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2건
-
-
하이브, '하이브 2.0' 전략으로 글로벌 엔터 산업 주도권 강화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을 공개했다.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성장 사업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 전개하겠다는 구상이다.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에 대응해 선제적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이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이브 2.0' 전략을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음악 사업 영역에서는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 향상에 주력하는 한편,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 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인 위버스는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장르를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 고도화를 통해 아티스트 활동을 활성화해 팬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크 기반 미래성장 사업 영역에서는 게임 사업의 본격적 확장과 함께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선행 R&D가 추진된다. ◆ 멀티레이블 전략 고도화 위한 'HYBE MUSIC GROUP APAC' 출범 하이브는 음악 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레이블 사업 성장과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리소스 투자와 음악 서비스 기능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HYBE MUSIC GROUP APAC의 초대 대표에는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선임됐다. 신 대표는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해왔다. 2020년부터는 빅히트 뮤직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도했다. ◆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글로벌 음악시장 공략 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는 각 시장 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하이브 2.0에서 더욱 구체화된다. 이를 통해 각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기존 K-팝 소비층 외에도 새로운 팬층을 유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는 레이블 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 사업과 하이브의 360도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 서비스가 출범한다. 이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 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 모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탄생했다. 하이브는 이를 위해 미국 현지에 트레이닝, 마케팅 및 프로모션, A&R 등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활용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현지화 신인을 배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K-팝의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 재팬은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해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으며,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으로 팬덤 서비스 모델 확장 글로벌 최대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 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4분기에 론칭될 예정이다. 이는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팬들이 위버스를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과 일부 팬클럽 이용 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한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디지털 재화) 충전, 광고 없는 영상 시청, VOD 오프라인 저장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콘텐츠 조회, 이벤트 우선 참여 등도 선택적으로 포함될 수 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는 누구나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으로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 하이브 2.0의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성장 영역에 대한 전략적 탐색과 선점을 담당한다. 콘텐츠 관련 기술의 적극적 융합 시도와 고객 경험 변화 방향성을 예측해 하이브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 부문에서는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 사업을 포함해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하이브 2.0 전략의 전망 하이브의 '하이브 2.0' 전략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으로 평가된다. 특히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은 하이브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음악 사업 부문에서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하이브가 K-팝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미국, 일본, 라틴 등 주요 시장별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어,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위버스를 중심으로 한 팬덤 서비스 모델의 확장이 주목된다.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의 도입은 팬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하이브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위버스 DM 서비스의 확대와 광고 도입은 플랫폼의 활성화와 수익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은 하이브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게임,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하려는 시도는 하이브가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하이브의 이러한 전략은 급변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특히 K-팝의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이를 다양한 장르와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의 '하이브 2.0' 전략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포괄적이고 야심찬 계획으로 전망된다. 이 전략의 성공 여부는 향후 하이브뿐만 아니라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24-08-01 17:11:57
-
-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지니 TV에서 오픈
[이코노믹데일리] KT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ARMY)'의 탄생일을 기념하여 '지니 TV 방탄소년단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과거 콘서트 라이브 영상, 다큐멘터리, 영화 등 VOD 1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지니 TV 대표 VOD 월정액인 '프라임슈퍼팩'(월 11,000원) 가입자는 해당 영상들을 모두 추가 결제 없이 시청할 수 있다. KT는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영상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응모하면 방탄소년단 솔로 앨범을 선물하는 이벤트와, 지니 TV 선물하기∙ 조르기 기능으로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포토북 2개씩(5명 추첨), 지니 TV 3천 원 쿠폰 (1,400명 추첨)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는 지니 TV 고객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지니 TV 첫 화면 좌측 상단에 '콜라보 배너'를 통해 팝업스토어를 방문할 수 있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부터 TV 전용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총 130만 가구가 팝업스토어를 방문했으며, 제휴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지니 TV를 통해 KT 고객과 제휴 브랜드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들과 함께 음악, 도서,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다양한 브랜드들과 마케팅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7-09 10:23:03
-
-
-
-
-
하이브,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09억, 영업이익 144억...음원 매출 비중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올 1분기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서도 상장 이후 지속돼 온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음원 매출 비중의 상승과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데뷔 등에 힘입은 결과다. 하지만,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 데뷔 관련 초기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하이브는 2일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36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2%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투어스와 아이릿의 성공적인 데뷔가 선배 아티스트들의 휴식기 영향을 상쇄했다. 두 팀의 앨범은 각각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특히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신보 발매가 적었지만, 꾸준한 매출을 발생시키는 음원 덕분에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덕분에 1분기 하이브의 음반원 매출 중 음원의 비중은 약 50%까지 상승했다. 음반원과 공연, 광고·출연과 같은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1분기 매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직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TEAM의 공연이 큰 기여를 했다.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1439억원으로 약 40%의 비중을 보였다. 하이브와 CJ ENM 산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투자한 ‘나나투어 with 세븐틴’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MD가 1분기 간접 참여형 매출에 기여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이는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과 신인 그룹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의 영향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적은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익 기초체력이 개선됐기에 가능했다. 하이브는 2분기부터 아티스트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하고, 월드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보이넥스트도어가 컴백했으며 엔하이픈, 뉴진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6월 중순 병역 의무를 마친다. 기존 아티스트 컴백과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팬과의 접점도 확대된다. 지난해에는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10개 기존 아티스트 컴백과 신규 아티스트 데뷔로 올해 신보 발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팬과의 접점도 확대된다. 지난해에는 8개 아티스트 그룹이 128회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10개 팀이 약 160회의 투어와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브는 K-팝의 글로벌 대중성 강화에도 보다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기존의 멀티레이블 시스템에 더해 올해부터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 개발을 강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도 추진한다. 일본, 미국,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IP를 개발해 현지에서의 주도적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고, K-팝에 익숙하지 않은 팬들을 하이브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일본에서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와 '러브 라이브!'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팝 본고장 미국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2월 팝 아이돌 그룹 '캣츠아이'를 출범했다. 캣츠아이는 미국 현지 프로덕션과 협업하여 제작된 그룹으로, 올여름 미국 현지 데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5천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다수의 아티스트 활동 재개, 신규 아티스트 데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 추진 등을 통해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2024-05-02 11:00:4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