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
꽉 막힌 명절 고속도로 간식거리···귀성길엔 과자, 귀경길 커피가 1위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자사 고속도로 휴게소 30여곳의 올해 설 연휴와 지난해 추석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자와 커피가 각각 귀성·경길에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명절 기간 중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경우, CU편의점 내에서 과자가 전체 매출의 21.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차음료(14.8%), 커피(13.7%), 탄산음료(12.2%), 생수 (9.1%)가 뒤를 이었다. 시내 일반적인 점포에서 낮은 판매 비율을 보이는 품목의 매출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일반 편의점에서 껌과 사탕 등의 매출 비중은 5% 미만이지만, 하행선 휴게소 점포의 경우 각각 껌 7.8%, 사탕 7.0%, 마른안주류 5.9%를 차지했다. CU 관계자는 "고향 가는 길 교통 체증으로 차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긴 만큼 배고픔을 때우기 위한 스낵 등 주전부리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연휴 막바지 타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에선 음료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다. 커피가 21.9%로 가장 높고 기능 건강음료(15.9%), 차음료(12.5%)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박카스와 같은 피로해소제나 숙취해소음료, 헛개나무 관련 상품 매출 비중도 높았다. 또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일회용 배터리 등 휴대전화 관련 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았다. CU 관계자는 "닷새 추석 연휴에 고향으로 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대폭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CU는 수요가 높은 상품의 재고를 넉넉히 준비해 명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5 14:36:45
-
-
'5년째 적자' 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 '진주 고추 버거'로 수익 회복할까
[이코노믹데일리] 한국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 3종을 내놓으며 지역 상생과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5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매장 수 확대와 한국의 맛 프로젝트 강화로 수익성 회복에 나선 가운데 이번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맥도날드 신사역점에서 2024 ‘한국의 맛’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는 더 맛있고 신선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맥도날드가 올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는 신메뉴는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 3종이다. 버거부터 아침 식사 메뉴, 음료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돼 맥도날드에서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제품에는 경상남도 진주의 고추가 사용됐다. 월아산과 남강으로 둘러싸인 금산면은 ‘청양고추 시설재배’로 전국적 명성을 지니고 있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고품질 고추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 진주 농가와 손을 잡았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백창호 한국맥도날드 메뉴팀 팀장은 “고추는 전세계 인구 중 75%가 먹고있을 만큼 글로벌한 식재료”라며 “한국의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음은 물론이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이기 때문에 올해 신제품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1개당 고추는 4분의 1이 사용됐다. 고추장아찌 맛을 바탕으로 한국의 맛을 표현했으며,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로 버거의 풍미와 프리미엄한 맛을 증대시켰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은 맥도날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최초로 출시하는 맥모닝 메뉴다. 아침에 먹기 너무 맵지 않도록 고추 홀스래디쉬 소스가 아닌 화이트 마요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가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음료 신메뉴 ‘영동 샤인 머스캣 맥피즈’는 영동 지역에서 재배된 샤인 머스캣으로 만든 달콤하고 청량한 탄산음료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과 함께 즐기기 좋게 구성됐다. 양형근 한국맥도날드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2024 ‘한국의 맛’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일으켜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전 출시된 한국의 맛 제품들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118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각가 203억원, 319억원을 기록하며 5년째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누적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는 각각 1680억원, 2500억원에 달한다. 매출 원가와 판매관리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2022년 3713억원에서 5903억원으로,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6510억원에서 7028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가격 인상에 나서며 수익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2월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렸으며, 같은해 11월에도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했다. 그리고 6개월 만인 올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또 올렸다.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외형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총 8개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 매장을 재단장했다. 맥도날드는 현재 약 400여개 매장을 오는 2030년까지 5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00:00:00
-
-
-
-
빗썸, CU와 함께 비트코인 피자데이 기념 이벤트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기념하며 편의점 CU와 함께 비트코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피자 관련 상품들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2만 5천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다다익선 이벤트’와 CU 멤버십 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한 ‘더블적립 이벤트’로 나뉜다. ‘다다익선 이벤트’는 즉석조리 피자, 피자빵, 피자치즈, 피자맛 스낵 등 총 17종의 피자 관련 상품들과 탄산음료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응모 인원이 많을수록 더 많은 금액의 비트코인이 지급된다. 26일 행사 종료 시점 총 응모 인원에 따라 △1만 명 미만 응모 시 1만 5천원 △1만 명 이상~2만 명 미만 응모 시 2만원, △2만 명 이상 응모 시 2만 5천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증정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CU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뒤, 포켓CU 이벤트 페이지 내에서 쿠폰을 발급받아 31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하면 된다. 단, 1인 1회 응모 가능하며, 빗썸 회원가입과 계좌 연동이 필요하다. 또한,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적립 포인트의 50배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이 최대 5천원 한도로 지급되는 ‘더블적립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쿠폰 코드는 31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비트코인은 6월 4일 일괄 지급된다. 혜택이 조기 소진될 경우 원화 포인트로 지급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빗썸이 기획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고객의 가상자산에 대한 경험을 보다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5-21 08:13:46
-
-
본격 봄 나들이에 편의점 매출도 '활짝'…간편식·디저트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이하면서 꽃 명소 인근 편의점 매출이 활짝 피었다. 나들이에 필요한 돗자리나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김밥, 도시락 등 먹거리가 두루 팔렸다. 또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자 아이스크림, 얼음 등 음료 상품 매출도 늘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한강공원과 경주·진해 등 명소 인근 CU 편의점의 상품별 매출 신장률은 전주 주말 대비 평균 24.6% 올랐다. 가장 큰 매출 신장률을 보인 상품은 생수로 전주 주말 대비 54.9% 증가했다. 이어 아이스드링크가 41.5%, 탄산음료가 31.7%로 뒤를 이었다. 이어 얼음이 29.6%, 맥주 24.5%, 아이스크림은 23.8%의 신장률을 보였다. 더운 날씨 탓에 주로 시원한 음료 상품이 매출 신장률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즉석라면은 22.9%, 김밥 21.8%, 도시락은 16.7%의 신장률을 보였다. GS25에서도 한강공원과 관광지 등에 위치한 100여 점포의 일주일(3월 28일~4월 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직전 주와 비교해 돗자리 매출은 2309.8% 늘었다. 같은 기간 즉석라면 매출이 809.6% 늘었고, 얼음컵(297.7%)이나 아이스 음료(252%), 빙과류(185.4%), 수입맥주(81.4%) 등 마실 거리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도시락 등 간편식(104.1%), 베이커리류(72.8%), 기타 안주류(73.1%) 역시 잘 팔렸다. GS25 관계자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이 늘면서 공원,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들의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을 맞아 편의점 업계는 나들이객을 겨냥한 신상품 출시나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CU는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디저트 블로썸’을 콘셉트로 6년 전 출시했던 디저트를 재출시했다. 당시 유행했던 이른바 ‘급식체’를 활용해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파격적인 이름으로 주목받았던 디저트로,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와 쿠키앤크림 케이크다. 또 저당 디저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라스윗의 신상품 ‘저당 말차롤’, ‘저당 쿠키앤크림롤’ 등도 선보였다. GS25에서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얼음, 음료 상품 할인에 나섰다. 아이스크림은 100여개 상품에 대해 1+1, 2+1,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한 달간 버지미스터 맥주 500ml 4캔을 4000원에 판매하는 ‘천원 맥주’ 프로모션을 연다. 봄나들이 철이 되면 맥주 중에서도 캔맥주 매출이 증가하는데, 이런 수요를 고려해 캔맥주를 역대 최저가 수준에 내놨다. 이는 필라이트(355ml) 가격 1250원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버지미스터는 세븐일레븐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한다.
2024-04-18 06:00:00
-
대세는 '설탕0'...숙취해소제까지 확대된 '제로 시장'
[이코노믹데일리] 음료부터 커피, 주류까지 제로(0) 제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숙취해소제까지 출시되면서 건기식(건강기능식품) 회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제로'의 시작은 비만과의 전쟁 때문이었다. 살을 덜 찌기 위해 칼로리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제로 탄산음료 출시로 설탕을 대체한 제로의 시대가 왔다. 설탕을 대신한 대체당 알룰로스를 넣어 칼로리를 낮췄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의 단맛의 70% 정도인데 칼로리는 1g에 0.2~0.4kcal에 불과해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 덕분에 체중 감량을 위한 감미료로 각광 받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항산화, 혈당 조절 효과가 알려져 있다. 현재는 식음료 시장에서 ‘제로’는 대부분 제품군에 적용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 가운데 삼양에서 ‘제로’ 숙취해소제까지 선보이며 건강에 민감한 MZ세대 니즈를 충족시켰다. 삼양그룹 식품 계열사인 삼양은 올해 1월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출시했다.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했을 뿐 아니라 제품 부패를 방지하는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았다. 이 덕분에 '건강한 숙취해소음료' 이미지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삼양 관계자에 따르면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유통기한이 긴 이유는 변질이나 부패의 원인인 미생물을 억제할 수 있는 식물 소재 원료 연구를 진행해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온 살균 공정을 원료 특성에 맞게 설계한 후 생산 과정에 적용하고 있어 보존료가 없어도 소비 기한까지 안정성이 유지된다”라고 말했다. 삼양은 신제품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음주 전후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맛에도 공을 들였다. 패션후르츠(백향과)의 진한 향이 특징이었던 기존 상쾌환 부스터와 달리 이번 신제품은 허브차에 많이 사용되는 히비스커스와 자몽을 조합해 상큼하고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글루타치온 성분과 밀크씨슬추출 분말, 헛개나무 열매 등이 함유됐다. 특히 글루타치온을 통해 숙취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체내 분해와 체외 배출을 돕는데 탁월하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가 주목 받는 이유는 ‘제로’ 숙취해소제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길을 개척했기 때문이다. 제로 숙취해소제는 주원료에 알룰로스 등 제로 대체 감미료를 첨가했을 때,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제로 칼로리 조건도 만족하는 최적의 배합비를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른다. 삼양 관계자는 “기능성 대체당을 넣었을 때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맛은 해치지 않는 그 레시피를 계속 연구하고 찾아내는 그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삼양이 국내 비음료형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1등”이라며 “기존 상쾌한 숙취해소제는 음료형, 환, 스틱 세 가지 제형 라인업에서 제로까지 추가돼 시장 경쟁력과 시장 장악력을 가져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덧붙여 “상쾌한은 2030이 주수요계층이다 보니 대학가나 젊은 층들이 많이 참가하는 축제 등에 참석해 제품 홍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0: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