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 정확한 뉴스와 깊이 있는 분석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ESG
건설
국제
전체기사
검색
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검색
검색 버튼
검색
'투자자문업'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투자자문업 진출 나선 은행들…KB국민銀, 업계 최초로 선봬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이 금융 소비자가 수수료를 직접 지불하고 은행에서 1대1로 맞춤형 자산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투자자문 서비스'의 첫 신호탄을 쐈다. NH농협은행도 연내 투자자문업 등록 신청을 앞둔 만큼 은행권의 투자자문업 진출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KB금융투자상품자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별 투자 수익률 목표 달성을 위해 은행과 고객이 1대1로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그에 맞는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수료를 받는데, 자문 수수료는 위탁금의 0.1~1.0% 수준으로 책정됐다. 우선 서울 'KB 골드&와이즈 더퍼스트 압구정점'에서 고액 자산가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한 뒤 점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입 대상은 은행 자체 고객 등급(스타클럽 VIP 이상)과 위탁금 3억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자문 서비스 이용 고객이 펀드 등 상품에 가입하면 프라이빗 뱅크(PB) 이용 때보다 수수료나 판매 보수는 낮춰준다. PB에서 제공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보다 더 구체적으로 수익률을 관리하고, 국민은행뿐 아니라 KB금융그룹에 소속된 전문가의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시받을 수 있다. 분기별로 리밸런싱 포트폴리오와 리뷰 정기 보고서를 제공, 고객과 자문역 간 핫라인으로 상시 유선 상담까지 가능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투자 관리보다 더 적극적이고 발전된 형태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맞춤형 포트폴리오 중심 투자로 리스크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기존에는 PB를 통해 상담·컨설팅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상품 판매 수수료로 수익을 올려왔다. 자문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 정착되면 실적을 위한 무조건적인 판매가 아닌 포트폴리오 중심 영업력 강화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아울러 기존에 증권사가 제공하던 투자자문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에서 투자자문업 허가를 받고 1년 6개월 가까이 준비해 해당 서비스를 업권 최초로 출시했다. 그전에는 규제에 따라 은행은 부동산만 투자 자문이 가능했지만, 이를 계기로 다양한 금융 상품까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농협은행도 올해 안으로 금융당국에 투자자문업 등록 신청을 마칠 예정이다. 그밖에 하나·우리·신한은행도 관련 검토에 나섰다. 금융권 관계자는 "투자자문업이 은행들의 비이자수익 부문 강화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금융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개발·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29 17:48:47
호실적 거둔 윤호영號 카카오뱅크…대주주 리스크 해결책은
[이코노믹데일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화두로 떠 오르면서 하반기 신사업 진출 우려가 잇따르는 가운데 리스크 해결책이 주목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14억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9% 증가한 수치다. 2분기 기준으로도 1202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46.6% 성장하면서 분기·반기 기준 모두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다. 카카오뱅크의 이 같은 호실적은 △지속적인 고객 기반 강화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 △포용금융 등이 바탕이 됐다. 특히 올해 자금 운용 기능을 강화해 채권 및 수익증권 등 자금 운용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효과적인 자금 운용을 바탕으로 상반기 투자 금융자산(채권, 수익증권, 단기자금 등) 손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51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고객 수는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되며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장을 이뤄냈다. 다만 이런 호조에도 최근 대주주 적격성 관련 문제에 따라 신사업 진출이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어깨는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장대규)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을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김범수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공개 매수 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 및 고정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6%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다. 인터넷은행특례법상 최근 5년간 금융관련법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처벌받은 사실이 없도록 대주주 자격 요건을 규정하고 있는데, 김 위원장이 기소된 자본시장법도 금융관련법에 포함된다. 만약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 형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되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6개월마다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하는데, 카카오가 해당 사건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될 경우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중 10%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카카오 지분 13.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신사업 인허가 신청 시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따져봐야 한다고 봤을 경우 인허가 심사를 중단한다. 카카오뱅크의 신사업 진출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 측은 타 사와의 제휴를 통한 방안을 활용하는 등 흔들림 없이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주주 리스크 관련 영업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지는 않다"며 "대주주 적격성과 관련해 신규 사업 진출이 제한된 영역은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신용평가(CB)에 국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타 비즈니스는 명시적으로 제한돼 있지 않고 금융당국 재량에 따라 인가가 주어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제약이 있는 분야는 타 금융사와의 제휴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 COO는 "구체적으로 투자자문업,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 신탁업 등도 특별한 제한이 없다"며 "추가 진출 사업은 금융당국과의 협의로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라이선스를 보유한 금융회사와 제휴 및 협업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신용카드 인가 취득에는 직접적인 제약이 있다 보니 기존 신용카드사와의 제휴로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카드와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를 당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협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다각화해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전했다.
2024-08-12 17:18:48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단독] 빗썸, 24시간 디지털 자산 출금 제한 해제...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따른 조치
2
[ED포토] 추석 저녁 서울에 떠오른 슈퍼문
3
친환경 선박에서 빠르게 추격해 오는 중국 조선사들…수소 인프라 세계 1위
4
현대차·GM 공동개발·생산 발표…"기회지만 섣부른 판단 말아야"
5
귀성길 알려주는 티맵, 스타벅스로 안내한다…단순 내비게이션 시대는 '끝'
6
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7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 제일제당·컬리 식품 공동기획, 롯데 '새로' 4억병 돌파
8
한국이 신경써야 할 수출 무대 '비셰그라드 4국'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기자수첩] 우리금융 부당 대출 지적하면서, 감독 실패엔 모르쇠 '이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