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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0대 신임 CEO 홍범식 선임…'AX 컴퍼니' 도약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세대교체와 AI 기반 신사업 확대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통찰의 전문가 홍범식 신임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경영학 학사,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SK텔레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서 주요 직책을 맡으며 글로벌 IT 및 통신 시장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베인&컴퍼니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보통신·기술 부문 대표, 글로벌 디렉터 및 한국지사 대표를 역임하며 통신, 미디어, IT 분야에서 수많은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전략적 비전과 미래 성장 모델 설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9년 LG에 합류한 이후, ㈜LG 경영전략부문장으로서 그룹 차원의 성장 동력 발굴,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미래사업 전략 구축 등을 주도하며 LG 그룹의 사업 재편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이끌었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며 통신 분야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 통신 및 AI 융합 사업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이번 선임은 그가 가진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통찰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은 결과다. ◆ AI 기반 신사업으로 도약하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본업인 통신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7월 AI 중심 중장기 성장 전략인 ‘올 인 AI(All in AI)’를 발표하며 AI 데이터센터와 기업 간 거래(B2B) 매출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달에는 AI 비서 서비스 ‘익시오’를 출시해 기업 대 소비자(B2C)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홍범식 대표는 이러한 회사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AX 컴퍼니’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술을 접목해 통신 본업과 신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홍범식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성과주의와 미래 성장 위한 조직 개편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의 선임과 함께 부사장 2명, 상무 7명을 포함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이철훈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는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AI 기반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능숙한 인재를 중용하며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홍범식 대표의 합류로 LG유플러스는 통신 본업의 안정적 성장과 AI 융합 신사업의 가속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LG 그룹 내에서 전략과 경영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인정받아온 홍 대표의 취임은, LG유플러스가 미래 통신 업계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4-11-21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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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인가, 그림자인가'...불분명한 업무범위로 이름 잃은 전담간호사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2월,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인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면서 간호사들은 전공의들의 업무까지 떠맡게 됐다. 이로 인해 ‘(가칭)전담간호사(진료보조인력)’들의 업무가 더욱 가중됐고, 이들의 명확한 업무 범위와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가 주관하는 ‘간호사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법제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황선영 한양대 간호대 교수가 ‘전담간호사 법제화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황 교수는 간호사들을 △학사 학위를 가지고 보건복지부 국가 면허를 소유한 일반 간호사 △석사 학위를 이수하고 보건복지부 국가 자격을 가진 전문 간호사 △자격·교육·관리 체계와 업무 범위가 불명확한 전담 간호사로 나눠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 조사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전담간호사의 업무는 의사와 간호 업무를 혼합하는 경우가 76.2%로 가장 많았다. 황 교수는 “전담간호사는 의사와 간호사 사이의 ‘그레이 존’에서 활동하지만 업무 범위의 불명확성, 기관별 다른 난이도 관리 운영, 교육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만명이 넘는 전담간호사들의 양성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업무 범위의 명확화와 법적 보호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는 총 여덟 명의 토론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상급종합병원에서 활동 중인 두 명의 전담간호사, 한수영 대한간호협회 전담간호사 제도 마련 TF 공동위원장, 진재옥 부천세종병원 간호부원장, 정의석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교수, 이은지 CBS 기자, 신종원 한국 YMCA 전국연맹 이사, 박혜린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이 포함됐다. 이들은 간호사법 제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혜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간호사법 제정에 대한 입장을 말했다. 박 과장은 “정부와 양당 모두 간호사법을 시급한 사안으로 다루고 있다”며 “현재 문제점 중 하나는 신규 간호사를 교육 없이 현장에 투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담간호사 자격에 관한 시험 필요성은 있지만, 현장의 전담간호사 활동 양태를 고려했을 때 공통된 시험 과정으로 자격을 규율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는 임상경력 3년을 요구하고 의료기관 범위를 병원 급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2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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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기술 패권 경쟁의 중요성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며, 기술 패권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19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유상임 후보자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시점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기술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기술 주권을 회복하고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첨단 바이오 등 전략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시스템의 혁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과 디지털 시대의 경쟁에서 이겨,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탄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편성 과정에서 과학기술계와의 소통 부족을 지적하며, 향후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현장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해 R&D 예산이 필요한 부분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현장의 연구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필요한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과학기술계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소재부품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으며, 대부분의 부품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자 부품이었다"며, "이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하지 않았지만, 그 필요성과 응용 분야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각 현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소통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학자 출신으로서 정책 추진력과 국회와의 협상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들이 많다"며, "저 역시 연구 분야에서 많은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정계 및 산업계와의 소통에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자는 "정치적 소통뿐만 아니라 산업계와의 원활한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 준비에 대해서는 "제 삶의 궤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릴 것"이라며, "검증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분이 나올 수 있겠지만,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엄중한 시기에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디지털 시대의 경쟁에서도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상임 후보자는 1959년생으로 서울대 요업공학 학사와 무기재료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에너지부 에임스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에서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또한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회장,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4-07-19 1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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