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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자율 에이전트로 기업 디지털 혁신 새 지평 연다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새로운 인공지능(AI) 자율 에이전트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코딩 지식 없이도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이번 혁신으로 기업들의 AI 도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MS AI 투어'에서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이 직접 자율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다음 달부터 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기업들은 자사의 특성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미 포춘 500대 기업의 60%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고 있다"며 "새로운 자율 에이전트는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기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력한 데이터 통합과 맞춤형 기능, 혁신적인 활용 사례 자율 에이전트의 가장 큰 특징은 광범위한 데이터 통합 능력이다. MS 365 그래프, 시스템 기록 데이터, 데이터버스, 패브릭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업무를 수행한다. IT 헬프데스크, 직원 온보딩, 영업 지원, 고객 서비스까지 기업의 전반적인 업무 영역을 포괄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다이나믹스 365의 10가지 자율 에이전트는 각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영업 자격 에이전트'는 잠재 고객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 영업팀의 효율을 높인다. '공급업체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는 공급망 전반을 모니터링하며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해결한다. 실제 도입 기업들의 성과는 자율 에이전트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 컴퍼니는 고객 온보딩 과정에 에이전트를 도입해 처리 시간을 90% 단축했으며 행정 업무도 30% 줄이는데 성공했다. 통신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는 영업 지원 분야에 코파일럿을 도입해 연간 5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하니웰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정규직 187명을 추가 고용한 것과 동등한 효과를 얻었으며 피나스트라는 창작 작업 시간을 7개월에서 7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법률 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 로이터는 법률실사 과정에 전문가 수준의 에이전트를 도입해 작업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 영국의 반려동물 케어 기업 팻츠엣홈은 매출 관리팀을 위한 에이전트 도입으로 연간 수억 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 엄격한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글로벌 가속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율 에이전트의 확산에 따른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엄격한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모든 에이전트는 핵심 보안, 개인정보 보호, 책임있는 AI 원칙을 준수하며 제작자가 정의한 지침과 행동 가이드라인을 따른다. 제라드 스파타로 AI 앳 워크 부사장은 "데이터 손실 방지와 강력한 인증 프로토콜 등 엄격한 보안 기준을 적용했다"며 "IT 관리자가 필요한 보안 설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코딩 지식이 없는 기업들도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AI 기술의 대중화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율 에이전트는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향후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이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2 10: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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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픈AI를 경쟁자로 지목…'서치GPT'가 갈라놓은 AI 동맹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사이의 관계가 최근 복잡해지고 있다. MS는 1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오픈AI를 자사의 경쟁자로 새롭게 명시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오픈AI를 AI 서비스와 검색 및 뉴스 광고 분야의 경쟁자로 분류했다. 이는 오픈AI가 최근 자체 검색 엔진 '서치GPT'를 발표한 이후에 이루어진 변화다. 지금까지 MS는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등과 같은 주요 빅테크 기업을 경쟁자로 지목해왔으나, 이번에 오픈AI를 추가하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MS와 오픈AI는 2019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오픈AI 지분의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오픈AI의 AI 모델을 자사의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 모델을 자사의 AI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반면, 오픈AI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여 챗GPT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이사회에서 축출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그의 복귀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MS는 자사 AI 모델 '코파일럿'과 검색 엔진 '빙(Bing)'을 운영하면서 오픈AI와 겹치는 분야가 생기고 있다. 빙은 비록 시장 점유율이 낮지만,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주요 플랫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픈AI의 '서치GPT' 출시가 MS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오픈AI 측은 이번 변화에 대해 "우리의 파트너십에는 변동이 없으며, 서로 경쟁할 것이라는 이해 아래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MS는 여전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2024-08-02 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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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네트워크 AI로 생산성 10배 향상…5G-A 시대 새로운 지능화 전략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화웨이(Huawei)는 네트워크에 AI(인공지능)를 도입하여 네트워크 생산성을 10배 향상시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사와 RAN(Radio Access Network)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에릭 자오(Eric Zhao) 화웨이 무선솔루션사업부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는 28일(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상하이 5G-A & AI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화웨이는 올해 하반기 중국 항저우, 광저우, 지난, 선전, 방콕에 1천 명의 현장 엔지니어와 1만 개의 사이트를 지원하는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5G-A는 네트워크, 비즈니스, 디바이스 개발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었지만, 모바일 네트워크는 복잡한 운영 및 유지보수(O&M), 차별화된 네트워크 특성, 다양한 경험 기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를 구축한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AI를 통해 네트워크의 O&M, 경험, 서비스를 재구성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화웨이는 현장 유지보수 엔지니어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이는 AI 기반 보조 기술로서 광범위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솔루션 정책을 자동 생성한다. 현장 효율성을 10배 개선하고 광 경로 장애를 원활하게 처리했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다차원 고정밀 실시간 센싱을 통해 최적화된 경험과 에너지 절약 정책을 생성 제공한다. 네트워크가 자동으로 경험을 최적화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돕는다. 실제로 223개의 셀로 구성된 영역에서 수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성능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는 네트워크 자원에 대한 실시간 평가를 통해 경험 기반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는 신규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새로운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고 확실한 서비스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에릭 자오 부사장은 "화웨이의 목표는 네트워크에 AI를 도입하는 것"이며 "RAN 인텔리전트 에이전트와 네트워크 동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인텔리전스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28 09: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