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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면에 나선 패션家 '오너 2세'…창업주 넘을 리더십 뽐낼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패션업계 오너 2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세대교체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향후 이들의 경영 능력이 창업주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 실적 반등을 일으켜야 한다는 공통 과제를 떠안게 되면서다.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해외 시장의 중장기적 방향과 전략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패션 오너 2세들이 경영 혁신과 신사업 육성을 통한 실적 개선으로 창업주와 업계를 놀래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달 30일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이 자회사인 형지엘리트의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되면서 패션그룹형지의 2세 경영 체제가 확고해졌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처음 나섰고, 같은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까지 겸했다. 이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11월에는 23개 브랜드 전반을 총괄하는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형지 측은 최 부회장이 형지엘리트를 그룹 내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부로 키운 것이 대표이사 선임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을 단기간에 안정화시켰고, 핵심사업인 학생복 사업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기 대비 40% 증가한 1327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시장 진출 초반부터 국내 야구에 이어 해외 유명 구단과의 연이은 협업을 이끌어내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켰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형지 완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된 것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해외 사업 확대와 또다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나우’ 등을 전개하고 있는 BYN블랙야크그룹은 본격적으로 2세 경영에 닻을 올린 상태다. 올해 2월 장남 강준석 BYN블랙야크 부사장과 장녀 강주연 동진레저 부사장이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BYN블랙야크그룹의 향후 승계구도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BYN블랙야크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강태선 회장(지분율 78.94%)이고, 강 회장의 부인 김희월씨는 지분 5.83%를 쥐고 있다. 지분승계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현시점에서 승계 구도를 언급하는건 이르지만, 업계에서는 강준석 사장이 그룹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강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블랙야크아이앤씨(I&C)가 코스닥 우회상장에 나서게 되면서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스팩 합병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달 26일 승인받았다. 합병기일은 12월 24일,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10일이다. 상장이 마무리되면 블랙야크아이앤씨는 BYN블랙야크그룹의 첫 상장사가 된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산업용 안전화와 안전복, 산업안전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2018년 첫 흑자를 낸 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52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이다. 다만 BYN블랙야크의 부진한 실적이 강 사장의 발목을 잡을지 주목된다. 강 사장이 블랙야크 및 관련 계열사의 실적 부진을 타개해야 하는 업무를 맡은 만큼, 그의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반응이 나온다. BYN블랙야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76억) 대비 85% 감소했으며, 매출 역시 전년(3759억원) 대비 11% 쪼그라든 3353억원을 기록했다. 강 사장이 인수를 주도한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도 10년째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강 사장이 그룹 후계자 지위를 굳히기 위해서는 올해 경영 첫 성과가 중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24-10-10 06:00:00
'형지그룹 2세' 최준호 부회장, 형지엘리트 대표이사도 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이 자회사인 형지엘리트의 대표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창업자인 최병오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게 되면서 패션그룹형지의 2세 경영 체제가 확고해졌다. 1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대표이사 선임 직후 형지엘리트 임직원들과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책임 경영 실천과 ‘글로벌 형지’ 완성의 의지를 다졌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21년 5월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로 경영 전면에 처음 나섰고, 같은해 12월 패션그룹형지 사장직까지 겸했다. 이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11월에는 23개 브랜드 전반을 총괄하는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형지 측은 최 부회장이 형지엘리트를 그룹 내 가장 경쟁력 있는 사업부로 키운 것이 대표이사 선임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이 신성장동력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과 워크웨어 사업을 단기간에 안정화 시켰고, 핵심사업인 학생복 사업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6월 말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기 대비 40% 증가한 1327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시장 진출 초반부터 국내 야구에 이어 해외 유명 구단과의 연이은 협업을 이끌어내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켰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형지 완성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된 것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들과 힘을 모아 해외 사업 확대와 또다른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1 16:03:42
"아시아 시장 공략" 최준호 형지 부회장,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 참석
[이코노믹데일리]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상의회관에서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중국을 필두로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 확대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8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했다. 현장에는 국내 각 산업을 대표하는 30개 기업 대표단이 함께 자리해 3국 간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중견기업 대표로 참석한 최 부회장은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형지엘리트의 중국 내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를 활용한 중국 시장 확대 진출 계획 등을 밝혔다. 중국 투자사 역시 형지엘리트와의 더욱 활발한 교류 의지를 표명했다. 그 일환으로 상해엘리트 관계자들이 오는 7월 방한할 예정이며, 중국 내 우수학교의 학부모 등 현지 관계자 초청도 추진하기로 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및 지원 의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중국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웃 국가들과 교류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계열사인 보노(BONO)와 손잡고 지난 2016년 합자법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열린 ‘2024 상해 패션워크’에 교복 브랜드로는 단독으로 참여해 낙찰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상해엘리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두 자릿수 신장해 17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24-05-28 09:27:38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환경 보호를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가했다. 24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습관을 실천하자는 목표를 담았다. 배달 주문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불필요한 비닐 사용 줄이기, 분리배출 책임지기, 물티슈와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일상생활 속 충분히 실천 가능한 일들을 포함하고 있다. 최 회장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다음 참여자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성근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을 지목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안녕(Bye)이라는 의미로 양손을 흔드는 동작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한 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인다는 내용을 담으면 된다. 이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게시하면 된다. 최 회장은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로 체감하고 있다”며 “평소 작은 실천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활성화하는 데 섬유패션인들이 적극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4 09: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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