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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 태평양·중남미서도 '토레스 열풍' 노린다
[이코노믹데일리] KG모빌리티가 태평양과 중남미 시장에 간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를 잇따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2일부터 15일(현시지간)까지 뉴질랜드 해밀턴 인근 미스터리 크리크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토레스를 비롯한 차량을 전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토레스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 플래그십(기함) 모델 렉스턴과 픽업 트럭 렉스턴 스포츠 등도 함께 전시됐다. 뉴질랜드 농업 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 10만명 이상이 찾는 남반구 최대 산업 전시회다. 박람회에는 농업 뿐 아니라 통신, 정보기술(IT), 전자제품 등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 참여한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뉴질랜드에서 현지 딜러와 기자단을 초청해 토레스 시리즈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KGM' 브랜드를 내놨다. KG모빌리티는 농업 박람회를 계기로 KGM 브랜드와 차량을 뉴질랜드 소비자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라과이에서도 KGM 브랜드와 토레스를 출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현지 대리점 직원과 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파라과이는 아직 자동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않았으나 SUV 판매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기준 48%에 이른다"며 "SUV 명가를 지향하는 KG모빌리티에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는 태평양과 중남미뿐 아니라 아시아 권역으로도 판로를 확장하며 수출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2024-06-17 18: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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