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정책
피플
국제
이슈
K-Wave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2025.11.17 월요일
맑음
서울 5˚C
맑음
부산 11˚C
맑음
대구 9˚C
흐림
인천 4˚C
흐림
광주 6˚C
흐림
대전 5˚C
흐림
울산 7˚C
흐림
강릉 5˚C
흐림
제주 11˚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코어망'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KT 해킹, '펨토셀'이 암호화 뚫었다…문자·통화까지 노출 우려
[이코노믹데일리] KT 소액결제 해킹에 사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통신 구간에서 종단 암호화(E2E)를 해제해 문자와 소액결제 인증번호 등 인증 정보를 평문(그대로 읽히는 형태)으로 탈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민관 합동조사단은 불법 펨토셀을 통해 소액결제 인증 정보뿐만 아니라 어떠한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등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종단 암호화는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서 오가는 데이터를 중간 단계에서 해독할 수 없도록 보호하는 기술로 일반적으로 통신망을 거치는 동안 내용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보안 방식이다. KT 해킹 사고를 조사하는 민관 합동조사단은 지난 6일 중간 브리핑에서 펨토셀을 조작해 자동응답서비스(ARS)·단문문자메시지(SMS) 등 소액결제 인증 절차를 가로챘을 개연성을 밝혔다. 조사단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SKT·KT·LGU+)는 국제 표준에 따라 단말–코어망 구간의 문자·음성 시그널링을 암호화하지만, 해커가 펨토셀 단계에서 암호화를 해제해 전송 내용을 열람·탈취했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DLDJ 펨토셀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변조해 중간에서 내용을 취득하는 기능 구현이 실험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소액결제 인증 수단뿐 아니라 일반 문자·음성 등 통신 데이터 접근 가능성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일반 데이터 트래픽은 추가 암호화로 평문 노출 가능성이 낮지만 문자·음성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며 "인증용 문자·전화 메커니즘이 일반과 동일하다면 코어망 진입 전 트래픽 변조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름·생년월일 등 개인정보 유출 경로는 아직 불명확하다. KT는 지난해 서버 43대가 악성코드 BPFDoor에 대량 감염됐음을 뒤늦게 인지한 사실이 드러났고 당시 정보 유출이 소액결제 범행과 결합했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조사단은 "휴대전화 불법복제에 필요한 USIM 키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사고들과의 관련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2025-11-09 16:30:39
KT 해킹 부른 '펨토셀', '정부인증' 믿었는데…제도적 허점 드러나
[이코노믹데일리] KT 대규모 해킹 사태를 촉발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이 정부의 핵심 정보보호 인증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공인 인증을 받았음에도 대형 보안 사고가 터진 근본적인 이유가 제도적 허점 때문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25일 국회 과방위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펨토셀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 범위에서 사실상 제외돼 있었다. ISMS-P는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국가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하는 제도로 통신사 등 정보통신망서비스제공자(ISP)는 의무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인증 범위의 해석과 적용에 있었다. KISA는 “인력과 예산의 한계로 코어망 중심으로만 인증이 진행되고 있다”며 “무선기지국은 중앙전파관리소가 관리하기 때문에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중앙전파관리소의 무선기지국 검사는 전파의 간섭 여부 등 장비 성능 확인에 국한될 뿐 보안 취약점 점검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펨토셀을 포함한 무선 기지국 전체가 보안 검증의 공백 상태로 방치돼 있었던 셈이다. 이러한 형식적인 인증 제도는 결국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이해민 의원은 “해킹 피해를 본 기업은 대부분 ISMS나 ISMS-P 인증을 받은 곳”이라며 “국민은 정부 인증을 신뢰하고 기업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인증 기준과 기업 자율에 맡긴 형식적 검토만으로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근본적인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그는 “ISP 사업자의 경우 코어망 외부에서도 보안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인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형식적인 서류심사나 체크리스트 위주의 인증이 아니라 실제 해킹 위협 시나리오를 토대로 보안관리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25 08:08:32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현대홀딩스, 현대네트워크 흡수합병…현정은 체제 지배 구조 단일화
2
LGU+·SKT·한화, UAM 사업 전면 재검토..."상용화 지연 탓"
3
미국서 가격 낮춘 위고비·마운자로, 국내 시장선 현실성 낮아
4
신영증권, 시스템 장애...투자자 피해 속출
5
증시 활황에 빅5 증권사 역대급 실적…내부통제 리스크엔 '경고등'
6
코스맥스·한국콜마, 엇갈린 3분기…연말 실적 분수령
7
테슬라코리아, 완전자율주행 'FSD' 국내 출시 예고
8
[지다혜의 금은보화] 결제·대출 넘어 생활 속 금융으로…농협은행, '임베디드 금융' 확장 속도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금융경제 레드플래그] 포용금융 역설...고신용자가 외면받는 금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