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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가속 페달일까 적자 폭탄일까…오아시스의 티몬 베팅
[이코노믹데일리]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에 인수된 티몬이 영업 재개에 나서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티몬이 ‘티메프 사태’ 장본인이었던 만큼 적자 구조와 브랜드 리스크를 안고 있어 신뢰 회복·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티몬의 운영 방향이 오아시스와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 브랜드를 유지하며 사업 재건을 목표로 해 유기적인 효과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티몬이 15년간 개발해 온 주문관리시스템(MOS)과 창고관리시스템(WMS) 등 내부 시스템 확보엔 성공했으나, 이러한 데이터는 신뢰를 잃은 유저 풀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우려된다. 일각에서는 티몬 인수가 오아시스의 IPO(기업공개) 가속 페달로 작동할 가능성도 내놓고 있지만, 티몬 재건을 위해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만큼 오아시스의 재무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5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이 오는 11일 영업을 재개한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잠정 중단한 지 1년여 만, 회생 인가를 받은 지는 약 2개월 만이다. 티몬은 재개장을 위해 입점 셀러(판매자)들에게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문제가 됐던 정산 시스템을 개편했다. 피해 셀러들에게는 3~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진행하고 익일 정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셀러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티몬이 유치한 셀러의 수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규모로 전해졌다. 이들 중 대부분이 기존 티몬 셀러들이며, 결제사나 PG사와의 계약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 운영 방향은 오아시스마켓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닌 티몬 브랜드를 유지하며 재건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티몬의 강점이었던 기존 오픈마켓 비즈니스를 다시 활성화하며 티몬만의 특색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인 빠른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아시스는 티몬 인수금액 116억원을 선지급한 데 이어 지난달 8일 티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 신주 투자를 결정했다. 이는 티몬의 새로운 물류센터 확보와 노후화된 시스템 개편 작업, 셀러들의 익일 정산을 위한 유동성 확보 목적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만 이는 기초 운영 안정화 자금에 불과해 티몬이 본격 성장 단계로 들어가면 1000억~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오아시스에 인수되기 전 티몬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의 누적 적자가 3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오아시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이루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작년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매출은 5171억원으로 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8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유기농·친환경 식품을 파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시작해 2018년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을 론칭한 '하이브리드형' 신선식품 배송 전문기업이다. 오아시스는 IPO 재도전을 꿈꿔오고 있다. 2023년 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수요 예측 결과가 기대를 밑돌아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오아시스의 현재 기업가치는 1조원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 받기 위해선 외형 확장이 필수인 상황이다. 오아시스가 향후 티몬에도 새벽 배송 방식 등을 도입할 지 주목된다. 다만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약이될 지 독이될 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특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 전망이다. 또 티몬이 순이익을 내기 전까지 오아시스의 금전적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티몬이 1세대 시절처럼 명성을 회복하려면 단순 영업 재개가 아닌 재창업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전면적인 체질 개선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새롭게 달라진 티몬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8:03:56
업계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대형마트 업계에 불러올 영향은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대형마트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가 현재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나, 협력사들이 납품을 중단하고 상품권 사용을 막는 등 ‘줄손절’이 이어지며 경영 정상화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이로 인해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단순히 긍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형마트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고, 의무휴업과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면서 대형마트 업계 전체가 직면한 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가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한 데 따른 것이다. 홈플러스가 이같은 결정을 한 데는 신용등급 하락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 말 홈플러스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 단기물인 CP 신용등급 A3- 수준은 장기 회사채 BBB- 수준과 동일하게 평가된다. BBB-는 정크본드(BB+) 직전에 해당하는 신용도로 채권 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도 꺼리는 수준이다. 이후 지난 4일 한기평은 홈플러스의 단기 신용등급을 A3-에서 투기등급인 D로 강등 했다. 한기평은 홈플러스가 금융 채무의 적기 상환 훼손으로 채무 불이행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봤다. 한신평에 따르면 리스 부채를 포함한 홈플러스의 1년 이내 만기 도래 차입금은 1조원이 넘는다. 그간 홈플러스는 전자단기사채, 기업어음(CP) 등을 통해 차입금과 이자를 돌려막았는데,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 경색이 예상되자 기업회생으로 급한 불을 끄기로 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티메프 사태’ 때와 같은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년간 우려한 일이 결국 벌어졌다고 평가한다. 홈플러스는 2021~2023년(회계연도 기준) 3년 연속 연평균 약 2000억원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1~3분기(3~11월) 누적 가결산 기준으로도 157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시장 전체 부진, 경쟁사 이마트·롯데마트에 비해 뒤처진 경영 전략 등으로 이익 창출력이 악화한 결과다. 게다가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한 이후 상품권 결제 중단과 납품업체 공급 중단 등 후폭풍에 시달리면서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경영 정상화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시장 점유율 하락 및 점포 구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이 다른 대형마트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어서다. 다만 이번 홈플러스 사태를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대형마트 업권 자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은 정체 또는 감소하고 있으며, 그 빈자리를 이커머스 업체들이 채우면서 주도권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서다.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러한 규제는 전통시장 보호를 위해 도입됐지만 이커머스 성장과 소비 방식의 변화로 규제의 실효성과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대형마트들도 자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오프라인 경영 환경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성장성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홈플러스의 이번 위기가 대형마트 전체의 위기로 확산될 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5-03-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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