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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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이 지켜본 '이프 카카오'…AI 기술 잠재력 보여줘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 AI 2024)'가 현장 관람객 3000명, 온라인 중계 누적 조회수 5만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이프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총 94개 세션 발표와 전시 등이 참관객을 맞았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수감된 가운데서도 AI 기술 잠재력을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첫날인 22일 기조세션에서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연사로 직접 나서 카카오 그룹의 AI 비전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관계와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까지 고려하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호 카카오엑스 성과리더는 새로운 AI 서비스 '카나나'를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카나나는 '내 곁에서 늘 함께하는 AI 친구'를 뜻하는 'AI 메이트' 서비스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정규돈 CTO와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가 연사로 나왔다. 이들은 각각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나아가는 카카오의 변화와 미래 비전,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라인업을 발표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카카오헬스케어 등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세션을 주도했다. 각사 CTO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경험을 소개하는 한편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담을 통해 관람객들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야외에 마련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는 연사와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크루 패널톡'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전시장이 마련됐다. 특히 카카오가 새롭게 공개한 사진 생성 모델 '콜라주 바이 카나나'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꾸려져 관람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당 부스에선 사람 얼굴을 애니메이션, 크레파스, 점토, 색종이 등 여러 이미지로 변환, 사진을 출력해줬다. 이밖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서비스 '브링',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등이 선보였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 가속화가 이어지는 AI 시대를 맞아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고 AI 산업과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25 13: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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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광주비엔날레 '스마트 도우미'로 활약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가 2023 광주비엔날레에서 '스마트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스마트폰 하나로 광주 곳곳을 쉽게 이동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비엔날레를 즐기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광주비엔날레와 지난 7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1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기간 동안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총동원해 관람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카카오T 앱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오는 유료 셔틀버스 예약은 물론, 비엔날레 입장권 구매까지 하나의 앱에서 모두 가능하다. 서울에서 온 김모(28) 씨는 "앱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다"고 전했다. 광주에 도착한 관람객들은 카카오T 앱의 '광주비엔날레' 추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택시의 기사들은 비엔날레 관련 정보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인다. 오모(64) 기사는 "비엔날레 기간에 승객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리플릿' 기능을 통해 전시 정보 접근을 더욱 간편하게 했다. 관람객은 QR코드를 스캔해 31개 전시장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관람객 존 스미스(35) 씨는 "QR코드로 길을 찾는 것이 이렇게 쉬울 줄 몰랐다"며 "영어 서비스도 완벽해 외국인들도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안전 또한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비엔날레 전시관 인근에 '카카오T 택시 승하차장'(Pick Up Zone)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또한, 전시관 주변 중외공원에는 15개의 도로반사경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 반사경들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Hello, Gwangju Biennale'이라는 문구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젊은이들이 자주 보인다. 이와 함께, 입장권 소지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셔틀버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셔틀버스는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마을, 유스퀘어버스터미널 등 주요 지점을 순환한다. 광주 시민 박모(45) 씨는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전시장을 셔틀버스 덕분에 쉽게 갈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 관람객들이 지적했던 이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 '주차장 이용편리성'(61.6%)과 '전시장 접근성'(74.6%)이 낮은 평가를 받으며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박상현 마케팅실장(상무)은 "국제적 행사인 광주비엔날레에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로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we move life'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에서 방문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일부 브랜드 택시에 광주비엔날레 홍보 래핑을 실시하고, 헤드레스트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러한 혁신적 기술과 세심한 서비스 덕분에, 이번 비엔날레는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4-09-10 08: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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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자율주행 기술 발전 위해 차량 번호판 가명처리할 필요없어"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차량 번호판 가명처리 의무를 없애기로 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조치의 일환이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활용되는 자동차 번호판은 가명처리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위가 주최한 '자율주행 관련 산업계 간담회'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AI가 다양한 상황을 충분히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자율주행차 카메라로 수집된 차량 번호판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등 가명처리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모든 번호판을 가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데이터 활용 실효성도 떨어진다며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정부는 AI 개발이나 자율주행 기술에 활용되는 차량 번호판을 가명처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고 위원장은 "기업들이 안심하고 데이터를 활용하고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그동안 영상 정보 원본을 동의 없이 활용하는 것은 금지됐지만, 규제 특례를 통해 가능해졌다"며 "자율주행 AI 고도화에 대한 산업계 요청에 정부가 부처 간 협업으로 화답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우아한형제들, 뉴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포티투닷 등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영상정보 원본 활용 실증 특례를 지정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은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수집한 영상정보를 가공 없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벨4는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주행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 보안, 시뮬레이션 등 4대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AI 개발 시 차량 번호를 개인정보 범위에서 제외하고, 비정형 영상데이터 특성을 고려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8월 중 위원장 직속으로 '기업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를 개설해 개인정보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산업 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가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번호판 정보는 자율주행 AI 학습에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규제 완화로 더욱 정교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이종호 장관과 고학수 위원장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직접 시승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4-07-31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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