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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업데이트 총괄 홍민택 CPO, 사내 공지로 '진화'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톡 친구탭 ‘원상 복구’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임직원들에게 장문의 사내 공지를 통해 업데이트 배경과 입장을 설명하며 내부 설득과 진화(鎭火)에 나섰다. 하지만 업데이트 강행 논란과 함께 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제기되면서 ‘슈퍼앱’으로 나아가려던 카카오의 야심 찬 계획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친구탭 복원을 공지한 지난 29일 사내 공지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업데이트의 방향을 ‘소셜 확장’과 ‘메신저 서비스 강화’라고 재차 설명하며 메신저 기능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는 “앱 다운로드 수, 트래픽과 같은 지표는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내부 성과를 일부 공유하면서도 “숫자와 무관하게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번 ‘롤백’ 결정의 핵심이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단행 일주일도 안 돼 사실상 계획을 철회하는 이례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사과의 메시지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독단적 강행’ 논란…‘토스식 리더십’ 도마 위에 이번 사태를 두고 홍 CPO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카오 직원 인증을 받은 아이디로 “홍 CPO가 개발자 등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를 강행했다”는 주장이 담긴 폭로성 게시글이 올라오며 파장이 일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의 리더십 스타일이 카카오의 기존 조직 문화와 충돌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토스뱅크 대표 출신인 홍 CPO는 카카오 합류 이후 관할 조직의 업무용 메신저를 카카오의 자체 서비스인 ‘카카오워크’에서 토스 전 계열사가 사용하는 ‘슬랙’으로 교체하는 등 ‘토스식 문화’를 이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사태는 월간 활성 이용자 5000만명에 달하는 ‘국민 앱’의 변화가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혁신을 통한 성장과 기존 이용자의 익숙함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카카오의 시도는 결국 ‘익숙함’을 선택한 이용자들의 힘 앞에 한발 물러서게 됐다. 카카오는 올해 4분기 내에 친구탭을 기존 친구목록으로 되돌리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로 분리할 계획이다.
2025-09-30 17:46:22
카카오, 이용자 반발에 '옛날 친구목록' 부활…'슈퍼앱 야심' 일단 후퇴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15년 만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야심 차게 선보였던 친구탭의 피드형 화면을 폐지하고 기존의 단순한 친구목록 화면을 다시 기본으로 되돌리기로 한 것이다. 이는 ‘슈퍼앱’으로 진화하려던 카카오의 거대한 계획이 ‘국민 메신저’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이용자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불과 엿새 만에 좌초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23일 단행된 카카오톡의 대규모 개편 이후 쏟아진 이용자들의 비판 여론에 따른 것이다. 당시 카카오는 친구목록을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SNS 형태의 피드로 바꾸며 메신저를 넘어 소통과 콘텐츠 소비가 모두 이뤄지는 ‘슈퍼앱’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하지만 업데이트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불편하고 어지럽다”, “원치 않는 친구 소식을 봐야 한다”, “단순한 메신저가 좋다”, “카카오톡까지 인스타그램을 따라 해야 하나” 등 부정적인 반응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결국 이용자들의 원성을 외면할 수 없었던 카카오는 29일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4분기 내에 친구탭을 업데이트 이전의 친구목록 방식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개편의 핵심 중 하나였던 친구탭의 SNS화를 포기하고 이용자들이 원했던 ‘익숙한 카카오톡’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지금탭(숏폼)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간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월간 활성 이용자 5000만명에 달하는 ‘국민 앱’의 변화가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혁신을 통한 성장과 기존 이용자의 익숙함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카카오의 시도는 결국 ‘익숙함’을 선택한 이용자들의 힘 앞에 한발 물러서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외에도 여러 UX, 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반영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격적인 후퇴가 향후 카카오의 ‘슈퍼앱’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9-29 16: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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