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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장 판도 흔드는 앤트로픽, 오픈AI 제치고 점유율 24%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앤트로픽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미국 벤처캐피털 기업 멘로벤처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반면 앤트로픽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로벤처스가 IT 분야 책임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오픈AI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0%에서 올해 34%로 급감했다. 반면 앤트로픽은 12%에서 24%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주요 AI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변화도 눈에 띈다. 메타는 16%를 유지했고 구글은 7%에서 12%로 상승했다. 코히어는 3%를 지켰으며 미스트랄은 6%에서 5%로 소폭 하락했다. 팀 툴리 멘로벤처스 담당자는 "앤트로픽의 클로드 3.5 모델이 크게 발전했고 기업들이 3개 이상의 AI 모델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업들의 생성형 AI 투자 규모다. 2023년 23억 달러(약 3조2100억원)에서 올해 138억 달러(약 19조3000억원)로 무려 500% 급증했다. 툴리는 "AI 비서가 만능은 아니지만 생산성 향상과 기업 수익 창출에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규모언어모델(LLM) 분야에는 현재 65억 달러의 기업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주요 모델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24-11-21 18:24:16
SK텔레콤, 에이닷 '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PC 버전인 '멀티 LLM 에이전트'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출시로 에이닷은 PC와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다양한 글로벌 LLM(대형 언어 모델)을 활용한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PC 버전 출시는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로써 사용자는 모바일뿐 아니라 PC와 태블릿에서도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T는 이번 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글로벌 LLM 모델 8종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챗GPT 3종과 앤스로픽의 클로드 3종, 퍼플렉시티, 그리고 SKT 자체 모델 A.X가 포함돼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쉽게 비교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동일한 질문을 여러 모델에 한 번에 물어보고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대화 도중 AI 모델을 변경해도 이전 대화 맥락을 유지한 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 멀티 LLM 에이전트는 사용자 맞춤형 답변 기능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3줄 요약 같은 형식을 지정할 수 있다. 더불어,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설정해 두면 AI가 선호하는 형식에 맞춘 답변을 제공해 편의성이 한층 높아졌다.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한 답변 등 세부적인 설정도 가능하다. 향후 SKT는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preview 등 최신 LLM 모델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제공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더 많은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PC 버전 출시를 기념해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총 2천만 원 규모의 공모전으로 우수 프롬프트와 홍보 콘텐츠를 모집하며 1등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전 상세 내용은 11월 초 에이닷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성운 SKT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이번 PC 버전 출시로 누구나 다양한 LLM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2 15:40:54
메타, 새로운 AI 모델 '라마 3.1'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이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 3.1'을 출시했다. 이 모델로 AI 시장에서 오픈AI와 구글 등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4월 '라마 3'을 출시한 메타는 3개월 만에 '라마 3.1'을 공개했다. '라마'는 메타의 거대 언어 모델(LLM) 이름이다. 메타는 이번에 공개된 '라마 3.1'이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메타는 "라마 3.1이 AI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오픈AI의 'GPT-4o'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를 능가했다"고 설명했다. '라마 3.1'은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가장 큰 버전인 '라마 3.1 405B'는 4천5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다. 이는 GPT-3의 1천750억 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메타는 매개변수가 70억 개인 소형 모델 '라마 3.1 8B'와 700억 개인 중형 모델 '라마 3.1 70B'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모델들은 챗봇과 소프트웨어 코딩 AI에 활용될 수 있다. 메타는 '라마 3.1'을 오픈 소스로 제공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오픈AI나 구글이 자사 AI 모델을 비공개로 유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메타의 이런 전략이 더 많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업계 표준 지위를 얻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라마 3.1'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1만6천 개로 훈련됐다. 메타는 이 모델의 운영 비용이 오픈AI의 'GPT-4o'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등 20여 개 기업과 협력해 많은 개발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라마 3.1'은 가장 진보된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내년에는 더 진보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라마 3.1' 출시로 메타는 AI 시장에서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24-07-24 1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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