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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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을 달군 그룹 뉴진스, 일본 현지 언론의 찬사
[이코노믹데일리]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Bunnies Camp 2024 Tokyo Dome' 공연으로 현지 매체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린 이번 공연은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데일리 스포츠 등 주요 스포츠 신문들이 지면을 할애해 보도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뉴진스의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도쿄돔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산케이 스포츠는 "여신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전설을 만든다"고 전했으며, 닛칸 스포츠는 "컬러풀한 의상과 화려한 춤으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고, 격렬한 함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열렬한 환호성에 이끌린 다섯 멤버가 성지 도쿄돔에 올랐다"고 전하며 공연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뉴진스가 도쿄돔에 입성한 것을 기념해 현지 신문들이 특별판을 제작해 도쿄돔 인근 가판대에서 판매되었고, 일부 편의점에서는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지 음악 전문 매체 '나탈리'는 "뉴진스가 첫 도쿄돔 공연에서 약 9만 1200명의 버니즈(Bunnies, 팬덤명)를 만났다"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전했다. 이 매체는 "K-팝 아티스트가 현지에서 팬미팅할 때 보통 통역 MC를 동반하지만 뉴진스 다섯 멤버는 통역가 없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섞어 쓰며 버니즈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오리콘 뉴스는 뉴진스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 주목했다. 특히 하니가 부른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X(구 트위터)에서 일본뿐 아니라 한국 트렌드에도 오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리콘 뉴스는 "대세 아이돌이 1980년대 아이돌 노래를 청량하게 부르고 환한 미소를 띄우며 객석을 감미로운 분위기로 만들었다"며 "노래가 끝난 후 암전돼도 도쿄돔은 충격의 여운이 계속되면서 환희로 가득 찼다"고 전했다. 모델 프레스는 뉴진스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 기간(1년 11개월) 도쿄돔 입성 기록을 세운 점을 언급하며 "뉴진스는 150분에 걸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버니즈를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 내 뉴진스 열풍은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27일 자 스포티파이 재팬 '데일리 톱 송' 차트에서 'Supernatural'이 전날 대비 4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고, 뉴진스의 다른 노래들도 총 11곡이 차트에 포진했다. 애플뮤직 재팬 '톱 100' 차트에는 'How Sweet'와 'Supernatural'을 포함해 총 9곡이 순위에 올랐다.
2024-06-30 12: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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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학 창시자" 한동철 교수의 '부자 되는 법'
[이코노믹데일리]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富者)를 꿈꾼다. 대한민국에서 부자 되는 비법은 뭘까. 이 시대의 진정한 부자가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국내 최초 '부자학 박사' 1호 한동철(66) 교수에게 물었다. ◆ 부자 필수요건 '德'··· "함께 가야 부자 된다" 한 교수는 부자를 정신·물질·사회적 측면에서 뛰어난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정신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물질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고, 사회적인 인정을 받는 사람이 부자"라고 했다. 이 말은 참된 부자는 금전뿐 아니라 덕(德)을 갖춰야 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대한민국이 부자에 대한 반(反) 정서가 많은 이유는 참된 부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겸손하게, 함께 가야한다." 존경받는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묻자 한 교수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그는 "부자는 자신이 사회의 도움을 받아 부자가 됐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자기가 잘나서 부자가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쁜 부자'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교수는 빈(貧)에 속한 자들도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기회는 언제든 있다고 생각하고 발전을 위해 달려야 한다는 의미다. 남이 잘될 때 배 아파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이 노력할 생각을 하는 것, 무에서 유를 창출하겠다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한 교수가 정의내린 '부자마인드'다. ◆ 20년 전 국내 최초 부자학 개설··· '독보적 전문가' 한 교수는 2004년 한국에서 최초로 '부자학개론'이라는 강의를 개설한 부자학 최고 권위자다. 서울여대 경영학부에서 28년간 교수로 지내온 그는 올해 3월 고려사이버대 석좌교수로 부임했다. 2007년에는 부자학연구학회를 창립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부자'에 관심을 두게 된 때는 1986년, 한 교수가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아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시작한 시기다. 처음 만난 백인 교수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어디서 왔느냐'고. 한국에서 왔다 하니 돌아온 질문은 '한국의 부자는 누구냐' 였다. 당시 한국에는 부자가 많지 않았을 뿐더러, 부자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은 편이었다. 한 교수는 '미국 부자에게 배우자'는 생각 하나로 부자에게 물건을 파는 부자마케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는 탄생부터 죽음까지, 부자 인생을 다루는 실용 학문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미국 유학 중 수많은 부자를 만난 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서울여대 경영학부 교수가 됐다. 정교수가 되던 2003년, 학교로부터 새로운 교양 과목을 만들라는 '특명'을 받았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듬해인 2004년, 부자학 과목을 개설하자마자 350명 정원을 꽉 채웠다"고 전했다. 서울여대 '대스타'가 된 한 교수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 사이에서 '연예인'으로 불린다. 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들어가 보면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의지도 물씬 느껴진다. 아직까지도 서울여대 익명 커뮤니티에 '한동철'을 검색하면 '그립다', '보고 싶다'는 내용으로 도배돼 있다는 후문이다. ◆ "부자학 다루는 세계학회 창립 목표" 한 교수의 목표는 부자학을 다루는 세계학회를 만드는 것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부자학을 널리 홍보하는 것이 그의 포부다. 그는 그러기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이론 정립'을 꼽았다. 한 교수는 "생각해 보면 철학, 심리, 사회, 경제, 종교, 예술 등 부자와 관련 없는 분야가 없다"며 "다양한 분야에 계신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학당을 통해 주요 국가들에 부자학을 전파하자는 것도 그의 복안 중 하나다. 한 교수는 "한국과 세계를 잇는 것은 바로 한글이지 않냐"며 "외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세종학당에 부자학을 전파하면 세계에도 금방 부자학이 널리 알려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5-30 07: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