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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토스와 '올원×페이스페이' 출시…"이제 얼굴로 결제"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 토스와 '올원×페이스페이' 출시…"이제 얼굴로 결제" NH농협은행은 토스 얼굴 인식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와 제휴해 '올원×페이스페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원×페이스페이'는 NH올원뱅크 페이스페이 메뉴를 통해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접속해 얼굴과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카페·음식점 등에서 카드나 휴대폰 없이도 얼굴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위치 정보 기반으로 페이스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주변 매장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등록 고객 중 선착순으로 1억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페이 서비스 등록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배달의 민족 모바일상품권, 스타벅스 e카드, 다이소·CU 모바일상품권)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농협 계좌 혹은 카드로 결제하면 토스의 기본 3% 적립에 추가 3%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의료 지원 KB국민은행은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 5명을 국내로 초청해 부천 세종병원에서 무료 수술 및 의료 지원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지원사업은 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 왔다. 아울러 이날 부천 세종병원에서 열린 병문안 행사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세종 구세군 한국군국 서기장관, 이환주 국민은행장과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나마디 조엘 진 육상선수가 참석해 아이들과 보호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힘든 수술을 이겨낸 아이들에게 학용품 세트가 담긴 책가방과 전통과자 등을 선물하며 건강한 회복을 기원했다. 수술을 마친 아이들은 회복 기간을 거친 뒤 보호자와 함께 서울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문화체험을 진행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4년 캄보디아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해 현지 의료지원을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넓혀 아동 의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우리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중견기업에 72억원 규모 지원 우리은행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 상생 내일채움공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프리미어룸에서 진행됐으며,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와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재직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성 공제 제도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장려하고자 5년간 총 72억원 규모 공제부금을 지원한다. 공제에 가입해 정상 납부·유지하는 기업에 최장 12개월 동안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240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우리은행에서 내일채움공제 신규 시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급여이체 이용 기업에 최대 60만원, 추가로 수출입실적 1만 달러 이상 또는 포용적 금융플랫폼 이용 기업에 중진공과 공동으로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국산업은행, 남부권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 지원나서 한국산업은행은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내 위치한 아이큐랩의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생산공장 준공식에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등 30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는 고온·고전류·고전압에서 우수한 전력효율성을 가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 모빌리티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아이큐랩은 2018년 5월 경기도 안산에서 설립된 전력반도체 설계·제조 벤처기업으로 그동안 파운드리 또는 임차공장(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왔으나, 이번 공장 신축을 통해 자체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해 생산 효율성 개선이 기대된다. 산업은행은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KDB V:Launch'를 통한 외부 투자자금 250억원(산업은행 30억원 포함) 유치를 시작으로 이번 공장 신축자금 600억원 지원까지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 해오고 있다.
2025-09-17 16: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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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백기사'된 3인의 총수 "나라가 살아야 기업도 산다"
[이코노믹데일리] 누구에게나 별이 빛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찰나의 선택이 불확실한 미래를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별의 순간'에서는 2025년 8월 1일 시행 예정이던 미국의 25% 상호관세를 피하고 한국이 주요 기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세 명의 기업 리더를 조명합니다.<편집자 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AI 반도체 ‘칩 한 방’으로 수출 파도 막다 미국의 25% 관세란 초유의 압박 앞에서 반도체는 치명적 타격이 예상됐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국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한 만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대응 행보는 중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 회장은 신속히 전면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28일,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약 165억 달러(약 22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계약을 전격 체결하며 ‘투자 기반의 신뢰 메시지’를 미국에 명확히 전달했습니다. 이 계약은 실질적 ‘게임 체인저’로 평가됐습니다. 이어 이 회장은 예정됐던 글로벌 정상급 리더십 포럼인 '구글 캠프' 참석을 전격 취소하고 7월 29일 워싱턴행 전용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가 포기한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주최하는 비공개 포럼으로, 세계 주요 정·재계 리더들이 비공개로 모여 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 회장은 그 행사 대신 미 행정부와의 접촉을 택해 정부 대표단과 긴밀히 조율하며 삼성전자의 미국 내 투자 확대 계획을 협상 문서에 녹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AI 반도체뿐 아니라 메모리, 팹리스, 파운드리까지 연결되는 고도화된 공급망 제안은 협상에서 중요한 논리 기반으로 작용했습니다.이는 ‘협상 테이블 밖에서 벌어진 최고위급 실무 외교’이자 한국 기업 수장이 관세 이슈에 직접 몸으로 나선 상징적 행보였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동차 本領 미국 속도에 맞춰 재배치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강경한 관세 정책을 선포하며 전 세계 무역 질서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한국산 자동차가 25% 관세 부과 대상에 오르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섰습니다. 그는 지난 3월 워싱턴을 방문해 백악관과의 협의 끝에 총 210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실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선제 대응에 나선 바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별 최종 관세 발표가 예정된 8월 1일이 다가오자 정 회장은 다시 한번 위기 대응에 나서 유럽 출장을 취소하고 7월 30일 워싱턴으로 향해지요. 정 회장은 정부 대표단과의 협력은 물론 전직 미 하원의원이자 현대차 워싱턴 사무소 대표인 드류 퍼거슨, 현직 하원의장이자 루이지애나 현지 정치 네트워크의 핵심인 마이크 존슨 등 자신의 정치 인맥을 통해 전략적 소통망을 가동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가 이미 완료한 미국 내 실물 투자—조지아 전기차 공장 및 루이지애나 철강 생산 기반은 협상에서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됐습니다. 이는 협상단이 미국 측에 내세운 핵심 자료이자 ‘미국에 실질 기여하는 우방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주는 효과를 냈습니다. 그의 실천 중심 리더십은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한미 간 협상에서도 ‘모범적 파트너십’의 표본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선업 팩키지로 '대한민국 조율' 싣다 대미 관세 협상의 핵심 전초전인 ‘조선업 패키지’ 전개를 위해 3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먼저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워싱턴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한화 계열사들의 일정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그는 7월 28일 아침 워싱턴에 도착해 한국 정부의 핵심 제안인 ‘Make America Shipbuilding Great Again(MASGA, 미국 조선업을 다시 한 번 위대하게)’ 패키지를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렸습니다. MASGA는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의 생산 능력 확대와 미 해군 정비 수요를 맞춘 장기 파트너십을 핵심으로 하는 전략적 제안으로, 이번 협상에서 가장 핵심적인 ‘실물 기반 투자’로 주목받았습니다. 김 부회장은 도착 직후부터 협상단과 함께 미국 측 관계자들과 24시간 핫라인 체계를 운영, MASGA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조목조목 설명하며 기술 이전 방안, 미국 현지 인력 재교육 및 배치, 해군 유지보수 참여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그는 한국형 조선업 노하우의 '미국 내 내재화'를 강조했고 이는 “투자 이상의 진정성”이란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김 부회장의 전략적 행보는 MASGA를 단순 제안이 아닌 '협상 카드'로 격상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제시한 다양한 분야의 상호보완적 제안 중 ‘조선업’이 처음으로 미국 측 실무단에 강한 인상을 남긴 계기가 됐고, 김 부회장은 이번 협상에서 ‘조선업으로 응답한 전령사’란 상징적 위치를 확고히 하며 향후 한미 산업 협력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세 총수는 각자 반도체·자동차·조선 산업을 대표해 국가 생존을 위한 협상 무대를 ‘미래산업의 투자무대’로 전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한국 정부가 제시한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 특히 1500억 달러 규모의 MASGA 프로젝트는 이들의 행동이 뒷받침했기에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리더십도, 비전도, 정치권에 버금가는 가치를 실물로 보여주며 “나라가 살아야 기업도 산다”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행동으로 구현했습니다. 이제 한국산 반도체·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15%로 낮춰졌고, 한국은 일본·유럽연합(EU)과 동등한 대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그들의 결연한 선택은 한국의 기업과 국가 운명을 연결시키는 진정한 ‘별의 순간’이었습니다.
2025-08-05 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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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뒷걸음질한 대형 건설사…GS건설·현대건설만 선방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등 수익성 높은 비주택 공사의 발주가 감소하고, 지방권 미분양 적체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외형·수익성 모두에 타격을 입었다. 하반기에는 자재가격 안정과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지만, 외형 축소와 수주 위축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실적을 공시한 대형 건설사 5곳(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올 상반기 총 영업이익은 1조3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매출도 34조8398억원으로 16% 줄며 뚜렷한 역성장을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의 상반기 매출은 7조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고, 대우건설(4조3500억원)과 현대건설(15조1763억원) 역시 각각 18%, 12% 감소했다. 5개사 가운데 4곳이 외형 감소세를 기록한 셈이다. 이 같은 실적 저조는 지난해 공사비 급등 여파로 민간과 공공을 막론한 발주 감소, 즉 수주 절벽의 여진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대형 건설사 5곳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기준 37조원으로, 2022년(47조원) 대비 20% 이상 줄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주는 실적보다 1~2년 뒤에 매출로 반영되는데, 지난해 건설원가 불확실성으로 기업·공공 발주가 모두 주춤했던 영향이 올해부터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기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물산은 영업이익이 2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급감했다. 평택 P4라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등 주요 반도체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대우건설 역시 지방권 미분양 타격과 환율 변동성 여파로 2분기 영업이익이 822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46% 줄었다. 반면 GS건설은 자이 브랜드의 주택 준공 효과에 힘입어 23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서울 서초 메이플자이, 광명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등 대형 사업장의 공사비 정산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자잿값 하락과 원가율 정상화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건설도 영업이익이 4307억원으로 8% 늘었으며, 원가율이 1년 전 94.9%에서 93.5%로 낮아지며 마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은 도시정비 수주와 해외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5개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40조원으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10조원, 8조원 규모의 도시정비 목표를 설정하고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이는 전년보다 60% 이상 늘어난 규모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더뎌 외형 축소는 피하기 어렵다”며 “도시정비 수주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캐시플로를 안정화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원전·에너지 사업 진출도 병행된다. 삼성물산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전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규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SMR 전문업체 홀텍과 함께 미시간주에 300㎿급 SMR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연말 착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인허가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국내 건설사의 첫 해외 SMR 실적이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투자 환경이 위축된 만큼,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도시정비사업과 중장기 성장성이 있는 해외 에너지 인프라 사업이 양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08: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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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구개발(R&D) 준비 순항…혁신가치 발굴 본격 담금질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53조6000억원을 지원했으며 R&D는 지난해 1분기 7조8200억원, 2분기 8조500억원, 3분기 8조8700억원, 4분기 10조3000억원을 기록, 총 35조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DX 부문은 TV, 모니터, 냉장고, 에어컨, 웨어러블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DS 부문은 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DRAM), 낸드 플래시 등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카메라 센서칩 등을 설계, 판매하는 시스템 LSI 사업, 반도체 제조 위탁 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 그래프는 관련 있는 정보들을 서로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표현해 주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개인화 지식 그래프 핵심 기술을 확보해 분산된 사용자 정보를 정교한 데이터로 가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민감한 개인 정보가 기기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도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독일 플랙트그룹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해 글로벌 공조 시장 진출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공항, 쇼핑몰 등 중앙공조 시장이 지난해 61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9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삼성전자는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플랙트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된다. 이같이 우수한 R&D 역량 덕분에 삼성전자의 특허는 지난해 기준 26만5410건으로 미국(9만9070건)에 이어 2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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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구개발(R&D) 준비 순항…혁신가치 발굴 본격 담금질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53조6000억원을 지원했으며 R&D는 지난해 1분기 7조8200억원, 2분기 8조500억원, 3분기 8조8700억원, 4분기 10조3000억원을 기록, 총 35조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DX 부문은 TV, 모니터, 냉장고, 에어컨, 웨어러블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DS 부문은 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DRAM), 낸드 플래시 등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카메라 센서칩 등을 설계, 판매하는 시스템 LSI 사업, 반도체 제조 위탁 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글로벌 로봇 사업과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영국 스타트업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식 그래프는 관련 있는 정보들을 서로 연결된 그래프 형태로 표현해 주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개인화 지식 그래프 핵심 기술을 확보해 분산된 사용자 정보를 정교한 데이터로 가공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민감한 개인 정보가 기기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면서도 초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독일 플랙트그룹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해 글로벌 공조 시장 진출에 앞장선다. 삼성전자는 공항, 쇼핑몰 등 중앙공조 시장이 지난해 610억 달러에서 오는 2030년 99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플랙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은 저탄소·친환경 목표 달성이 중요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삼성전자는 빌딩 통합 제어솔루션(스마트싱스)과 플랙트의 공조 제어솔루션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플랙트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된다. 이같이 우수한 R&D 역량 덕분에 삼성전자의 특허는 지난해 기준 26만5410건으로 미국(9만9070건)에 이어 2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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