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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박병무 "구조조정 끝났다, 이제는 반등"... 엔씨의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2년간 고강도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을 단행한 엔씨소프트가 2026년을 '성장과 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7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모든 것을 제로 베이스(Zero-base)에서 재설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경영 행보를 예고했다. 두 대표는 올해 경영의 양대 축으로 '성장'과 '혁신'을 제시했다. 성장 전략의 핵심은 IP(지식재산권) 확장이다. 기존 레거시 IP를 스핀오프 게임이나 외부 협업을 통해 확장하고 플랫폼 다변화를 꾀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에 대해 "엔씨 핵심 IP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하며 서비스 안정화와 유저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신규 먹거리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 슈팅 및 서브컬처 장르에서는 외부 스튜디오와 협업하고 퍼블리싱 투자를 단행해 장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부문은 인재 확보와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는 특정 장르(MMORPG)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조직 문화 혁신도 강하게 주문했다. 두 대표는 "과거의 관성에 머무르지 않고 업무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식 전환이 이뤄질 때 이용자가 체감하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온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경영진 역시 명확한 방향 제시와 책임 있는 판단으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01-07 18:08:51
엔씨소프트, '리후후' 등 2곳 인수…리니지 넘어 '캐주얼'로…1500억 베팅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개발사 인수와 전담 조직 신설 등 광폭 행보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22일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게임 개발사 ‘리후후(Lihuhu)’와 국내 개발사 ‘스프링컴즈(Springcomes)’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MMORPG 중심의 사업 구조를 탈피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대중적인 캐주얼 장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리후후의 모기업인 싱가포르 법인 인디고 그룹 지분 67%를 약 1534억원(1억 385만 달러)에 취득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베트남에 본사를 둔 리후후는 매치 3D와 넘버 및 홀 등 다양한 장르에서 100여 종의 게임을 출시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매출 80% 이상을 거두는 알짜 기업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1200억 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에 달한다. 국내 개발사인 스프링컴즈 역시 머지(Merge) 장르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년 4~5종의 신작을 내놓는 등 빠른 개발 속도를 자랑한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280억원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개발사를 인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바일 캐주얼 센터’를 신설해 조직 역량을 결집했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키워낸 아넬 체만을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앤서니 파스칼 등 데이터 및 UA(이용자 확보)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또한 유럽 전문 기업 ‘코드베이스’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확보해 데이터 분석과 라이브 운영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산하 개발사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효율적인 게임 운영과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통합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리후후 인수는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추가적인 유럽 스튜디오 인수와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초 이와 관련한 종합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2-22 09:36:35
엔씨, 2분기 영업익 151억원... '아이온2' 4분기 출격 대기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기존 주력 게임들의 선전에 힘입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순손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제 시장의 모든 시선은 올 4분기 출시될 최고 기대작 '아이온2'의 흥행 여부로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6%, 189%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관련 손실로 3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기존 IP의 저력이 견인했다. PC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917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이온'이 신규 서버 효과로 매출이 53%나 급증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역시 '리니지2M'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7% 늘어난 48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제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성장의 열쇠를 쥔 '아이온2'의 성공적인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6월 이용자 대상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했으며 여기서 확인된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는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회사는 '아이온2'를 오는 4분기 중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신설된 '모바일 캐주얼 센터'는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AI 기술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캐주얼 게임 장르에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다. 이와 함께 대규모 MMO 개발력을 고도화하고 슈팅 및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2025-08-12 08: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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