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
-
-
현대차·기아, 한신평 신용등급 'AAA'로 상향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최고 등급인 ‘AAA’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가 받은 신용등급 AAA는 19개 등급으로 이뤄진 한국신용평가 등급 체계상 가장 높은 단계다. 전반적인 채무 상환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뜻한다. 한국신용평가는 “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처 가능한 기술과 생산 역량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며, 지속적인 투자로 시장 변화 대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성장 중인 이익 창출 규모,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실현,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등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신용등급 ‘AAA’를 받아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 사로부터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기아는 신용등급 평가에서 처음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은 데 이어 국내 신용등급도 최고 등급을 받은 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9-11 16:16:05
-
-
-
-
DL이앤씨, 6년 연속 신용등급 'AA-'…업계 최고
DL이앤씨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AA- (안정적)' 회사채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DL이앤씨는 2019년 6월 등급 부여 이래 6년 연속 해당 등급을 변함없이 유지했다. 3대 신용평가사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시공 경험에 기반한 사업경쟁력,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풍부한 수주 잔액이 뒷받침된 안정적 사업기반,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재무안정성 등을 이번 등급 평가의 근거로 제시했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DL이앤씨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등으로 건설업계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것과는 대조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내실경영에 힘쓰고 있다.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견지하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 1조2506억원을 보유해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을 기록해 독보적인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철저한 위기관리를 지속해온 만큼 차입금 의존도는 13.5%에 불과하고, 부채비율 역시 102.3%를 기록해 업계 최저 수준이다. DL이앤씨 재무관리실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에서 다시 한번 인정 받은 우수한 시장지위, 안정적 사업기반,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견지하겠다"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지속 전개함으로써 건설 경영환경의 난관을 극복함은 물론 DL이앤씨의 기업가치 제고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09:38:07
-
-
우리금융, 증권업 도전장 10년 만…급선무는 주식중개 '부활'
[이코노믹데일리]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포스증권)의 합병 증권사 출범 의사를 밝히면서 10년 만에 증권업 도전장을 냈다. 업계에서는 포스증권이 펀드 판매업을 주력으로 한 점을 들어 증권사 주업무인 주식중개업 등에서 우리금융표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3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합병 절차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합병 법인은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한다.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의 '펀드수퍼마켓' 애플리케이션(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을 포함한 증권 통합앱을 마련하고, 우리금융이 올 11월 출시할 예정인 슈퍼앱 'New원'과 연계하겠다는 방안이다. 합병 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권 약 0.34주다. 합병 후 지분은 우리금융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관측된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은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얻어 올 8월 합병증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그룹은 증권업 진출에 따라 '벤처캐피탈→캐피탈→은행→증권→자산운용→PE→F&I'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체제를 완성해 그룹 전략적 목표인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자체성장과 함께 증권사 추가 M&A 등을 추진해 10년 내에 업계 TOP 10 초대형 투자은행 IB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종금은 1974년 창립돼 지난 3월 기준 △고객 자산(발행어음 기준) 4조3000억원 △개인 고객 수 20만명 △총자산 6조4000억원 △총자본 1조100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포스증권은 지난 2013년 설립돼 약 3700개의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플랫폼이다. 자기자본 기준 53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증권은 △개인 고객 28만명(펀드 기준) △고객자금 6조5000억원 △총자산 2330억원 △총자본 500억원으로 집계된다. 금융권은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의 합병으로 통합법인은 총자산 6조6000억원, 총자본 1조2000억원으로 관측한다. 합병 시 자기자본 기준 18위에 안착해 중형 증권사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금융이 증권업에 발을 딛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이 2005년 합병되면서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자기자본 기준 2위였던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비(非)은행 부문인 증권업 재진출을 위해 증권사 인수·합병(M&A)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또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5000억원 유상증자, 증권 전문 인력 영입, 사옥 여의도 이전 등의 증권 부문 사업도 추진했다. 이번 합병에 관한 장밋빛 기대와 달리 일각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현재 포스증권은 펀드(집합투자증권)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만 영위 중이다. 통상적 증권사가 다루는 주식·채권 중개를 위해서는 주식중개업과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확보해야 한다. 포스증권은 현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펀드만 가능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대하는 등 상당한 시간과 비용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과 합병 시 타사 대비 자본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비쳐진다. 주요 금융그룹 소속 증권사의 자기자본은 작년 말 기준 NH투자증권 7조1065억원, KB증권 6조1572억원, 하나증권 5조7525억원, 신한투자증권 5조2633억원 등으로 향후 우리금융 소속 증권사와 최소 4조원 이상 격차가 예상된다. 조영태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포스증권의 자산 및 순이익 그리고 영업 규모를 감안 시 은행 부문 의존도 완화 효과는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추후 실적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증권이 온라인으로 집합투자증권 판매에만 주력하는 소형증권사로 전통적인 증권업 관련 영업기반이 미흡해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대부분의 사업 부문에 대한 영업기반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5-14 05: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