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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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 급성장 속 게이밍 기어 시장도 폭발적 성장
게이밍기어로 셋팅된 데모룸 [사진=asus.com] [이코노믹데일리]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게이밍 기어(Gaming gear. 비디오 게임 플레이에 특화된 주변기기) 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고성능 장비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e스포츠의 인기는 게이밍 기어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 세계 게임 인구는 약 3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모바일 게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PC와 콘솔 게임 역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쟁적인 게임 환경에서 성능이 뛰어난 게이밍 기어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고성능 장비는 게임 플레이의 정확성과 반응 속도를 높여주며 이는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일반 게이머에게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반 마우스와는 달리 고급 게이밍 마우스는 민감한 DPI(인치당 도트 수) 조절 기능을 제공해 빠르고 정확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계식 키보드, 고주사율 모니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춘 헤드셋 등도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제품들은 단순한 게임 도구를 넘어선 필수적인 장비로 인식되고 있다. ◆ e스포츠와 게이밍 기어 시장의 성장 배경 게이밍 기어 시장은 게임 산업의 성장과 함께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전 세계 게이밍 기어 시장 규모는 약 49.5억 달러에 달했으며 2032년에는 약 11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9.5%에 이르는 성장률은 e스포츠와 같은 경쟁적인 게임 환경에서 고성능 기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게이밍기어 풀셋으로 셋팅된 데스크탑 [사진=asus.com] 게이밍 기어의 트렌드 중 하나는 RGB 조명과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많은 게이머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장비에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RGB 조명이 있는 게이밍 기어는 게임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이는 동시에 게이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e스포츠는 게이밍 기어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 중 하나다. e스포츠 시청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5억명에 달하며 이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같은 인기 게임들의 프로 리그가 큰 인기를 끌면서 게이밍 기어는 단순한 게임 장비를 넘어선 전략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게이머들은 일반 게이머보다 훨씬 높은 성능의 장비를 요구한다. 예를 들어 240Hz 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는 FPS(1인칭 슈팅 게임)에서 빠르고 정확한 화면 전환을 가능하게 하며 기계식 키보드의 반응 속도는 입력 지연을 최소화해 게임 성과를 극대화한다. 이러한 고사양 기기의 선택은 e스포츠 대회에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e스포츠의 상금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주요 국제 대회의 상금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프로게이머들이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고 사양의 장비를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다.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해 e스포츠 팀과 협력하거나 프로게이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 e스포츠 시대, 글로벌 무대에서 도약할 때 한국은 게임 강국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는 다소 미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가의 게이밍 모니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다른 분야에서는 국제적 경쟁력이 약하다. 반면 대만의 ASUS, MSI, 기가바이트 같은 브랜드는 고성능 게이밍 기어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중국 역시 저가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사진=LG전자] 한편 한국에서는 한성컴퓨터, 제닉스와 같은 중저가 브랜드가 일부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게이밍 기어 제조사들은 품질과 혁신성에서의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e스포츠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은 이제 단순한 오락 수단을 넘어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27년까지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는 약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e스포츠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게이밍 기어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도 게이머들은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는 장비를 찾을 것이며 AI 기술과 VR(가상 현실), AR(증강 현실)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게이밍 기어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24 0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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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폐막, K-게임의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 확인
[이코노믹데일리]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가 25일(현지시간) 5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64개국에서 1400개 이상의 전시사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총 33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1만50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트렌드와 함께 한국 게임 산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특히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단을 꾸려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 IP의 힘 재확인... 글로벌 대작들의 인기 여전 이번 게임스컴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IP(지식재산권)'였다. 캡콤의 '몬스터헌터 와일즈', 유비소프트의 '어쌔신크리드 섀도우', 2K의 '문명7' 등 오랜 기간 시리즈로 출시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듄: 어웨이크닝',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서클' 등 인기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들도 주목을 받았다. 이들 작품은 게임성의 혁신적인 진보나 전작과 크게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야제부터 본행사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는 IP의 파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하는 계기가 됐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게임스컴을 방문하면서 IP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며 "오랜 기간 서비스한 게임이나 좋은 서비스를 반복해서 제공해 온 게임들에 대한 반응과 호응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IP에 대한 관리부터 우리 게임을 사랑해주는 유저들을 얼마나 존중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K-게임의 잠재력 확인... 글로벌 시장 공략 가능성 타진 한편 이번 게임스컴은 한국 게임의 저력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크래프톤의 '인조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게임성만으로도 글로벌 IP 못지않은 화제와 관심을 모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서구권에서의 낮은 IP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전야제에서 공개된 트레일러가 큰 호응을 얻으며 부스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현장에서 만난 많은 관람객들은 전야제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을 언급하며 카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래프톤의 PC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이 몰려 최대 5시간에 달하는 대기열이 형성됐다. 이로 인해 무안경 3D 신제품 모니터 홍보 차 인조이 시연을 진행했던 삼성전자 부스까지 붐비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부스 역시 인기 IP들 사이에서도 최대 5시간 이상의 대기열을 형성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일부 관람객들은 펄어비스의 전작 '검은사막'을 언급하며 부스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는데, 이는 IP의 지속적인 확장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하는 대목이었다. 이들 작품은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게임스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게임스컴 어워드'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의 PC·콘솔 게임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들의 현장 방문이 눈에 띄었다. 크래프톤 김창한,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하이브IM 정우용, 네오플 윤명진 등 출품사 외에도 엔씨소프트 박병무,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등 주요 게임사 수장들이 쾰른을 찾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미래 전략을 구상했다. 특히 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현장 인근에서 해외 게임사 인수합병(M&A) 담당자를 만나 미팅 일정을 조율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 IP 파워 강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필요 이번 게임스컴을 통해 한국 게임 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IP 파워 강화 필요성도 대두됐다. 서구권 시장에서 일본 게임만큼의 위상을 갖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국내 게임사 고위 관계자는 "국산 게임이 글로벌에서 일본 게임만큼의 위상을 가지는 건 단기간에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콘텐츠 경쟁력이 뛰어난 나라다. PC·콘솔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향후 한국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IP 파워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열린 개발' 트렌드에 맞춰 게이머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등 팬덤 형성에도 주력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26 14: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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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SD카드 2종 출시…"1TB 용량"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고용량 1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SD 카드 2종 'PRO Plus'와 'EVO Plus'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테라비트(Tb) 트리플레벨셀(TLC)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고용량을 구현하고, 제품 내구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첫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라인업은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모두 갖춘 마이크로SD 카드다. 크리에이터, 게이머 등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PRO Plus'와 'EVO Plus' 신제품의 최대 용량은 1TB로, 전작보다 2배 증가했다. 1TB 용량은 20GB짜리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 또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28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하면서 전력 효율을 개선해 배터리 소모량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빠른 데이터 로딩과 멀티태스킹 작업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2024-08-01 09: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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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3조 대어' 코스피 상장 앞두고 성장 계획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게임사 시프트업이 25일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토대로 고품질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과 제작 과정 단축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누적 판매량이 100만 장을 넘겼으며, 니케는 출시 3년 차에 접어들면서 하반기에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는 자체 개발한 콘텐츠 IP로 이뤄진 것으로,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2022년 모바일 슈팅 RPG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출시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로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게임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에 이어 'IPO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총 공모 주식수는 725만 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 7000원에서 6만 원이다.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은 "아직 AI 기술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전 공정에 AI 도입 방안을 연구 중이다. 단순 반복 작업을 AI에 맡기고 개발자는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시프트업은 게임 일러스트, 기획, 프로그래밍 등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게임 유통을 외부 협력사에 맡기고 개발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는 타 AAA 콘솔 게임에 비해 개발 기간이 3분의 2, 비용은 3분의 1 수준이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8개의 타이틀을 1위에 올려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작도 성공시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김 대표가 창업한 회사로, 그는 현재 최대주주(44.63%)이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시프트업의 2대 주주는 중국의 게임사 텐센트로, 자회사 에이스빌을 통해 약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텐센트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민 부사장은 "텐센트와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좋다"고 강조했다. 시프트업은 오는 6월 27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2일부터 3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대형 게임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24-06-25 15: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