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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우선 10년" 박송희 부서장이 전하는 센텔리안24의 성공 비결
[이코노믹데일리] “센텔리안24가 더마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고 10년 동안 상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품질에 대한 타협 없는 원칙과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을 위해 빠른 출시보다는 제품의 안정성과 효과를 우선시하고 출시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철저한 품질 검증과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센텔리안24는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국제약의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대표 더마 화장품 브랜드다. 제약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며 피부 건강을 위한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센텔리안24는 최근에는 뷰티디바이스 기기까지 시장을 확장하며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 시리즈는 핵심 성분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를 중심으로 한 제품으로 피부 장벽 강화 및 피부 손상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오는 4월 센텔리안24 탄생 10주년을 맞아 박송희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 뷰티사업부문 상품기획 부서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의 성장 히스토리와 비전을 들어봤다. 박송희 부서장은 과거 굵직한 뷰티 브랜드에서 화장품 개발에 참여해 성분과 제형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았으며 2018년 동국제약에 입사한 이후 마데카 크림 5, 6시리즈 기획에 본격 참여해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와 마데카 크림의 존재를 시장에 각인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그가 개발에 집중했던 마데카 크림 시즌6은 시즌5와 비교해 성분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시즌6 제품은 기존 테카(TECA) 성분을 테카 캡슐레이션 기술을 통해 모공 1/4099 사이즈로 빠른 흡수와 높은 활성 효과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병풀아미노산과 병풀세라마이드, 비타마데카, 락토바실러스·병풀추출물발효여과물 등의 다양한 성분을 추가해 효과를 극대화 했다. 박 부서장은 “TECA는 병풀에서 추출한 세 가지 유효 성분이 고농축된 원료로 동국제약의 제약 기술력을 통해 정교하게 정제·배합됐다”며 “이는 피부 진정과 안티에이징, 항산화 케어, 보습, 피부 장벽 케어, 보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센텔리안24는 7단계의 추출 공정을 거쳐 병풀잎 100kg에서 2kg만 추출되는 고함량 액티브 분말인 테카를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청정지역에서 자란 마다가스카르산 병풀잎을 채택해 엑티브 함량을 높였다. 이러한 높은 품질 기준을 통해 마데카 크림은 매번 성분과 제형을 업그레이드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판매량 6800만개,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센텔리안24는 마데카 크림을 포함해 총 7가지 제품을 출시했으며 각 제품은 소비자의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춰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러나 기존 제품보다 더 나은 효능과 효과를 구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박 부서장은 “마데카 크림의 효능 수치가 높게 나오다 보니 다음 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이를 뛰어넘는 고효능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추천한 박 부서장은 “2030세대에는 최근 출시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시즌7’ 제품을, 3050세대에는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과 ‘360도 샷 PDRN 세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시즌7 제품의 경우 생크림처럼 발리는 부드러운 사용감과 높은 수분 밀도를 갖고 있어 속보습과 슬로우 에이징 케어에도 도움을 줘 빠른 탄력 효과를 선사한다.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은 기미와 잡티에 효과적이고 ‘360도 샷 PDRN 세럼’은 연어 DNA가 함유돼 피부 탄력과 리프팅에 도움을 준다. 박 부서장은 ”조만간 20대 초반 고객을 위한 오일 함유량을 줄이고 수분 보습을 강화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근 센텔리안24는 뷰티 디바이스 기기인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하면서 빠르게 더마 화장품 시장에서 확고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마데카 프라임은 기기 하나로 △브라이트닝 모드 △흡수 모드 △탄력 모드 등 3가지 멀티 스킨케어 효과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타사 화장품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소비자들에게 동일 브랜드의 화장품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더마 화장품 시장 구축에 윤곽을 잡은 센텔리안24는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일본,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박 부서장은 “중국은 마스크팩, 미국은 디바이스 등 각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군이 달라 이를 파악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다”며 “이러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텔리안24는 지속적으로 피부 과학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더마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와 피부 고민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진정성을 얻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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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시 가져올 제약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판도
[이코노믹데일리] “AI는 제약 바이오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산업이 선진국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대한민국만의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합니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국내 AI 신약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2025 이코노믹데일리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MELLODDY 사업단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 단장은 '국내 AI 주도 신약개발 동향 및 정책 방향'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바이오산업 선도국이 될 수 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공공 예산이 투입된 연구 데이터와 국민이 생산한 바이오 데이터를 공공재로 활용해야 하며, 연합학습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공개 없이도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단순 기초, 직무교육이 아닌 첨단산업을 선도할 디지털 바이오 전문 융합 인재 양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대학, 기업, 연구소, 정부가 협력해 창업중심의 프로젝트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실현 방안으로 국가 연구 데이터 및 국민 바이오 데이터의 공익적 활용을 제안했다. 그는 "원시 데이터를 직접 공개하기보다 연합학습 의무화를 통해 협력 연구를 촉진하고, 공공 연구비가 투입된 사업에서는 데이터 활용이 필수화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논문·특허처럼 데이터 활용도를 연구 평가에 반영하고 타 연구에 기여한 데이터를 평가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내부 희귀골격 약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미현 가천대 약학과 교수는 “AI 기반 신약 개발의 미래는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연구 생태계 구축에 달려 있으며, 한국도 이에 맞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현재 산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바이오네모'와 슈뢰딩거의 '라이브 디자인 클라우드'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해외 기술 활용을 넘어 독자적 인 AI 모델과 연구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 데이터 공유 및 연합학습 활성화, 인프라 기업 육성, 연구 인력 고용 안정성 확보 등 신약 개발 과정에서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 발표자인 신승우 대웅제약 AI 신약 팀장은 'AI를 활용한 신속한 신물질 탐색 방법 실무사례‘를 소개했다. 신 팀장은 “AI 사용 시 효율성과 효과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비용 절감이 큰 장점”이라며 “AI는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속도와 품질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핵심기술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약 개발은 보통 10년 이상의 기간과 2~3조원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성공 확률도 낮다”며 “그러나 AI를 활용하면 개발 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하고 비용을 7000억원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바이오·제약 지식과 AI 기술을 겸비한 전문 인력이 필수적인데 현재 국내에서는 AI 신약 개발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 활용 경구용 비만 치료 후보물질 발굴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경익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연구본부 상무는 “최근 AI 기반 신약 개발이 각광받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 연구자들의 회의적인 시각과 데이터 품질 문제로 인해 혁신적 성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현재 AI가 제공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기존 화학자들이 예상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데이터의 한계, 공개되지 않은 실패 사례 부족, 신뢰성 있는 대규모 데이터의 부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 기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고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신지윤 신테카바이오 AI신약 전략기획팀장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AI 신약개발 혁신 플랫폼‘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AI를 활용해 개발된 신약은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제 및 치료법 적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신약 개발은 '타깃 선정 → 물질 탐색 → 실험 검증 → 개발 → 임상' 총 5단계로 이뤄지며 AI는 각 단계에서 연구 효율을 높이고 실패 확률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백질 구조 예측과 신약 후보 물질 탐색에서 AI의 활용이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신 팀장은 “신약 개발이 점점 복잡해지고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신약 발굴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모든 신약 개발 과정을 대체할 순 없지만 물질 발굴 단계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며 “AI를 활용하면 기존보다 훨씬 많은 후보 물질을 탐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의 역할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코로나 19와 같이 사회적 팬데믹 상황을 대비한 신약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공유해 집중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양규현 이코노믹데일리 대표는 “정부의 지원과 업계의 투자에 힘입어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AI 기반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제약바이오 업계의 AI 생태계를 키워나가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럼을 공동개최한 이개호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신약개발 과정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맞춤형 의료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AI 신약개발을 돕기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AI를 통해 빠르고 안전하게 더 다양한 신약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AI가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임부회장은 "집중력 있고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연구 개발을 하고, 그 과정에서 이를 돕는 규제와 법안이 동반돼야 한다"며 "업계 전문가, 학계, 정부 부처가 지혜를 모아 단결하고 집중된 전략을 만들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혁신 기술들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 등을 통해 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선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은 "이번 포럼이 국내 AI 신약개발의 방향을 모색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로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혁신이 지속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충북제천시·단양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AI기반 신약 개발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사업으로써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AI 신약 개발은 기존 컴퓨터 데이터 분석 및 통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과 협업이 필요한 분야인만큼 정부차원의 기술지원을 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2-25 22: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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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신약개발 현황과 전망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AI 신약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관련기관, 학계, 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5 이코노믹데일리 제약바이오포럼'이 개최된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개호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과 이코노믹데일리가 공동주최하는 '2025 이코노믹데일리 제약바이오포럼'에는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 △김미현 가천대 약학과 교수 △신승우 대웅제약 AI 신약 팀장 △이경익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연구본부 상무 △신지윤 신테카바이오 AI신약 전략기획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 AI는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속도와 정확도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AI 신약개발 분야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AI 신약 개발은 단순히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AI는 환자의 유전체 정보, 생활 습관, 질병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부작용을 예측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AI 신약 개발에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자들은 한국의 AI기반 신약개발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해당 분야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현장의 정책제안을 통해 유익한 결론을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AI 주도 신약개발, 한국의 미래를 위한 혁신 전략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은 ‘국내 AI 주도 신약개발 동향 및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한국도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바이오 산업 선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단장은 K-MELLODDY 사업을 소개하고, 한국형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현황을 소개한다. K-MELLODDY는 33개 제약기업, 연구소, 대학, 병원, 공공기관, 벤처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데이터 활용 가속화를 통해 AI 신약 개발을 선도하고 신뢰 기반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이 AI 기반 신약 개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공유 활용 촉진과 바이오 융합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이 필요하며, K-MELLODDY 사업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반 신약 개발의 필요성 김미현 가천대 약학대학 교수는 ‘내부 희귀골격 약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연구’라는 주제 발표에서 희귀골격 약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미현 교수는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고도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합학습 기반의 신약 개발에 대해 소개한다. 연합학습은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김 교수는 한국형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인 K-MELLODDY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글로벌 R&D 인프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AI 기반 신약 개발을 위한 정책,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등을 제안한다. 김 교수는 2028년까지 희귀골격 데이터를 활용한 FDD 구축, FAM 태스크 고도화, 키나아제 및 GPCR 데이터 기반 태스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 신승우 대웅제약 AI 신약 팀장은 ‘AI in Drug Discovery and Development’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통적인 신약 개발 과정은 최대 10년까지 소요되며 2조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지만, AI를 활용하면 이를 최대 2년까지 단축하고 6500억원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8억 개의 리간드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AI 기반 가상 탐색 기술을 통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참조 리간드가 없는 경우에도 AI를 이용해 새로운 리간드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기존 가상 탐색 기술을 고도화해 약물의 결합 친화도 예측 정확도를 92%까지 높였다. 대웅제약의 AI 기반 신약 개발의 주요 기술은 △가상 탐색 △도킹 시뮬레이션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 △ADME/T 예측 등이 있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가상 탐색 플랫폼은 92%의 정확도로 후보 물질을 예측하고 있으며, 다양한 AI 기반 도킹 시뮬레이션 도구를 활용해 단백질과 리간드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하고 최적의 결합 모드를 예측한다. 분자 동역학 시뮬레이션은 단백질과 리간드의 결합 안정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예측한다. 또한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출 및 독성을 예측하는 ADME/T 예측 도구인 ADAPT를 자체 개발해 약물의 특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Dx&Vx, AI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개발 선도 이경익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신약연구본부 상무는 AI를 활용한 신약 연구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자사의 AI 기반 신약 개발 전략을 소개한다. Dx&Vx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에 AI 기술을 적용해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Dx&Vx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GLP-1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길항제) 의 한계점을 극복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순응도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Dx&Vx는 데이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AI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작은 성공 공유 성공사례’라는 슬로건 아래, 작은 성공을 반복하며 Docking, ADME 등의 개별 예측을 수행한다. 또한 Scaffold hopping, Pose prediction 등의 기술을 활용해 유망한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신테카바이오, AI 신약 개발 혁신 플랫폼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 가속화 신지윤 신테카바이오 AI신약 전략기획팀장은 AI 기반 신약 개발의 혁신 플랫폼을 소개하며,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신테카바이오는 딥러닝 기반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DeepMatcher를 개발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활용하고 있다. DeepMatcher는 단백질 구조 기반 결합 화합물 선별 및 최적화, 화합물 물성 예측, 다중 대상 단백질 결합 가능성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신테카바이오는 DeepMatcher를 활용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55일 만에 화합물 1차 검증까지 완료했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다수 약물 개발 대상에 대한 동시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신약 후보물질 발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AI 기술의 발전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과 환자 맞춤형 치료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2-2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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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코노믹데일리 제약바이오포럼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아주뉴스그룹 이코노믹데일리가 '2025 제약바이오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국회의사당 내)에서 진행합니다. '국내 AI 신약개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해당 산업의 전문가들과 제약바이오 기업 임원들이 시장 동향과 미래 발전전략 및 정책제안 등 관련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은 이미 우리 사회의 모든 면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서 AI는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속도와 정확도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AI 신약개발 분야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AI 신약 개발은 단순히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것을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AI는 환자의 유전체 정보, 생활 습관, 질병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고, 부작용을 예측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신약 개발에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럼이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제안 등을 통해 AI 신약 개발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포럼에는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 ( 국내 AI 주도 신약개발 동향 및 정책 방향) ▲김미현 가천대 약학과 교수 (인공지능 기반의 신속 약물 개발 및 신규 약물 파이프라인) ▲신승우 대웅제약 AI 신약 팀장 (AI를 활용한 신속한 신물질 탐색 방법 실무사례) ▲이경익 디엑스앤브이엑스 신약연구본부 상무 (AI 기술 활용 경구용 비만 치료 후보물질 발굴 사례) ▲신지윤 신테카바이오 AI신약 전략기획팀장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AI 신약개발 혁신 플랫폼)이 주제 발표자로 나섭니다. ◆ 행사 개요 -행사명 : 2025 이코노믹데일리 제3회 제약바이오포럼 -일 시 : 2025. 2. 25(화) 14:00~17:30 -장 소 :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국회의사당 내) -주 최 : 이개호 국회의원·이코노믹데일리 -후 원 :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응급의학회
2025-02-11 23: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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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 개발 외
[이코노믹데일리] ‘안서희의 제약바이오’는 한 주간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소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신제품 출시부터 연구개발·임상시험·해외진출 등 다양한 업계 소식을 모아서 전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대웅제약, 재생의료 혁신 견인…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 개발 대웅제약은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돼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프로젝트를 맡게 됐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으로 손상된 장기나 조직 재생에 활용된다. 이번 과제는 3개의 세부 과제로 나뉜다. 대웅제약은 1세부 과제 주관기업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책임지고 2·3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 주요목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의 국내 대량 생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 개발이다. 오가노이드 생산에는 균일한 배양 환경과 국산화된 핵심 소재가 필요하며 현재의 수작업 공정으로는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대웅제약은 본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서 연구팀 간 협력과 자동화된 공정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 고품질 오가노이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 리뉴얼 출시 GC녹십자는 지난 13일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은 카페인무수물을 첨가해 기존 제품 대비 졸음 부작용을 줄이고 코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빠른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과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가 포함돼 콧물과 기관지 분비물 감소에 효과적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그린노즈플러스 연질캡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페닐레프린염산염 사용 중단 권고 후 새로 출시된 제품으로 페닐레프린염산염 대신 카페인무수물이 첨가된 점이 특징”이라며 “이번 리뉴얼 제품이 알레르기성 비염, 코막힘 등으 고통받는 분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선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유로파마와 JV 설립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SK바이오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JV설립은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뇌파 분석 인공지능(AI) 기술과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데이터 기반의 최적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JV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파 분석 AI 기술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활용해 환자와 의료진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JV 본사는 미국에 설립되며 기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의료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빠른 시장 진입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유로파마와의 협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JV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선정 최형진 서울대 뇌인지과학과·해부학교실 교수가 제4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에는 임세진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와 이원화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임성기재단은 지난 14일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4회 수상자 3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부문 상으로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임 회장 가족이 최우선적으로 설립한 임성기재단이 제정했다. 대상 수상자 최형진 교수는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비만 치료제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유발하고 식욕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처음 규명했다. 이 연구 내용은 뇌의 배부름 중추와 인지과학에 대한 기초과학적 발견으로 평가되며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Science지에 관련 논문이 게재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뇌의 배부름 중추와 이를 관장하는 기전을 발견해 부작용 없는 비만 치료제 개발의 기틀을 마련하고 뇌 기초과학의 지식을 넓혔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센텔리안24, 프리미엄 탄력 리프팅 라인 ‘마데카 유스 퍼펙션’ 5종 출시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 ‘마데카 유스 퍼펙션’ 5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마데카 유스 퍼펙션은 탄력 부스팅 스킨, 탄력 리프팅 앰플, 영양 탄력 에센스 로션, 고강도 실타래 탄력 아이크림, 리프팅 크림 등 5종으로 구성됐다. 이 라인은 풀페이스 탄력 리프팅을 중심으로 피부 탄력과 밀도를 개선하며 동국제약의 56년 기술력과 독자 성분 ‘유스테카™’로 탄력 저하를 집중 케어한다. 동국제약 센텔리안 24담당자는 “‘마데카 유스 퍼펙션’은 섬세한 피부 리프팅과 고강도 탄력 개선을 위해 탄생한 라인인 만큼 피부 탄력이 떨어져 고민이거나 슬로에이징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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