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
SK텔레콤, 추석 연휴 통신 금융 사기 주의 당부
[이코노믹데일리] 15일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 통신 금융 사기, 특히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명절에는 택배, 정부기관, 지인 사칭 등의 스팸 문자와 사기 시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의 주요 유형은 정부기관 및 지인을 사칭한 사기다. 특히 올해 8월까지 지인 사칭 피해 신고는 약 21만 건에 이르러,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연령별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감소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이 적은 20대 이하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교육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동안 방통위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가입자들에게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를 발송했다. 회사는 고객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를 받았을 때 URL이나 전화번호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스팸으로 신고'하거나 경찰청(112)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불법 스팸 차단 송수신 문자 필터링 정책을 기존의 1일 1회에서 10분당 1회로 강화했으며, 불법 스팸 발송 번호 등록 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조정했다. 이와 함께 본인 인증 앱인 ‘PASS’에서 제공하는 스팸 필터링 서비스도 대폭 강화됐다. 이 서비스는 불법 스팸 문자를 감지하고 AI 탐지를 통해 위험 문자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또한,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피해 신고가 접수된 보이스피싱 번호로 SK텔레콤 고객에게 전화가 걸려오거나 발신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번호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손영규 정보보호 담당은 "연휴 동안 고객의 안전한 통신 이용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9-15 14:50:00
-
-
-
"금리우대에 보험까지"…우리은행,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 '앞장'
[이코노믹데일리] 우리은행이 이달부터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당한 60대 이상 취약계층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1.5%포인트(p) 우대해 주는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앞서 지난달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자사 고객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하는 무료보험 가입 지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금융사기 방지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2일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예방 대책과 응급조치, 피해 지원 정책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최근 피해가 연령대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어 모든 금융 소비자에게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이스피싱의 주요 유형은 △대출빙자형 △지인사칭형 △기관사칭형 △스미싱 등이다. 특히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하고 특별대출·대환대출을 언급하며 돈을 요구하는 대출빙자형은 지난해 피해금액이 69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기 유형 가운데 35.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이런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3가지 지원에 나선다. 크게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보이스피싱 피해 금리 지원 △전용 상담채널 개설 및 현장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지난달 2일부터 시행 중인 보상보험은 우리은행 이용 고객 대상으로 피보험자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한다. 보험 계약기간은 1년이다. 보이스피싱 취약계층인 20대와 50대 이상은 보이스피싱 방지 애플리케이션(앱) '싹다잡아' 설치 후 영업점에 방문만 해도 된다. 또 이날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60대 이상 취약계층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1.5%p 우대해 준다. 지원 대상은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의 60대 이상, 피해 발생 시점에 대출 및 정기 예·적금을 보유한 고객이다. 단 대출 잔액은 3000만원 이하, 정기예금 잔액과 적금 계약액은 1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전용 상담채널 개설 및 현장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70대 이상의 고령층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을 설치하고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대행해 준다.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의 독거 어르신들이 대상이다. 이 밖에도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 그중 '장금이 결연'은 전통시장과 금융기관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통 시장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함께 금융사기 피해예방에 나서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종로 광장시장 1호 협약에 이어 관악구 전통시장, 마산 어시장, 용산 용문 시장, 중랑구 전통시장과 연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소상공인 보호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서울시에 6개를 운영하는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1사1교 금융교육', 주요 대학에서 시행 중인 '외국인 유학생 예방 교육' 등은 금융환경에 익숙지 않은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정현옥 우리은행 부행장(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은 "우리 가족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절실한 마음을 갖고 예방법과 피해지원 제도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자간담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보이스 피싱 예방, 금융소비자보호 1등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2 14:3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