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
MS,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 2024'에서 코파일럿 서비스 대거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코파일럿을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하고, 새로운 AI 모델을 출시하며 개발자 생산성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오픈AI GPT 기반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50가지 이상의 신규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기업 고객 집중 공략을 선언했다. 이는 지난 14일 구글이 자사 AI '제미나이'를 사업 전반에 적용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대응이다. 테크 업계에서는 "AI 주도권 싸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회사가 치열한 AI 생태계 싸움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S 빌드 2024'에서 MS는 윈도우용 코파일럿 스택, 깃허브 코파일럿 확장 기능, 팀 코파일럿, 오픈AI GPT-4o, 파이-3 멀티모달 모델 '파이-3 비전', 암 기반 CPU '코발트 100', AMD MI300x AI가속기 등을 공개했다. 나델라 CEO는 "오픈AI는 MS의 가장 전략적이면서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매우 마법 같은 GPT-4o 모델을 MS의 코파일럿에서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를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GPT-4o는 생성형AI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혁신적인 멀티모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GPT-4o는 이미 MS의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인 '애저 AI 스튜디오'와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에서 제공되고 있어, 누구나 이 기능을 활용해 혁신적인 AI 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나델라 CEO는 이날 행사에서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며 GPT-4o 기반 코파일럿과 대화하는 시연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오픈AI의 혁신에 따라 이런 모든 혁신을 MS 애저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맞춰 MS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파일럿 신규 기능들을 대거 공개했다. MS는 윈도우용 코파일럿 스택을 출시하며 AI 개발 환경을 개선했다. 이 스택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용 가능한 API 라이브러리, 온디바이스 모델 구현을 돕는 프레임워크 및 툴체인 등으로 구성된다. 팀 단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팀 코파일럿'이다. 개인용 코파일럿에 이은 팀 코파일럿은 팀즈, 루프, 플래너 등 협업 도구에서 호출되며 일정 관리, 시간 추적, 메모 작성 등의 진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180만 구독자를 보유한 '깃허브 코파일럿'의 새 확장 기능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도커, 센트리 등 자사와 타사 서비스 기능으로 이 코드 생성 도구를 직접 맞춤 설정할 수 있다. MS는 오픈AI의 최신 멀티모달 LLM(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4o를 '애저 AI 스튜디오'와 API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텍스트, 비전, 오디오를 처리하는 이 모델은 사용자의 생성형 AI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기조연설에서 "70여년 전 현대 컴퓨팅이 시작될 때 우리에겐 두 가지 꿈이 있었다. 컴퓨터가 우리를 이해할 수 있고,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효과적으로 추론·계획·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꿈이었다"며 AI가 그 꿈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지금은 DNN의 스케일링 법칙이 이 지능 혁명을 주도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 법칙들이 반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22 09:56:38
-
-
MS, 빌드 2024에서 AI PC 비전 공개...윈도우와 AI로 PC 시장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AI PC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PC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AI PC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작업에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춘 PC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CPU, GPU, 그리고 AI 연산을 전담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내장한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라는 방대한 PC 사용자 기반을 강점으로 삼아, 윈도우에 AI 기능을 어떻게 내장하고 새로운 AI PC에서 어떤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미 지난 1월 "올해 AI는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자사 AI 모델인 코파일럿을 키보드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했다. 코파일럿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사용자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다음 버전이 퀄컴 칩을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퀄컴 칩은 다른 칩들과 달리 암(Arm) 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하며, 이는 윈도우 운영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고성능 CPU로, 시장에 출시된 다른 암 기반 칩보다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개발자 회의에서 AI 사업 최고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무대에 나와 회사의 AI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술레이만은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알파고' 개발자로 유명하며, 최근 인플렉션 AI를 창업한 후 마이크로소프트에 영입되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오픈AI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AI 언어 모델 'MAI(마이)-1'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는 인공지능 기술이 PC 시장에 급속히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윈도우와 AI 기술의 결합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작업 방식과 생산성 향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일 AI PC와 관련된 구체적인 전략과 제품 출시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4-05-20 08: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