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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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나선 유통 빅3, 리뉴얼·신규 출점으로 불황 돌파
[이코노믹데일리] 경기 불황으로 백화점 폐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매장 리뉴얼 및 신규 출점으로 불황 돌파에 나선다. 비효율 점포는 재조정하고 핵심 점포인 ‘미래형 쇼핑몰’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이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 채널이 등장함에 따라 백화점의 수요층이 일부 이탈하면서 백화점 성장이 정체됐으나, 팬데믹 이후 영업이익 규모가 일부 회복된 만큼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쇼핑몰 ‘타임빌라스’ 확장을 위해 인천, 대구, 전주 등 각 지역의 핵심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타임빌라스는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롯데몰과 롯데백화점을 통합해 재단장한 타임빌라스 수원은 지난 5월 사전 오픈 이후 신규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와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전주에 4개의 신규 쇼핑몰을 세우고 전북 군산점과 광주 수완점, 동부산점, 경남 김해점 등 기존 6개점을 쇼핑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몰로 운영하는 서울 은평점과 경기 수지점도 타임빌라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타임빌라스를 전국적으로 13개로 확대하고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쇼핑몰이 계획대로 늘어나면 롯데백화점 사업별 포트폴리오(매출 구성비)도 달라진다. 백화점이 지난해 기준 75%에서 2030년 60%로 낮아지고, 쇼핑몰은 1%에서 30%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렛은 같은 기간 24%에서 10%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백화점도 스타필드를 앞세우며 복합쇼핑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기준 5900억원가량의 투자 계획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중구 본점과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은 물론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 개발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본원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대규모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신축공사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 창원 개점 시점은 오는 2027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지난해 스타필드 청라의 건축허가 변경도 승인되면서 건립에 속도가 날 예정이다. 이곳은 대형 쇼핑몰과 돔구장이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연면적 51만㎡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광주 신세계도 광주 어등산 부지에 2030년까지 체류형 정통복합쇼핑몰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3곳의 신규 점포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5~6월 충북 청주에 커넥트현대 2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더현대광주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프리미엄아울렛(가칭)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커넥트현대 청주점은 연내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점과 더현대광주는 2027년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비효율 점포 재조정 및 리뉴얼에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 마산점 폐점에 이어 최근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본점 본관 1층에는 럭셔리 주얼리, 시계 브랜드를 강화하고 인천점은 키즈관과 패션관을 리뉴얼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 매출 3조 원을 돌파한 잠실점도 오픈 37년 만에 재단장할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영업 종료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신세계 스타필드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는 핵심 점포인 강남점, 본점, 대구점 재단장을 통해 ‘지역 1번지’ 전략을 가속화한다.
2025-02-03 1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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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6년 만에 '천호점' 출점…"그로서리 본질 집중"
[이코노믹데일리] 롯데마트가 6년 만에 신규 점포를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그로서리(식료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으로 차별화 먹거리를 선보인 게 특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서울 천호역 인근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아파트 단지 지하 1층에 1374평(4538㎡) 규모의 천호점을 오픈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천호점을 오픈하며 서울시 강동구 오프라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천호점은 그로서리 본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이다. 근접 상권인 천호동과 성내동은 30대와 1인 가구의 비율이 높아 차별화 먹거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편의성 높은 쇼핑 환경 구축에 주력했다. 천호점의 규모는 1374평으로 기존 일반 대형마트 영업 면적의 약 절반 수준이지만, 테넌트(임대) 공간없이 직영 매장으로만 구성했다. 천호점은 매장의 80%를 신선과 즉석 조리 식품을 필두로 한 그로서리 상품과 특화 매장으로 채웠다.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자체 브랜드) 상품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들로 압축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불필요한 이동 동선을 줄여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천호점 매장 입구에는 롯데마트 즉석 조리를 대표하는 ‘롱 델리 로드’가 27m 길이로 꾸려졌다. 롱 델리 로드를 통해 일반 매장과 비교해 약 50% 많은 델리 상품을 운영한다. 더불어 소용량과 가성비를 콘셉트로 한 ‘요리하다 월드뷔페’ 코너를 통해 갈릭 치킨 스테이크, 깐쇼새우, 나시고랭 등 양식, 중식, 아시안 음식까지 60여개의 상품을 3~4000원대에 제공한다. 가공 식품 코너에서는 냉동 간편식 특화 매장 ‘데일리 밀 설루션’을 구성했다. 일반 매장과 비교해 70% 이상 많은 냉동 간편식 상품이 준비됐으며 냉동 밀키트 상품은 3배 이상 많다. 조미식품에서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상품존’을 선보인다. 동남아,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한 세계 각국의 조미료와 소스 등을 한자리에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천호점은 다양한 먹거리 콘텐츠와 더불어 실속형 장보기에 특화된 매장이다. 채소 매장에서는 ‘끝장상품존’을 운영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 MD(상품기획자)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일반 상품과 비교해 약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비식품 매장은 ‘오늘좋은 숍인숍’을 통해 효율성 높은 쇼핑을 제안한다. 오늘좋은 숍인숍은 PB 상품 구성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상품이라도 효율이 낮은 상품은 과감히 줄이고, PB 상품을 중심으로 900원 단위 균일가 특화존을 구성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천호점은 롯데마트의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 전문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가치를 충실히 구현한 차세대 그로서리 전문점의 표준 매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09: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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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 1위 뿌링클, 설 성수품 공급 역대 최대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bhc,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치킨 1위 ‘뿌링클’ bhc가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뿌링클’이 가장 많이 팔린 메뉴 1위를 차지했다. bhc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출시 이후 10년 동안 변함없이 1위를 유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뿌링클 콤보 △뿌링클 순살 △뿌링클 한 마리 등 메뉴가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후라이드 치킨 △핫후라이드 치킨 △맛초킹 △양념치킨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이 외에도 치킨 및 사이드 메뉴 전반에서 매운맛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 매운맛 메뉴 ‘핫후라이드’는 하반기 급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메뉴 판매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또 ‘맛초킹’과 ‘핫골드킹’이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이며 매운맛 강세를 이어갔다. ◆ 맘스터치, 日 도어스와 가맹계약…“연내 매장 30곳 오픈 목표” 맘스터치의 일본 법인 맘스터치 재팬과 현지 기업 도어스(Doors)가 지난 7일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도어스는 지난 1929년 설립된 기업으로 외식을 비롯해 에스테틱, 리조트, 공공 인프라 유지보수 등 폭넓은 사업을 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도어스뿐 아니라 다른 현지 기업과도 프랜차이즈 계약 협의를 마쳤다. 복수의 법인 가맹계약을 통해 일본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일본 도쿄 핵심 상권에 우선 가맹 점포를 열고, 연말까지 일본 전역에 가맹점 30곳을 낼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일본에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방문 고객은 50만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시장 출점 전략과 관련해 “마스터 프랜차이즈(MF)를 비롯한 합작법인(JV)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설 전까지 사과·배 등 성수품 16.8t 푼다…“역대 최대 규모” 농림축산식품부가 설을 앞두고 사과, 배 등 주요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가용물량을 16만톤(t)이상 역대 최대로 공급한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도 역대 최고치인 6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품목별로 보면 배추와 무는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기로 했다. 설 전 3주간(7∼27일) 공급되는 물량은 각각 배추 4500t, 무 5500t에 이른다. 사과와 배도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시장에 내놓고 사과 지정출하물량도 수급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한다. 사과와 배는 각각 3만t, 1만t이 시장에 풀린다. 농식품부는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확산에 대비해 계란과 닭고기 추가 공급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설 전 3주간 소고기 2만8000t, 돼지고기 7만1818t, 닭고기 1만5800t, 계란 1980t이 각각 공급된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에 지난해 설 성수기 지원 예산보다 10억원 늘렸다. 설 성수기 지원 예산 중 380억원(63%)은 전통시장과 중소형 유통업체에 지원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대형·중소형 마트 등에서 설 성수품과 설 수요가 증가하는 나물류 등 28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한도는 매주 인당 2만∼3만원으로 제한되며, 설 성수품 중 공급이 부족한 배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 CJ프레시웨이, 슬로우캘리에 연 150억원 규모 식자재 공급 CJ프레시웨이가 슬로우캘리에 연 150억원 규모로 식자재를 공급한다. 슬로우캘리는 지난 2018년 설립된 국내 최초 포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전국에서 160개 매장을 열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10월 슬로우캘리와 계약을 맺었고 올해부터 식자재 공급에 나선다. 콜드체인 물류망을 통해 포케 주재료인 연어와 채소믹스 등을 납품한다. CJ프레시웨이는 고객사의 점포 관리를 위한 매장 운영 매뉴얼도 제작했다. 매뉴얼에는 홀·주방 운영, 고객 응대, 위생 관리, 식자재 보관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이 밖에 CJ프레시웨이는 단체급식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스낵픽’에 슬로우캘리 대표 메뉴를 입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025-01-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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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지휘봉 잡은 송만준, '만년 적자'서 구해낼까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이마트24에 ‘노브랜드’ PB(자체 브랜드) 성장 주역인 송만준 신임 대표가 지휘봉을 잡으며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2014년 출범 이후 2022년을 제외하고 줄곧 적자를 기록해 왔다. 올해 9월 누적 영업손실 159억원, 부채비율은 649.8%로 재무 구조가 불안한 상태다. 이마트24가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온 만큼 송 대표가 실적 구원투수가 돼 줄지 주목된다. 다음 달 유상증자와 영구채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는 만큼 새로운 변신도 기대된다. 이번 자금을 통해 점포 확대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31억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개선했지만, 6개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이마트 PB 제품인 노브랜드를 도입해 신규 오픈한 점포 전체의 평균 일매출은 지난해 오픈한 점포의 평균 일매출보다 50% 이상 높다”며 “수익성 개선의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마트24가 송만준 신임대표로 수장 교체에 나서면서 실적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송 대표는 2015년 노브랜드 론칭 때부터 함께한 인물로, 노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최근까지 ‘PL/글로벌사업부장’을 맡으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업무를 담당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의 대표 가성비 자체 브랜드다. 이마트24는 모기업 이마트와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지난 4월부터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노브랜드 점포 도입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고, 올해 9월 5개월 만에 500호점을 넘어섰다. 노브랜드를 도입한 신규 점포 매출이 전년 기존 신규 점포 출점한 것과 비교해 약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마트24는 수익성 개선과 점포수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올 9월 말 이마트24의 부채비율은 649.8%로 전년 말보다 11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제외한 금액)은 4302억원에 달했다. 재무구조가 나빠진 것은 적자행진을 이어간 결과다. 이마트24는 2014년 이후 매년 적자를 이어갔지만 2022년에 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30억원 영업손실, 올해 9월 누적으로는 1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졌다. CU, GS25 등 경쟁사에 비해 점포수가 현저히 적은 것도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6611개로, 시장점유율 11.9%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점포수로 CU(1만7762개, 32.0%), GS25(1만7390개, 31.3%), 세븐일레븐(1만3133개, 23.6%)에 밀린다. 이마트24는 올해 수익성이 안 나오는 매장을 대상으로 폐점을 진행하면서 규모가 더욱 줄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점포 수는 총 6437개로 전년 대비 약 174개 감소했다. 이마트24가 적자행진을 이어가면서 모회사인 이마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014년부터 10차례 넘게 이마트24 유상증자에 참여했지만 이렇다 할 수익이 나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다음 달 12일 이마트24에 10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이마트24의 신규 출점 확대에 따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마트가 올해까지 11년간 이마트24에 지원한 금액은 총 4980억원에 달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 외에도 O4O 서비스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MFA(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을 통해 말레이시아·싱가폴에 점포를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브랜드 도입 점포 수도 연내 9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노브랜드 상품을 현재 500여종에서 600여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23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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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빌라스'에 미래 건 정준호 대표…"2030년까지 7조원 공격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미래형 쇼핑몰 전략의 핵심 ‘타임빌라스’에 7조원을 투자합니다.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려 ‘쇼핑몰 1위 리테일러’를 달성하겠습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타임빌라스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결합한 ‘컨버저스(융복합형)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이다. 백화점이 가진 프리미엄 테넌트와 서비스를 쇼핑몰에 적용하고 쇼핑몰이 가지는 다양성을 백화점에 입혔다. 정준호 대표는 쇼핑몰이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535 젊은 세대의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대형 이벤트 등에 최적화돼 있다”며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실제 유사한 리테일 성장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일본과 국내의 10년간 유통 동향에 비춰 분석한 롯데백화점의 전망으로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데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4일 그랜드 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의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등 롯데백화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 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인 다이닝 에비뉴를 조성했다. 5월에는 타임빌라스 수원으로의 전환과 함께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하고, 6~8월에는 프리미엄 뷰티, 명품 등 럭셔리 컨텐츠를 차례로 선보였다. 정 대표는 타임빌라스 수원을 통해 쇼핑몰에 대한 미래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 후 신규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의 매출은 20% 이상 확대됐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출도 최대 90% 가까이 늘었다. 또한 전국구 유명 맛집들과 글로벌 패션 브랜드 등을 대거 집결시킨 결과, 2030세대 고객의 매출은 타미빌라스 전환 후 30%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점포를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와 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6조 달성 목표도 세웠다. 송도·수성·상암·전주에 4개의 신규 타임빌라스를 세우고, 군산·의왕·동부산·김해 등 기존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한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타임빌라스는 3가지 차별화 전략 아래 추진해 나간다. 먼저 지자체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 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해 ‘압도적인 접근성’을 확보한다. 송도 국제 업무지구, 대구 수성 알파시티,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그룹의 자산과 연계해 쇼핑·엔터테인먼트·숙박·컬처 및 아트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하는 ‘멀티 콤플렉스(Multi Complex)’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협업해 ‘건축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컨버전스 모델도 다양하게 적용한다. 송도와 상암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와 협업해 쇼핑몰과 리조트,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대구 수성은 영국의 유명 쇼핑몰 설계사인 LDA와 협업해 쇼핑몰 안팎에서 즐길거리가 가득한 ‘인앤아웃도어(ln&Outdoor)’ 콘셉트를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쇼핑몰 매출 구성비를 현재 1% 수준에서 최대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을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이제 백화점과 쇼핑몰 채널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장”이라며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쟁사의 경우 2028년까지 대형 쇼핑몰 오픈 계획이 현재로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부터 2030년까지가 롯데에게 쇼핑몰을 확장하기 아주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2024-10-2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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