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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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KIEP 실장 "韓 통상 재편기…K-연결성·공급망 사수 必"
[이코노믹데일리] “트럼프발 통상 충격은 경제뿐 아니라 한국의 산업 정책, 외교 전략, 글로벌 포지셔닝 전반을 재설계 해야 하는 계기가 됐다. 단기적 협상 대응을 넘어 K-연결성을 확장한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인적 자본 순환 등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김종덕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무역통상안보실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코노믹데일리 창간 7주년 ‘2025 KEDF’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 확대와 이재명 정부의 대응방향’을 주제로 이같이 언급했다. 김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정책은 글로벌 경기 둔화, 투자 위축, 시장 불안이란 부정적 연쇄 작용을 일으킬 것”이라며 “한국은 장기적 관점에서 대외 경제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 정책을 정밀 진단하며 상호관세, 보편관세, 비관세 장벽 등 다층적 무역 장벽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식 상호관세는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경제적 안보를 이유로 특정 국가와 산업을 겨냥할 수 있다”며 “한국 역시 주요 협상 대상국으로 지목되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상호관세 도출 공식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과의 상품 무역에서 적자 폭이 크기 때문에 최대 25%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될 전망이다. 실제 트럼프 캠프는 2024년 공약집을 통해 무역수지 적자 해소를 위해 보편관세 10%를 기본으로 설정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가 심각한 국가에 대해서는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미국은 관세 외에도 비관세 장벽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자국 내 제조업 부활을 목표로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산업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요 품목에서 미국의 관세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 실장은 “한국은 비관세 장벽, 디지털 통상, 원산지 규정 등 6대 협상 의제를 정밀 분석하고 상호 양보 가능한 협상안을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며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이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동시에 유럽, 일본, 아세안(ASEAN) 등과 대안적 공급망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다. 김 실장은 한국이 단기적 협상 대응을 넘어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에 맞는 중장기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첨단 산업 중심의 산업 구조 고도화 △글로벌 인재 허브 국가 구축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K-통상 전략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실장은 “이재명 정부는 글로벌 안보, 산업, 통상이 복합적으로 얽힌 뉴 패러다임 속에서 한국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존 제조업 중심 수출 전략을 뛰어넘어 전략적 K-연결성을 확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25 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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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증권사 전산 장애…고객 확보 나선 삼성·한투·NH證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주춤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들이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거래대금과 수수료 점유율에서 근소한 격차를 보이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전 거래일 기준) 누적 국내주식 거래대금은 1598조6201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월 298조원, 2월 423조원, 3월 343조원, 4월 312조원, 5월 220조원 등으로, 상반기 들어 주춤하다가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 집계 기준, 올해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877억 달러(약 393조원)로 집계됐다. 1월 5985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359억 달러, 3월 4373억 달러, 4월 4591억 달러, 5월 3989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부과 등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별 국내주식 위탁매매 거래대금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키움증권이 18.3%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11%, 한국투자증권 11.3%, NH투자증권 6.6%, 삼성증권 6.3%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 거래 역시 키움증권이 13.8%로 선두를 달렸고, 미래에셋증권 11.8%, 삼성증권 10.0%, 한국투자증권 7.8%, NH투자증권 5.8% 순이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1012억원을 올리며 업계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805억원), 키움증권(674억원), 한국투자증권(415억원), NH투자증권(404억원) 등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업계에서는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경쟁이 더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의 모든 대형 증권사가 해외주식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점유율 변화에 따라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의 전산사고로 인한 고객 이탈은 제한적이었다"며 "오히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이나 수수료 면제 등 리테일 강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2025-05-27 07: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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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자산 400조 경신 外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 규모가 403조원을 경신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미국, 베트남, 브라질, 영국, 인도, 일본 등 16개 지역에 진출해 있다. 전 세계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규모는 212조원으로 국내 전체 ETF 시장(약 200조원)을 상회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강조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대표는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신한 프리미어 리서치 금융시장 포럼' 실시 신한투자증권이 이달 21~22일 유튜브 라이브로 '신한 프리미어 리서치 금융시장포럼'을 실시한다. 포럼 첫날인 21일은 △1부(오후 1시 30분~3시) 경제 및 외환, 자산전략, 채권전략 △2부(오후 3시~4시 30분) 주요국 주식 투자전략, 해외주식 투자 유망 종목 등을 소개한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소비재와 플랫폼, 모빌리티 및 소재·산업재, 정보기술(IT), 하드웨어(HW), 제약·바이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및 혁신 성장, 금융 등을 주제로 산업 전망과 업종 최선호 종목을 분석한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들이 준비한 이번 신한 프리미어 리서치 금융시장포럼이 투자자들에게 유망 성장 테마를 선별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제11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상식 진행 한국투자증권이 전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5년 제11회 뱅키스(BanKIS)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 개인 수익률 상위 10명과 팀수익률 상위 5개 팀에 장학금 2010만원이 제공됐다. 국내주식 리그 개인 부문에서 홍익대 오준용(26) 학생이 수익률 214.3%로 1위를, 팀 부문에서는 부산대 '장전동의 현인'이 수익률 534.5%로 1위를 차지했다. 해외주식 리그에서는 전북대 강지원(26) 학생이 수익률 241%로, 팀 부문에서는 경북대 '경북대학교 전자과'가 수익률 152.5%로 1위를 기록했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청년들의 금융에 대한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인재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KB증권, '핫써머 캐시백 깨비 페스타' 이벤트 운영 KB증권이 오는 7월 31일까지 해외선물옵션과 미국주식옵션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핫써머 캐시백 깨비 페스타' 이벤트를 운영한다. 이벤트는 신청 없이 자동 참여되고 해외선물옵션과 미국주식옵션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150만원 캐시리워드를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미국주식옵션(1계약 이상)을 거래한 선착순 500명에 스타벅스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고영륜 KB증권 WM영업본부장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와 함께 해외선물옵션 거래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S증권, 28일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 개최 LS증권이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8시 20분까지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를 연다.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이현민 글로벌상품영업팀장이 강연자로 나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글로벌 경제 흐름과 시장 대응 전략, 투자 및 진로 준비 시 유용한 정보 등을 설명한다. 참석자 모두에게 FM스쿨 온라인 1개월 구독권과 간식을, 선착순 10명에는 염 이사의 저서를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LS증권 해외주식과 해외선물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 아이패드 에어를, 사전질문을 신청한 참가자에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FM스쿨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150명까지 받는다. 이현민 LS증권 글로벌상품영업팀장은 "이번 강연은 단순한 투자정보 전달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부동산 공약 분석 및 대선 이후 전망' 보고서 출간 NH투자증권이 '부동산 공약 분석 및 대선 이후 전망–새 시대, 익숙한 불안' 보고서를 출간했다. 보고서에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을 살펴보고 이전 정권 부동산 정책과 시장흐름, 부동산 현상에 대해 분석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 간 부동산 공약의 방향성이 비슷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통상 환경, 금리 인하 시점, 강남·용산 등 주요 규제지역의 해제 여부, 그리고 수급 여건이 시장 흐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2025-05-21 1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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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장관, 美서 엔비디아·FCC·백악관 연쇄 회동…AI·R&D·해킹 공조
[이코노믹데일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급난 해소와 한미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사이버 해킹 공동 대응을 위해 미국을 방문해 엔비디아 및 연방통신위원회(FCC), 백악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동했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이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유 장관은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제이 퓨리 총괄 부사장, 칼리스타 레드몬드 부사장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나 GPU의 원활한 확보 방안과 한국 AI 인프라 역량 확충 등 생태계 강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엔비디아와 첨단 GPU 확보 등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 장관은 실리콘밸리의 AI 분야 한인 과학자들과도 만났다. 또한 유 장관은 14일 브랜던 카 FCC 위원장과 만나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미국 솔트타이푼 사고 등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커지는 통신 해킹에 대한 국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제도와 FCC 사이버 트러스트 마크 등 보안 인증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상호 연동 방안, 6세대 이동통신(6G) 개발, 해저 케이블 보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어 유 장관은 린 파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부실장, 레베카 카이저 국립과학재단(NSF) 기획조정실장(대리), 제시카 로빈 NSF 국제과학기술실장(대리), 수디프 파리크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CEO 등 과학기술 분야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 최근 미국 정부의 R&D 예산 삭감, 에너지부(DOE)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등으로 양국 공동연구 협력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OSTP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투자 우선순위를 공유했고 유 장관은 한국의 연구보안 강화 계획을 설명하며 민감국가 지정 해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은 향후 제12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유 장관은 DOE 산하 페르미국립가속기연구소의 김영기 소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로렌스리버모어국립연구소도 방문했다. 유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변화된 R&D 정책방향과 연구보안 강화 정책이 우리 R&D에 미치는 영향을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엔비디아와의 GPU 협력 모색에 착수한 바 국내 AI 연구환경이 대폭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18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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