기술 생태계 동향을 소개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의 백승욱 센터장이 한국의 양자정보기술 정책동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글로벌 양자기술의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의 위치를 재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진행된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양자 기술의 세부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IBM과 IQM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 동향을 발표했고, KT는 국내외 양자통신 기술 동향을, KRISS는 양자센싱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양자정보기술의 산업화 사례 및 동향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양자산업의 초기단계에서 산업계 중심의 사실표준화 활동이 중요하다"며 퀸사의 출범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또한 "퀸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사실표준화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양자정보기술 발전과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8-13 1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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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탄생시킨 임종룡, 보험 과업도 성공할까
[이코노믹데일리]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이 10년 만에 증권사를 손에 쥐게 됐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첫 인수·합병(M&A) 성과로, 기세를 몰아 보험업 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TP타워에서 출범식을 갖고 우리금융 계열 증권사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14년 증권사(구 우리투자증권)를 NH농협금융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사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우리투증은 첫 번째 지향점으로 '디지털과 기업금융(IB)이 강한 종합증권사' 건설을 제시했다. 온라인 펀드 판매에 주력했던 한국포스증권의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합금융의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 발판으로 삼아 '초대형 IB'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조원 규모 계열사 공동펀드 조성 등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임종룡 회장은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우리투증의 인사·조직·성과보상 등을 그룹 계열사 잣대가 아닌 시장 관점, 증권업종 기준에서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자본력 확충 △인재 육성 시스템 △독자 사옥 확보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높여 그룹 위상에 걸맞은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빠르게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투증 출범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진전을 이뤘고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지극한 정성으로 흙을 빚고 굽고 깨기를 수백 번 거듭해야 탄생하는 국보급 도자기처럼 임직원들이 혼신을 다해 명품 증권사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투증의 자기자본금은 1조1500억원으로 업계 18위에 해당한다. 신생 증권사로는 큰 규모지만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농협) 타이틀을 단 증권사인 점을 감안하면 작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IB 부문 확대와 추가 기업인수합병(M&A)으로 10년 안에 초대형 IB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5일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우리투증은 증권사와 종합금융 라이센스를 모두 갖추고 있어 자체적인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시너지와 자본 비율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중대형 증권사 인수를 검토할 수도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우리투증) 자체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임 회장은 올해를 포트폴리오 확충의 원년으로 삼고 계열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취임 때부터 '기업금융 명가(名家)' 재건을 그룹의 핵심 목표로 선언하고 증권업 진출에 박차를 가했는데, 이는 손태승 전 회장 시절부터 이어진 숙원 사업이기도 하다. 임 회장은 임기 내에 전임자였던 손 회장이 이루지 못한 증권사 인수 등 포트폴리오 개선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여 왔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5대 금융 중 유일하게 증권사와 보험사가 없어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하다는 점, 이에 함께 은행 의존도가 가장 높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증권업 진출에 성공한 임 회장의 다음 행보는 보험사 보유다. 현재 우리금융은 비은행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양사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수 가격 등 조건 협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산은 각각 32조4402억원, 17조4707억원 수준이다. 이들의 자산을 합치면 총 49조9109억원 규모로,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농협생명에 이어 6번째다. 인수에 성공한다면 우리금융은 단숨에 자산 규모 6위의 생명보험사를 보유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동양생명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성과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업 가치와 건전성을 고려해야 하는 원매자(우리금융)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매물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임 회장이 비은행 강화와 M&A에 힘을 실은 데다, 증권사 출범까지 성공시킨 만큼 보험사 인수도 연내에 마무리 지으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리금융은 이전 롯데손해보험 인수 추진 때부터 오버페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에도 이성욱 부사장은 "오버페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보험사 인수 비용 관련해 "우리금융 주가가 유상증자 등에 대한 시장 우려 때문에 경쟁사보다 심하게 저평가돼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유상증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동양생명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고, 당분간 (동양생명 외에) 추가적인 보험사 인수 계획은 없다"고 했다.
2024-08-01 16: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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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얼라이언스' 도원결의...6개 AI 기업이 만들어가는 맞춤형 플랫폼 혁명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 기술 전문기업 6개사가 손을 잡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루커스, 누리어시스템, 링네트, 투라인코드, 와이즈넛, 위즈 등 6개 회사는 30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AX(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AX 얼라이언스는 기업들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각 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AI 플랫폼 구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 적용 서비스 및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GPT 등장 초기에는 한 회사의 인력으로 수요 대응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혼자 하기 벅찬 수준이 됐다"며 "6개사는 기업들이 빠르고 쉽게 AI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원결의'했다"고 설명했다. AX 얼라이언스는 AI 인프라 구축, 데이터 전처리, LLM(RAG 구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파인튜닝, LLMOps, AI 포탈 개발 등 각 사의 전문 기술을 활용해 협력한다. 클루커스와 링네트, 위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인프라를, 와이즈넛, 클루커스, 투라인코드는 AI 모델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투라인코드는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누리어시스템은 보안 기반 AI 포탈 개발을 맡는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AX 얼라이언스는 산업별 AI 플랫폼 구축 및 레퍼런스 확대, 신속한 기술 도입,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윤리적 AI 구현,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글로벌 진출 경쟁력 확보 등을 목표로 한다. AX 얼라이언스의 장점으로는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한 AI 도입 시간 단축, 각 사 강점의 상호 보완적 활용, 유연한 확장성, 비용 효율성 등이 꼽힌다. 홍성완 대표는 "각 사의 AI 관련 인력 300명이면 동시에 30개의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AX 얼라이언스는 신시장 개척을 위한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실증 프로젝트 발굴, 기술검증, 컨설팅, 교육 운영 등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고객의 특화된 요구사항에 맞춘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참여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완 대표는 "AX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진출도 타진할 것"이라며 "공동출자회사 설립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대형 SI 업체 중심의 수주 관행을 바꾸고, 출혈 경쟁을 피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X 얼라이언스는 기존 B2B AI 플랫폼 기업들과 차별화된 접근법을 강조한다. 와이즈넛의 강용성 대표는 "20년 넘게 다양한 도메인의 B2B 사업에서 언어 자원과 처리 업무를 해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홍 대표는 "특정 비즈니스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기술을 가장 빠르게 따라가며 학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AX 얼라이언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7-30 18: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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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울시, '2024 새싹 잡 페스티벌' 공동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구글과 서울시가 오는 8월 2일 서울 DDP에서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 시대의 청년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기회와 필요 역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싹 잡 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브랜드인 새싹 프로그램 참여자를 비롯해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참가자, 구글 대학생 개발자 커뮤니티(GDSC) 회원 등 서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새싹 프로그램 동문회 출범식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선배 참가자들의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홈커밍데이와 구글 프로그램 소개 부스도 운영된다. '스타트업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이형석 CTO가 기업문화와 인재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새싹 해커톤' 대회도 열려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경연이 펼쳐진다. 구글은 부스 운영을 통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GDSC'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청년 구직자의 역량 강화와 일자리 매칭을 위해 구글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청년 개발자들의 네트워킹과 취창업 고민 해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AI 시대에 청년들이 더 넓은 시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구글코리아는 앞으로도 비전 있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새싹 잡 페스티벌을 통해 더 많은 인재들이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에 설립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서울은 창업가를 위한 공간으로,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3,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구글은 앞으로도 국내 인재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4-07-21 11: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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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號 'HS효성' 출범…"최우선 DNA는 가치경영"
[이코노믹데일리]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조 부회장은 '가치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30일 HS효성은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곳으로, 임직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하고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는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했다.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서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주재했다. 그는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면서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였다.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경영진들과 구성원들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맛집 투어, 내가 쏜다!'등 소통 플랫폼과 사회공헌활동 등 여러 소통 채널을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HS효성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봉사활동으로 이어갔다. 지난 28일 HS효성 나눔봉사단장인 조 부회장과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더클래스 등 임직원 30여명은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며 정당한 급여를 받으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HS효성 임직원들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토마토 등 농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가공·포장 등을 함께했다. 효성은 2013년부터 저소득층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와 소외된 비장애형제의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푸르메재단과 12년째 함께하고 있다.
2024-06-30 16: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