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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025년 장애·보훈 대상 별도 채용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 2025년 장애·보훈 대상 별도 채용 실시 IBK기업은행이 다음 달 10일까지 가족 돌봄과 치료·재활 등의 어려움으로 전일제 근무가 부담스러운 지원자들을 위해 시간선택제 준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장애(사무지원 또는 전화상담원) 20명 및 보훈(창구텔러) 15명으로 1일 4시간 근무하며 정년(60세)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지원자는 채용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작성하고 접수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銀,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 신설…"중소·중견기업에 차별화 서비스" 우리은행은 금융권 퇴직직원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영업을 전담하는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LG서울역빌딩에서 열린 개점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 배연수 기업그룹장, 김동성 BIZ어드바이저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북BIZ어드바이저센터'는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타 금융기관에서 다년간 기업금융 경험을 쌓은 인력들로 구성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면접을 통해 지점장급 퇴직 인력 18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다음 달 초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BIZ어드바이저센터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타 금융기관 출신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더해 △예금 △대출 △외환 △파생상품 △퇴직연금 등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금융 컨설팅과 종합 여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퇴직 인력 활용 모델을 구축해 △금융 노하우 활용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중소·중견기업 생산적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銀,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 오픈…시니어 맞춤형 채널 확대 하나은행은 지난 26일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전문 채널인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하나더넥스트 영등포 라운지'는 기존 서울 을지로, 선릉역, 서초동에 이어 네 번째로 개점한 시니어 세대 전문 상담 채널로, 맞춤형 금융 상담과 라이프 케어 서비스,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전문 상담 인력인 하나더넥스트 매니저가 배치돼 △은퇴 필요 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 시니어 전문가가 제안하는 성공적인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영등포 라운지에는 50여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세미나실을 마련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통합 라이프 케어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하나더넥스트의 비대면 플랫폼인 '하나더넥스트 홈페이지' 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하나금융연구소의 하나더넥스트연구센터가 제공하는 부동산, 연금, 세무, 요양 등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가 확대됐으며, 하나은행의 분야별 전문가가 집필진으로 참여한 기고 섹션도 신설됐다. 농협금융, 2차 글로벌전략협의회 개최…해외 진출 영토 넓힌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부문장(부사장) 주재로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농협금융 글로벌사업 유관 임직원과 해외점포장이 대면과 화상을 통해 참석했고, 미국 등 선진국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 트럼프 2.0시대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농협금융 글로벌사업이 나아갈 전략을 토론하고, 상반기 사업 성과와 하반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한 자리였다. 특히 현지에서 근무 중인 해외점포장들과 소통 및 토론을 진행했고, 농협금융의 주요 전략 방향에 대해 현장의 관점과 실무자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농협금융은 최근 NH농협은행 런던지점 최종 인가 획득에 발맞춰 글로벌사업의 취약 요소로 거론됐던 유럽과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권역의 투자금융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NH투자증권 런던법인과의 시너지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이번 하반기 싱가포르에 은행 지점이 인가되면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산운용 법인인 NH-ARP(Absolute Return Partners)와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8-27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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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만 달러 돌파, 기관 자금 유입에 시총 세계 5위 등극
[이코노믹데일리]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달러를 넘어서며 4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격 역시 1억500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5대 자산으로 올라섰다. 이러한 상승의 배경에는 단기 투기성 자금보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자리하고 있어 과거와 다른 견고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달러 기준으로 11만1861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 1월 20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도 전날 한때 1억5518만원까지 오르며 원화 신고가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상승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2000억 달러에 달해 아마존(약 2조1350억 달러)을 제치고 금,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이러한 강세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휴전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고,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이 미 상원을 사실상 통과하는 등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불확실성 해소에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통상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 실제로 가상자산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최근 5주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9조 1261억 원(66억 3000만 달러)이 순유입됐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에는 4개월 만에 최대치인 약 8조 3000억 원이 순유입되기도 했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기관의 움직임은 뚜렷하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이자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인베이스에서 하루 동안 10억 달러(약 1조 4155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출금됐다. 이는 올해 일일 기준 최대 출금량으로, 거래소에서의 출금은 통상 매수 목적의 자금 유입 신호로 해석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가 윌리 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비트코인으로 이렇게 자금이 순조롭게 흘러들어오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적립식 투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마저 고객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며 기관 채택 가속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비트코인의 자금세탁 가능성 등을 우려했지만 지난 19일(현지시간) "나는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흡연할 권리는 지지한다. (그런 의미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할 권리도 지지한다"고 말하며 고객 수요 증가를 인정했다. 라이언 리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인데스크에 "미국 최대 은행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비트코인의 위치에 정당성을 부여한다"며 "다른 전통 금융기관들도 비트코인을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규제 환경의 변화도 긍정적이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 법'은 은행 자회사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 법안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상원 본회의 토론종결 표결을 통과하며 사실상 상원 문턱을 넘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제도권 인프라가 갖춰진 상황에서 트럼프 2.0 시대와 함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로샨 로버트 오케이엑스 US 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거시경제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가상자산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과거 불장만큼 뜨겁지 않다는 것이다. 22일 구글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트렌드 점수는 37로, 개인 투자 심리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10일(100)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이번 상승이 개인의 투기적 과열보다는 기관 중심의 안정적 자금 유입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기관 주도의 장세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옴카르 갓볼레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는 "이번 상승장이 올해 초와 달리 단기 급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흐름"이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로 강한 자금 유입과 시장 전반의 변동성 축소 등에 따라 비트코인 상승 기반이 한층 견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민 정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상승장은 개인 투기가 아닌 기관 및 장기 자본이 주도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21캐피탈 등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들의 패러다임 전환이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은 올해 최대 2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기관 투자자의 본격적인 시장 참여와 규제 환경의 점진적 개선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 시장의 일부로 편입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의 변동성 큰 시장에서 벗어나, 기관의 장기적인 자금 유입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안정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각국 정부의 규제 방향과 거시 경제 상황 변화 등은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05-23 08: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