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건
-
-
삼성, 한-베 수교보다 오랜 인연··· 투자는 계속된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과 베트남의 인연은 한국-베트남 수교보다 앞선 1989년 시작됐다. 삼성물산이 하노이에 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무역 프로젝트 발굴에 나섰고 1995년 삼성전자가 남부 호치밍시 투득지역에 TV 생산 공장과 판매 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 투자가 본격화된 건 2005년 하노이에서 열린 회담부터다. 당시 이건희 회장과 판 반 카이 수상은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담의 첫 성과는 3년 뒤 베트남 북부 지역에 세워진 박닝성 휴대전화 생산 공장이다. 삼성전자가 박닝성 엔퐁 공단 투자의향서를 보내자 베트남 정부는 7개 부처와 함께 삼성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장이 최단 기간 건설되도록 도왔다. 이후 박닝성, 타이응우엔성, 호치민, 하노이 등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의 6개 생산법인, 1개 판매법인 , 1개 연구개발(R&D) 센터가 설치됐다. 현재 베트남은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생산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저가 휴대전화부터 풀더블폰 등 하이엔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냉장고,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과 통신장비,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모듈 등 주요 부품 생산 공장도 운영 중이다. 삼성도 베트남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말 기준 삼성그룹 전자계열사의 베트남 총 투자액은 200억 달러(약 27조7880억원)를 넘었고 직원도 10만명 이상이나 된다. 2011년부터는 매년 두 번씩 신입사원을 선발해 간부급으로 성장시키며 삼성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삼성의 베트남 투자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노이의 THT 신도시 지구에 세운 연면적 7만 9511㎡의 삼성베트남 R&D센터는 베트남에서 글로벌 기업이 R&D를 위해 대규모 사옥을 지은 첫 사례다. 삼성은 베트남 미래 세대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도 잊지 않았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베트남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해 약 14만9130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가했다. 이밖에 고등학생, 대학생에게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인노베이션 캠버스(SIC)를 진행하고 베트남 직업훈련총국과 협조해 세계기능올림픽 참가 선수에게 특별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사업장이나 협력사가 세워진 지역엔 삼성희망학교도 생겼다. 이 학교는 2013년부터 저소득층 가구 자녀들의 방과 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2024-07-01 07:00:00
-
어메이즈VR·네오위즈, WWDC에서 두각...애플 생태계에서 인기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열린 WWDC(세계 개발자 회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어메이즈VR의 가상현실(VR) 콘서트 앱은 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이용자 순위 11위에 올랐고,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그래픽 디자인 부문 상을 수상했다. 어메이즈VR이 개발한 '어메이즈VR 콘서트' 앱은 비전 프로 출시와 동시에 출시된 600개 앱 중 하나로, K팝 아이돌 가수 에스파, 카이, 자라 라슨, 티페인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 앱은 비전 프로가 아직 한국에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뮤직 앱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하며 엔터테인먼트 부문 앱 순위 8위에 올랐다. 어메이즈VR 관계자는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콘서트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VR콘서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VR 콘서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가 개발한 액션 게임 'P의 거짓'은 올해 WWDC 디자인 어워즈에서 비주얼&그래픽 부문 상을 수상했다. 이 게임은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액션 게임으로, 지난해 WWDC에서도 게임 부문 상을 받았다. 네오위즈는 이 게임을 약 4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콘솔, PC, 맥 플랫폼에 출시했으며, 현재 전 세계 약 7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지원 네오위즈 게임 개발 총괄 디렉터는 "맥은 하드웨어부터 이해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애플 측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서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6-12 08:29:06
-
-
웨이브, 1분기 '신선함'으로 1인 평균 사용시간 1위… '더 커뮤니티', '연애남매', '신카이 월드' 흥행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OTT 웨이브(Wavve)가 1분기 '신선함'으로 1인 평균 사용시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웨이브는 15일 발표한 1분기 결산 리포트에서 독점 및 최초공개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전 장르 시청 시간 순증 추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더 커뮤니티'와 웨이브 X JTBC 예능 '연애남매'는 1분기 웨이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콘텐츠로 꼽혔다.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 13인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로, 종영 직후 3월에 역주행 돌풍을 불어일으켰다. 방영 전후 일일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지수 대비 종료 직후 4배 이상 증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연애남매'는 매주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1위 자리를 유지하며 5주 연속 그 자리를 지켜냈다. 1화 공개 직후에는 입주한 남매들의 가족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화제가 되며 2화 공개 만에 시청시간이 238% 증가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웨이브는 지난 2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최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을 국내 OTT 독점으로 공개하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 팬덤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온오프라인 대통합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웨이브 월정액 영화로 최단 기간 1위 달성 작품으로 기록되었으며, 오픈 월 한 달간 웨이브 영화 장르 1위를 유지하며 롱런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시청량 상승을 동시 견인하는 역할을 해냈다. 웨이브는 영화 속 감동과 여운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신분당선에 '신카이 열차'를 운영하며 영화의 세계관을 현실로 연결해 더 많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웨이브 해외시리즈는 올 1분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언급되는 미·영국드라마와 아시아권 드라마의 인기 신작의 소비량이 증가한 것. 지난해 연말 대비 웨이브가 보유한 해외시리즈 타이틀 수는 10% 증가했고, 시청시간은 25% 가까이 오르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웨이브는 2분기에도 여러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한국형 수사물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수사반장’의 속편 ‘수사반장 1958’을 포함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영화 ‘데드맨’, 전세계 동시 프리미어이자 국내 최초 공개를 앞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메리 앤 조지’ 등 다양한 최신작을 선보인다. 웨이브는 1분기 '신선함'으로 1인 평균 사용시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독점 및 최초공개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전 장르 시청 시간 순증 추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웨이브는 현재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 기회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해외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신중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2024-04-15 10:10:16
-
'WE ARE ONE' 엑소, 데뷔 12주년 팬미팅 'ONE'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엑소(EXO)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열린 엑소 단독 팬미팅 ‘ONE(원)’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팬미팅은 ‘ONE’은 지난 14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7시 공연은 △미국 △멕시코 △일본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103개 지역(비욘드 라이브 기준)에서도 랜선으로 함께해 엑소의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확인케 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군 복무 중인 카이, 세훈을 제외하고 리더 수호부터 시우민, 백현, 첸, 찬열, 디오까지 여섯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제한 시간 99초 안에 ‘다함께 종이 위에 서서 버티기’, 지압 슬리퍼 신고 줄넘기, 숟가락으로 탁구공 옮기기 등 단체 및 개인 미션을 수행하는 사다리 게임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으며, 발매 10년 만에 음원 차트1위로 역주행해 화제를 모은 윈터송 ‘첫 눈’ 챌린지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엑소는 Hear Me Out, Universe, XOXO, 3.6.5, 나비소녀, 피터팬, 첫 눈 등 ‘보컬 맛집’ 면모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함은 물론, 사전 투표를 통해 ‘엑소엘이 듣고 싶은 노래’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한 역대 타이틀 곡 메들리와 수록곡 메들리도 들려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멤버들이 정한 하늘색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은 현장의 팬들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팬라이트를 흔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또 ‘서툴지만 너무 사랑했던 우리, 우리의 여행은 새로운 계절을 만들거야’,‘그 시절, 그 때, 그 순간처럼 변함없이 곁에 있을게’라는 문구의 슬로건 이벤트와 떼창 이벤트를 진행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엑소와 여러 방법으로 교감하며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에 엑소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담아 ‘지켜줄게’ 앙코르 무대를 펼친 엑소는 “12주년도 같이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에 엑소엘이 만드는 은빛 물결을 보게 되니 행복하다”며 “멤버들이 개인 활동도 잘 하고 있지만, 역시 이렇게 모여서 함께일 때 엑소의 시너지가 정말 좋은 것 같다. 계속해서 다음 플랜을 계획하고 있고, 또 새로운 음악과 무대로 찾아올 테니까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한계 없이 사랑하자”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4-04-15 09:5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