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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소버린 AI'를 향한 기술 과시...한 달 새 6개 모델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국내 ‘소버린 AI(Sovereign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적 리더십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에만 연달아 4개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한 데 이어 산업 현장의 시각 정보를 정교하게 이해하는 시각-언어모델(VLM)과 LLM의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기반 기술까지 오픈소스로 풀며 기술력 과시에 나섰다. SKT는 자사 AI 모델 ‘에이닷 엑스(A.X)’를 기반으로 개발한 ‘A.X 4.0 VL 라이트’와 범용 문서 해석 기술 ‘A.X 인코더’ 2종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모델 추가를 넘어 국내 기업과 개발자들이 AI를 실제 산업에 적용하고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담겨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을 겨냥한 행보로 SKT가 기술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시각-언어모델인 ‘A.X 4.0 VL 라이트’다. 이 모델은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 도표, 그래프, 심지어 복잡한 제조 도면까지 ‘보고 이해하는’ 능력을 갖췄다. SKT의 70억 매개변수 경량 모델인 ‘A.X 4.0 라이트’를 기반으로 개발돼 비교적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능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SKT에 따르면 이 모델은 한국어 시각 벤치마크에서 중국의 320억 매개변수 대형 모델인 ‘큐원(Qwen) 2.5-VL’보다 더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훨씬 작은 모델 크기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한 것은 SKT의 학습 데이터와 튜닝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의 복잡한 문서 구조와 차트 등을 이해하는 ‘KoBizDoc’ 벤치마크에서도 대형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보여 국내 기업 환경에서의 활용 가치를 증명했다. 비용 효율성 또한 강점이다. 동일한 한국어 데이터를 처리할 때 경쟁 모델 대비 텍스트 토큰 사용량을 41%나 줄여 기업들이 AI를 활용하는 데 가장 큰 장벽인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A.X 인코더’는 LLM의 성능과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인코더는 인간의 언어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벡터 값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의 효율이 AI의 전체 성능을 결정한다. ‘A.X 인코더’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 즉 ‘컨텍스트 창’을 획기적으로 늘렸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들이 통상 512 토큰(수십 개 문장)을 처리했다면 ‘A.X 인코더’는 1만 6384 토큰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는 단편적인 문단이 아닌 책 한 권에 가까운 긴 문서를 한 번에 읽고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능력은 LLM의 학습 속도를 최대 2배,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추론 속도를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린다. 대규모 문서를 학습시켜야 하는 기업이나 연구기관에겐 개발 기간과 비용을 극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생긴 셈이다. 이 인코더는 1억4900만개의 매개변수만으로 자연어 이해 성능지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SOTA)급 점수를 달성해 효율성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가 소버린 AI의 핵심인 만큼 자체 역량을 높이고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업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T의 전례 없는 한 달간의 기술 공개 릴레이는 국내 AI 시장의 패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2025-07-29 16:17:45
AI 전쟁 2라운드… KT·SKT, 토종 AI 동시 공개로 '소버린 AI' 패권 경쟁 점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KT와 SK텔레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에 특화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같은 날 나란히 공개하며 ‘소버린 AI(Sovereign AI)’ 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혈전에 뛰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기술 종속을 경계하고 독자 AI 모델 개발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춘 전략적 행보로 향후 공공 및 B2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KT는 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1년 7개월 만에 고도화된 자체 LLM ‘믿음 2.0’을 전격 공개했다. KT는 ‘믿음 2.0’이 한국의 사회적 맥락과 관용 표현, 예의범절 등 고유의 언어·문화적 특성을 깊이 학습한 ‘한국형 AI’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저작권이 확보된 고품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자체 기술로 수집·정제했으며 4일부터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소스 방식은 스타트업이나 기관이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모델을 활용하고 개선할 수 있어 상생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동훈 KT 최고AI책임자는 “KT는 기간 통신 사업자로서 생성형 AI 원천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기 때문에 정부가 추진 중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정부 사업 참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같은 날 SK텔레콤 역시 새로운 LLM ‘에이닷엑스(A.X) 4.0’을 오픈소스로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 SK텔레콤의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인 알리바바의 ‘큐원 2.5’를 기반으로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한국어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자체 테스트 결과 에이닷엑스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KMMLU2)에서 오픈AI의 ‘챗GPT-4o’를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동일 문장 처리 시 토큰 효율도 33%가량 높아 경제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두 회사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글로벌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확보했다고 자신하며 본격적인 기술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두 통신사의 동시 참전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된 ‘소버린 AI’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소버린 AI란 자국의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기술 종속을 막기 위해 국가 또는 국내 기업이 주도해 개발·관리하는 AI를 의미한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자 KT와 SK텔레콤이 공공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자체 개발 모델을 서둘러 공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KT는 자체 모델의 경쟁력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어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T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에 집중하며 자체 모델 개발에 소홀하다는 시장의 비판을 의식한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을 원하는 대기업 고객에게는 MS와 협력해 개발한 모델을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공공기관이나 중소·중견기업에는 자체 개발한 ‘믿음’ 모델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소버린 AI를 원하는 고객과 글로벌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려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정부 사업과 민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려는 KT의 전략적 의도가 담겨 있다. KT와 SK텔레콤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신기술 공개를 넘어 네이버와 LG 등 기존 강자들이 포진한 국내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을 등에 업고 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가세하면서 기술력과 자본력을 앞세운 ‘AI 대장주’ 자리를 향한 기업들의 패권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어떤 기업이 한국형 AI 생태계의 중심에 서게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5-07-03 18:19:22
SKT, 'GPT-4o 능가' 한국어 LLM '에이닷 엑스 4.0' 상업용으로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보다 한국어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신하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 4.0’을 상업용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다. 국내 기업들에 데이터 유출 걱정 없는 고성능 AI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AI 주권’ 전략이다. SK텔레콤은 3일 개발자 커뮤니티 허깅페이스를 통해 720억개 매개변수의 표준 모델과 70억개 경량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큐원 2.5’를 기반으로 방대한 고품질 한국어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킨 것이다. 기업이 외부망 연동 없이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해 사용할 수 있어 데이터 보안에 민감한 금융, 공공 기관에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성능은 글로벌 최고 모델을 넘어선다. SK텔레콤은 자체 설계한 토크나이저(Tokenizer·문장의 구조를 분석해 토큰으로 분할하는 작업 도구)를 통해 GPT-4o 대비 토큰 처리 효율성을 33% 높여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지표인 ‘KMMLU’와 한국 문화 이해도를 측정하는 ‘CLIcK’ 벤치마크에서도 GPT-4o(80.2점)를 능가하는 83.5점을 기록하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입증했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국내 AI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려는 전략적 행보다. 그동안 막대한 비용과 데이터 보안 문제로 글로벌 빅테크의 LLM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들에 파생 모델 개발과 연구 등 다양한 활용의 길을 열어준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자사 ‘에이닷’ 서비스에 해당 모델을 적용했으며 향후 SK그룹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달 중 수학과 코드 개발에 특화된 추론형 모델을 추가 공개하며 기술 격차를 벌려 나갈 예정이다. 또한 ‘소버린 AI’ 관점에서 밑바닥부터 자체 개발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모델 개발도 병행하며 장기적인 기술 독립까지 추진한다. 김지원 SK텔레콤 AI 모델 랩장은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 시장에서 한국어 특화 LLM으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1:30:16
네이버, 추론형 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공개…오픈소스로 생태계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가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 복잡한 문제에 답하는 첫 추론형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씽크(THINK)'를 30일 공개했다. 이는 자율적으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구현의 핵심 기술로 LG에 이어 네이버까지 참전하면서 국내 '생각하는 AI'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에 대해 모델이 혼잣말하듯 사고 과정을 거쳐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스스로 실수를 교정하며 최적의 답을 찾아낸다. 네이버는 이날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세부 내용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공개했다. 성능은 한국어 이해도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 언어학과가 설계한 '코발트-700(KoBALT-700)'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유사한 규모의 LG '엑사원 딥', 알리바바 '큐원 3' 등 국내외 주요 추론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언어뿐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능력도 갖췄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문제를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 제시하자 이미지를 분석하고 관련 지식과 결합해 정답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AI 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경량 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한 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성공 사례를 잇는 전략이다. 모델은 조만간 오픈소스로 풀린 뒤 네이버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를 ‘지능의 향상’과 ‘감각의 확장’의 두 가지 축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번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지능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다”며 “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30 16: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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