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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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797가구 11월 분양
[이코노믹데일리]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142-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오는 11월 분양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A1·A2·A3 블록 총 367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올 11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간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A 102가구 △59㎡B 34가구 △84㎡A 466가구 △84㎡B 95가구 △84㎡C 65가구 △84㎡D 30가구 △125㎡PA 3가구 △125㎡PB 2가구 등 총 797가구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중부권 최대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하고 있다. 아산탕정2는 약 4만5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되며 2025년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이다. 향후 사업지와 불당지구가 고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천안·아산 산업단지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입지를 갖추고 있다.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삼성SDI 천안사업장, 탕정·천안 내 일반산업단지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위치한 천안아산역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쉽고, 향후 KTX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백화점, 코스트코, 이마트 등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일부 세대에 4베이, 3면발코니 평면구조가 적용된다.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적용한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독서실,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 등의 조성이 예정되어 있고, 단지 주동 35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가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들어서면 불당지구부터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아산탕정2를 잇는 도시가 모습을 드러내고, 지역 내 새로운 주거 중심 라인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총 3673가구로 조성될 자이 타운의 규모와 브랜드에 걸맞게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입주는 2027년 하반기 예정이다.
2024-10-29 11: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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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클럽' 가입 앞둔 오리온, 4Q 실적 기대되는 이유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3조 클럽’에 가입에 미끄러진 오리온이 올해 순항하고 있다. 내수 부진으로 국내 사업 여건이 악화했지만 해외 사업이 든든하게 매출을 뒷받침해주고 있어서다. 특히 4분기(10~12월)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과자 선물세트 출고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깜짝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상반기 매출 1조4677억원, 영업이익 246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 6.5%, 16.8%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에서 11개 공장을 가동 중인 오리온의 해외 매출은 이미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작년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64%다.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커지면서 오리온의 영업이익률은 16%를 웃돌고 있다. ‘초코파이’ 뿐만 아니라 ‘오!감자’, ‘카스타드’ 등 9개 제품은 지난해 한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합산 매출액이 모두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이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리온의 1~9월까지 누적 매출은 2억2447억원으로 잠정 공시됐다. 오리온의 4분기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는 명절을 맞아 과자를 선물하는 문화가 있는데, 명절을 대비한 제품 출고가 크게 늘어나 오리온의 매출, 영업이익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내년 1월 춘절 성수기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간식점, 벌크시장 등 성장 채널의 전용 제품을 늘리고 있다.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4분기 채널 내 매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열 확대에 집중해 기존 주력 제품의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1월 뗏 명절 시즌을 겨냥해 종합선물세트 및 가성비 실속 선물세트 품목도 확대·운영한다. 오리온의 글로벌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리온의 K스낵 브랜드 ‘꼬북칩’은 지난달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 코스트코 매장 31곳에 초도 물량을 공급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꼬북칩은 미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통 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등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하면서 판매망을 확장했다. 현재 꼬북칩의 글로벌 누적 매출은 약 5000억원에 이른다. 오리온이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신사업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오리온은 지난 2018년 지속 성장을 위한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건강 카테고리를 선정하고 간편대용식, 음료에 이어 바이오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오리온은 지난 1월 5485억원을 투자해 리가켐바이오(구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3%를 취득,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4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약 9조원 이상 성과를 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식품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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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로 변신한 이마트, '준법 강화' 남양유업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스타필드 DNA 입은 이마트…‘스타필드 마켓 죽전’ 첫선 이마트가 국내 최초이자 최대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유전자(DNA)가 이식된 신개념 쇼핑 공간을 선보였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이마트 죽전점이 5개월간의 대대적인 재단장을 거쳐 지역 밀착형 쇼핑몰 ‘스타필드 마켓 죽전’으로 재탄생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과감한 공간 혁신을 시도했다. 기존 직영 매장 3800평(약 1만2540㎡), 임대 매장 2200평(약 7260㎡)에서 직영 매장을 2300평(약 7590㎡)으로 40% 가까이 줄인 반면 임대 매장을 3700평(약 1만2210㎡)으로 70% 가까이 확장했다. 고객들이 방문시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1층 핵심 공간을 판매시설 대신 특화 공간으로 전면 재구성했다. 1층 특화 공간은 150평(약 495㎡) 규모의 북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고객들이 편히 머무르며 쉴 수 있는 라운지 가구와 각종 행사·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2층에는 키즈 패션브랜드 매장과 연결된 25평(약 82㎡) 규모의 ‘키즈그라운드’를 배치했다.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에 걸쳐 있던 3800평(약 1만2540㎡) 규모의 이마트 매장은 지하 1층 2300평(약 7590㎡) 규모의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신선 매장 한복판에 ‘홀세일존(Wholesale zone)’을 만들어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마켓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배후 상권과 고객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대형점을 중심으로 스타필드 마켓으로의 전환을 점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 남양유업, 준법자문기구 구성…위원장에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 남양유업이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위해 법조계·학계·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남양유업의 준법·윤리 경영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하는 자문 기구다. 위원장은 이정미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 변호사가 맡는다. 이 변호사는 헌법재판관 출신으로, 2017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주문을 낭독했다. 위원에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영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이상욱 남양유업 준법경영실장이 위촉됐다. 남양유업은 지난 16일에는 준법·윤리 경영 강화 쇄신안을 발표하고 윤리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롯데마트·슈퍼 PB ‘오늘좋은·요리하다’ 싱가포르 진출 롯데 유통군이 지난 28일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 NTUC 페어프라이스와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을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공급·판매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73년 설립된 페어프라이스는 싱가포르 전역에 슈퍼마켓 161개, 편의점 184개 등을 운영한다. 연 매출 규모는 4조5000억원에 달한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숍인숍(매장 내 매장) 형태로 롯데마트·슈퍼의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을 선보인다. 떡볶이와 김밥, 치킨, 닭강정 등 한국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도 운영한다. 양사는 페어프라이스의 PB 상품을 롯데마트·슈퍼에 도입하는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베트남과 몽골,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에 진출해 동남아시아에서 K-푸드를 알리게 됐다”며 “향후 북미와 유럽 등 다양한 권역으로 PB 수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영국 시장 공략…“마케팅·입점채널 확대” 하이트진로가 ‘진로(JINRO)’를 앞세워 유럽 주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6~25일 영국 런던 빅토리아파크에서 열린 뮤직페스티벌 ‘올 포인트 이스트 페스티벌’에서 진로 전용 부스를 운영했고 10개 바에서 참이슬과 과일 리큐르 5종을 선보였다. 지난 2월부터는 영국 코스트코 매장 29곳에서 과일 리큐르 5종과 참이슬을 판매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 91개 매장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난달부터는 현지 최대 유통 채널인 테스코 매장 502곳에서 ‘청포도에 이슬’, ‘복숭아에 이슬’을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가 영국으로 수출한 소주 물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5% 증가했다. 작년 영국으로 수출한 소주 물량은 전년 대비 84% 늘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소주 세계화를 넘어 ‘진로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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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상반기 유럽 매출액 3배 '껑충'
[이코노믹데일리]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지역에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빙그레에 따르면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빙그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했다.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 마트 체인 판매에 집중한 것이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물성 메로나는 올해 5월부터 네덜란드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독일의 고 아시아(Go Asia), 네덜란드의 어메이징 오리엔탈(Amazing Oriental), 영국의 오세요(Oseyo) 등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는 유럽 시장에 이어 호주 시장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등 호주의 메인스트림 채널에 입점했다. 올해 말에는 코스트코(Costco)에 멜론, 망고, 코코넛 맛으로 구성된 팩 단위 메로나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멜론 위주의 맛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해 현지인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유럽과 북유럽 지역으로도 넓혀 메로나 판매에 집중한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여 식물성 메로나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유럽 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현재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며 “식물성 메로나 등 현지화 맞춤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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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반도체' 김치 수출액 역대 최대…대상·CJ 실적 전망도 '好好'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식품업계의 2분기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건강하고 힙한’ 음식으로 김치가 떠오른 것이다. 이에 주요 기업들은 앞다퉈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 현지 공장을 신설하거나 유통채널 입점을 이어가며 성과를 내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치 수출액은 상반기까지 8380만 달러(약 1155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050만 달러)보다 4.0%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의 발효·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에는 상온 보관·유통이 가능한 김치를 선보이고 한국 문화행사와 연계해 홍보하면서 전년 대비 40% 이상 수출이 늘었다. 10년 전만 해도 일본 중심이었던 김치 수출은 우리 기업들의 시장 다변화 노력으로 미국, 유럽 등의 비중이 늘어나 작년 기준 김치 수출국이 92개국에 달했다. 실제 지난 2012년 1억700만 달러 이후 2015년 7400만 달러까지 줄어들었던 김치 수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김치의 면역력 강화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2020년 1억4500만 달러로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1억5561만 달러(약 2150억원)까지 늘어나며 김치산업의 수출산업화가 진전되고 있다. 지난해 수출 물량 역시 역대 최대인 4만4041톤(t)으로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4만2544t)을 뛰어넘었다. 김치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로는 면연력 강화 건강식품, K콘텐츠 열풍, 한국식 매운맛 선호 등이 꼽히고 있다. 한국 영화·드라마 등에서 주인공이나 K팝 대표 스타 방탄소년단(BTS) 등이 먹는 음식에 김치가 자주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또 미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다양한 김치 만들기나 매운맛 챌린지 등이 유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식품기업의 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국내외 김치 시장에서 점유율 1위와 2위를 겨루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 수출액은 2016년 29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300만 달러로 3배 가까이 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작년 김치 수출액 중 대상 종가 김치의 비중은 53%에 달한다. 대상은 2022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 기반을 갖췄다. 작년 7월에는 로스앤젤레스(LA)공장에 이어 미국 현지 식품업체를 인수하며 추가 생산기지도 확보했다. 월마트·코스트코 등 미국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종가 김치 입점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 내 월마트 매장은 4700개 정도가 있는데 그중 약 80%에 달하는 곳에 종가 김치가 들어가 있다. 대상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현지 식품사업 연매출을 1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를 생산 거점으로 낙점, 현지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세우고 크라쿠프에 총 대지 면적 6613㎡(2000평)에 이르는 김치 공장을 건설 중이다. 폴란드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이후 2030년까지 연간 3000t 이상의 김치를 생산할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상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한 1조461억원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0% 증가한 504억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일본 31%, 유럽 25%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 김치 시장에서 62%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안정적 품질의 상온김치를 기반으로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자회사인 슈완스를 통해 지난해 10월 LA 한인 김치 제조업체 코스모스 푸드를 인수해 현지 비비고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호주 현지 업체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계약을 맺고 비비고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한국 식품기업이 오세아니아 지역서 김치를 생산하는 건 CJ제일제당이 처음이다. 해외 매출의 꾸준한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추정한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7조3547억원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88% 증가한 3821억원으로 추정된다.
2024-07-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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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체중감소 효력 확인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한미약품,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체중감소 효력 확인 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들이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의 주요 연구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한미약품의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코드명 : HM15275)에 대한 주요 비임상 연구 결과들이 세계적 권위의 당뇨 학회에서 발표돼 큰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4 미국당뇨병학회(이하 ADA 2024)에 참가해 HM15275의 우수한 체중감량 효능과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확인한 비임상 연구 결과 4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미의 차세대 지속형 플랫폼 기술 ‘아실레이션(Acylation)’이 적용된 HM1527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세 가지 수용체 각각의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으며,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한미약품은 비만 모델에서 HM15275 반복투약 때 기존 치료제들 보다 질적, 양적으로 모두 우수한 체중감소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이 효력은 HM15275의 최적화된 삼중 약리작용에 따른 식이 조절과 에너지 대사 증가를 통한 작용 기전이라는 점을 규명했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올해 연말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 HM15275에 이어 비(非)인크레틴 작용 기전의 신개념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코스트코 전용 ‘지큐랩 콜레스테롤 BBR 700억’ 출시 지큐랩 콜레스테롤 BBR 700억 제품 이미지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지난 25일 대형 할인 매장 유통 전용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인 ‘지큐랩 콜레스테롤 BBR 700억’을 출시하고,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코스트코 지점서 샘플링 행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지큐랩 콜레스테롤 BBR 700억’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포스트바이오틱스로서 개별인정형 기능성을 취득한 원료인 ‘BBR 4401’이 함유돼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섭취 시 장까지 도달이 용이하다. 강대석 일동제약 CHC-CM그룹장 상무는 “‘BBR 4401’은 다수의 연구와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 받았으며, 미국의 자체 검증 GRAS(Self-Affirmed Generally Recognized As Safe)를 통과하는 등 안전성이 입증된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 졸레어 시밀러 ‘옴리클로’ 식약처 품목허가 승인···유럽 이어 국내서도 ‘퍼스트무버’ 지위 획득 셀트리온 본사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지난 25일 알레르기성 천식·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 오말리주맙)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개발명 : CT-P39)’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유럽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해 가장 먼저 지난 5월 유럽에서 첫 번째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받아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확보 한데 이어 이번 국내에서도 퍼스트무버의 지위를 추가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안 질환,골 질환 등 다양한 신규 영역으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비만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미국 첫 환자 투약 개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CI [사진=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27일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DA-1726글로벌 임상 1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한 뒤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실시된다. 파트2 첫 환자 투약은 지난 26일 미국의 지정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파트2는 건강한 비만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의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과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 종료 후 2025년 2분기에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3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3은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한다.
2024-06-29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