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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모듈 혁신·ESG·글로벌 수주 3박자로 성장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DL이앤씨가 초대형 플랜트 모듈 기술과 스마트건설 혁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지속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7년 연속 건설업계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한 안정성과 더불어 미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대 규모 투자사업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에 초대형 PAR(Pre-Assembled Pipe Rack) 모듈을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주목받았다. 이 모듈은 길이 47m, 너비 22m, 높이 36m 규모로, 총 17개 모듈의 무게만 1만t에 이른다. 목포에서 제작된 모듈을 울산신항까지 해상 운송하고, 육상으로 이동하기까지 첨단 기술과 정교한 운송 방식이 적용됐다. DL이앤씨는 3D 스캐닝 기술로 현장을 정밀하게 구현해 모듈 간 오차를 3㎜ 이내로 최소화했으며, SWHU(Single Weld Hook Up) 방식으로 용접량을 약 50% 절감해 공정 효율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모듈 공법은 현지 시공 방식보다 기후나 인력 변수에 영향을 덜 받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시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도 DL이앤씨의 입지는 굳건하다. 올해 1분기 기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보증규모는 약 1조5500억원이며, 이 중 도시정비 관련 보증금은 8600억원을 차지한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전무하고, 유동비율은 154%에 달해 재무 안정성을 입증했다. 부산 금정구, 서울 한남 및 도곡 개포 등 주요 정비사업에서 단독 입찰을 통해 1조원대 규모를 확보하는 등 탄탄한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기술 혁신을 위해 스마트건설 솔루션 개발과 도입에 힘쓰고 있다. 주택 시각화 솔루션 ‘D-Virtual’을 포함한 기술로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현장 외국인 근로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AI 자동 번역 솔루션 ‘어깨동무M’을 개발해 작업 안전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2,700여 건에 달하는 작업지시서를 디지털화해 위험 요소를 줄이고 품질을 강화했다.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도 매년 진행하며, 스마트건설·탄소중립·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술을 발굴하고 상용화하고 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중시하는 ESG 경영은 DL이앤씨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핵심 가치다. 올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호협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으며, 협력사 CEO 대상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 과정을 업계 최초로 운영했다. 안전체험교육과 기술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연말에는 ‘한숲 파트너스 데이’를 통해 성과 우수 협력사를 시상하고 격려한다. 또한,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 건설사 최고 수준인 A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DL이앤씨의 재무구조는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안정성을 자랑한다. 2019년부터 7년 연속으로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사에서 ‘AA-(안정적)’ 등급을 유지하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을 입증했다.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5%로 1.3%p 상승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1263억원, 순현금은 1조202억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로 낮아 재무 건전성이 돋보인다. DL이앤씨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의 세계 최대 규모 폴리에틸렌 공장을 포함해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와 모듈 공법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현지 맞춤형 플랜트와 인프라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2025년 목표로 수주 13조2000억원,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을 설정하며, 신재생에너지와 소형모듈원전(SMR), 수력발전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DL이앤씨에 대해 "본업의 실적 개선세와 SMR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 사이에서도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전환우선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DL이앤씨는 초대형 모듈 기술을 포함한 스마트건설, ESG 경영,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 전방위 혁신을 통해 국내외 건설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7년 연속 유지된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 친환경·에너지 신사업 진출 등은 DL이앤씨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티어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DL이앤씨는 지속 가능한 경영과 기술 혁신을 통해 건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ESG 경영과 미래지향적 사업 확장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10 0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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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 활동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손보, '범농협 한마음 농촌일손 지원' 활동 실시 NH농협손해보험이 지난 20일 경기 양평군 친환경 농산물 유통 센터에서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지원' 활동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농철 인력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일손 돕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활동으로 NH농협손보 및 콜센터 협력 업체 임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농작업은 때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기별로 필요한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KB손보,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KB손해보험이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먼저 참여한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이 구본욱 KB손보 사장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KB손보는 △출산 축하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근로 시간 단축·이용 활성화 등의 복지를 제공해 저출생 및 일·가정 양립을 지원 중이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직장 내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구본욱 KB손보 사장은 "KB손해보험 구성원 모두가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 한국기업평가 신용 등급 최고 등급으로 상향 DB손해보험이 지난 20일 국내 신용 평가 전문 기관 한국기업평가의 25년 후순위사채 신용 등급 평가에서 기존 'AA(긍정적)' 등급이 'AA+(안정적)'으로 상향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 이후 8년 만에 상향 조정으로 DB손보는 △안정적 보험계약마진(CSM) 증가 △우수한 지급 여력(K-ICS) 비율 △자산 건전성 개선 등을 이유로 후순위채 신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해보험의 대외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사업 구조를 토대로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라이프플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이정후 후디저지 데이' 진행 한화생명을 포함한 한화그룹 6개 계열사의 공동 브랜드 라이프플러스가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 후디저지 데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생명·라이프플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맺은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이정후 후디저지 2만벌을 선착순 제공했다. 또한 김태균 전 한화이글스 선수의 시구와 라이프 플러스 로고 만들기 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한편 한화생명·라이프플러스는 글로벌 스포츠 팬들과 소통 행사를 꾸준히 진행 중으로 지난 18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팬페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세계 각지 팬들과 브랜드를 잇는 다양한 문화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교보생명이 보건복지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주관의 '인구 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활동으로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먼처 참여한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의 지명을 받아 참가하게 됐다. 교보생명은 출산·육아 친화적 기업 문화 확산에 힘쓰는 중으로 지난 2008년 이후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인증을 매년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가족친화 1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저출산 고령 사회위원회가 주관한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교보생명은 앞으로도 인구 문제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 '제 4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 발대식 개최 KB라이프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고객 소통, 공감 등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제 4기 고객패널 KB 스타지기'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KB 스타지기는 참여 고객이 제시한 금융 상품,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의견을 기업 운영에 반영하는 고객 패널 제도다. 이번 패널은 디지털 친화 MZ세대 '라이프 스타지기' 10명과 보험 가입 경험을 가진 '나름답게 스타지기' 11명으로 구성됐다. 참여 패널들은 발대식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전달받고 온라인 보험, 시니어 보험 서비스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생명보험의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2025-06-24 14: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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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재무건전성 '안정 궤도' 진입…PF 리스크 절반으로 축소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이 최근 신용등급 조정에도 불구하고 재무건전성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데다, 차입구조의 장기화와 사업성과 개선이 맞물리며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도 잦아든 분위기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업계는 이를 시장 환경에 따른 후행적 평가로 해석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이 이미 2년간 안정적인 재무운용 기조를 유지해온 만큼 단기적인 자금 조달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 관련 유동성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고, 청담삼익 등 주요 현장이 준공되면서 공사미수금 회수 및 차입금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건설은 2022년 말 기준 265%였던 부채비율을 2024년 말 현재 196%로 낮췄고, 같은 기간 차입금 의존도도 40%에서 24%로 개선했다. PF 우발채무는 6조8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됐으며, 장기 유동화 증권 매입 펀드 조성을 통해 구조적 안정성도 확보한 상태다. 사업 부문에서는 수도권 핵심 입지 중심의 프로젝트가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미분양 우려가 제기됐던 인천 효성 사업장은 빠르게 분양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청담삼익과 잠실 미성크로바 등 주요 사업장은 2025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 미착공 사업장의 사업성이 매우 높아, PF 관련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홈플러스 펀드 관련 개발사업들도 순조롭게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상동점과 동대문점은 내년 분양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재무부담 역시 크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도 2조5354억원 규모를 수주하며 서울·수도권·부산 등 전국 우량 입지에서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1분기 수주액이 1조8094억원에 달했고, 수주잔고는 약 42조5000억원으로 국내 4위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선별과 보수적 자금 운용, 철저한 리스크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부채비율을 150% 이하로 낮추고 PF 우발채무도 자기자본 내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18 15: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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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보, 11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손보, 11년 연속 KSQI 우수 콜센터 선정 NH농협손해보험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의 '2025 한국산업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1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KSQI는 고객 관점에서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지수다. NH농협손보는 고객 중심의 편리한 업무 처리를 최우선 과제로 △보이는 자동응답 시스템(ARS) 및 챗봇 도입 △로봇 프로세스 사무 자동화 전 업무 적용 △고령자 및 외국인 특화 서비스 제공 등을 도입해 우수 콜센터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 서울 보라매공원에 '두 번째 수호천사의 정원' 조성 동양생명이 서울특별시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두 번째 수호천사의 정원'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뚝섬한강공원 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이번 정원은 자연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어린 교목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숲의 의미를 담았다. 동양생명은 정원을 서울시로 이관해 시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임직원 봉사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유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원 개장을 기념해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보라매공원에 브랜딩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양생명은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보생명, 보험금 지급능력 19년 연속 'AAA' 등급 획득 교보생명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 능력 평가에서 전부 AAA 등급을 받았다. 특히 NICE신용평가에서는 19년 연속 최고 등급 획득이다. AAA 등급은 높은 수준의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 능력과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된다. 신용평가사들은 "교보생명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높은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금융당국 제도 강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철저한 리스크 관리 체계 운영 등을 신용 등급 유지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명보험 본질에 충실한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보험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 위한 후원금 1억원 전달 신한라이프가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 본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김태균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저소득 가구 아동 돌봄 및 성장 지원에 쓰이며 지역 내 방과 후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아동센터 중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센터 9개를 선정해 시설 및 학습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손보, 고객중심 문화 정착 위한 '고마워' 교육 프로그램 운영 KB손해보험이 고객 중심 문화 정착을 위해 '고마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마워'는 고객중심 마인드셋 워크숍의 줄임말로 고객 중심 사고 내재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은 1박 2일로 진행하며 이론 위주 학습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현장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차수에 걸쳐 진행되며 약 2400명의 직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긍정적인 기여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중심 마인드셋이 업무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삼성서울병원과 '암치료와 함께하는 외모관리 워크숍' 진행 삼성화재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설립한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에서 대국민 암교육 행사 '암치료와 함께하는 외모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30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보라매병원의 의료 전문가들이 암치료 후 외모관리의 최신 경향과 검증된 전문적인 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선배 암경험자의 실사례담 공유, 자신만의 외모관리 노하우 공모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몸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먼 환자들도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 헬스케어는 보험의 가치 그 이상을 제공하고 고객의 일상을 되돌려주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행사가 고객의 건강한 삶에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5-05-23 13: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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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기업사냥꾼' 된 사모펀드, 점포 매각에 멍드는 홈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홈플러스, BHC, 네파 등 사모펀드(PEF)가 인수한 국내 유통 및 소비재 기업들이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사모펀드는 부실기업의 회생을 돕고 가치를 제고하는 등 순기능도 있지만, 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야기한다. 이를 심층 분석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아시아·태평양 최대 사모펀드라 불리는 MBK파트너스(MBK)에 인수된 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가 죽느냐 사느냐 중대 기로에 섰다. MBK는 지난 2015년 영국 대형 유통기업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1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며 공중분해 될 위기에 놓였다. ◆ 알짜 점포 매각과 레버리지의 덫 MBK는 홈플러스 인수 당시 국내 최대 차입매수(LBO) 방식을 통해 매입했다. LBO는 인수대상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방식을 말한다. MBK는 총 7억2000억원의 인수자금 중 5조원을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았으며, 자체 조달하는 자금(에쿼티)은 2조2000억원 뿐이었다. 인수 자금의 약 71%를 충당한 셈이다.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홈플러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홈플러스 경영악화의 핵심 요인은 MBK의 홈플러스 인수 당시 발생한 5조원가량의 과도한 차입금과 이에 대한 이자비용 때문이다. 마트산업 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지출된 이자비용 합계는 약 2조93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당 기간 영업이익 합계인 4713억원보다 무려 2조5000억원이나 많다. 또 8년간 순손실액 합계는 1조4300억원이고 한 해 평균 1787억원씩 순손실이 발생했다. MBK가 홈플러스의 영업이익으로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갚아왔다면 인수 차입금은 홈플러스의 부동산과 자산을 팔아 갚아왔다. 앞서 홈플러스는 운영 점포 약 126개 중 절반가량을 매각 후 재임차(세일 앤 리스백)했다. MBK가 2016년부터 부동산 매각을 본격화한 2020년 2월 말까지 홈플러스 장단기차입금 내역을 살펴본 결과, 만 7년 동안 장단기차입금이 총 2조7112억원 감소했다. 이는 MBK가 홈플러스 인수 이후 2020년 1분기까지 매각한 부동산자금 2조2111억원과 거의 비슷하다. 재임차 전략에 따라 일시적 현금 흐름에는 도움이 됐지만, 고정 임차료 부담을 키우고 점포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을 악화시켰다. 지난 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총부채는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임차료 등 리스부채가 약 2조4000억원이고, 이 중 1년 안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성리스부채가 1조88억원이다. 이 가운데 MBK는 홈플러스 매입 시 은행 선순위 대출로 4조3000억원, 상환전환우선주로 7000억원,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2조2000억원을 조달했다. 2015년 상환전환우선주는 70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공시된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상환전환우선주는 1조원으로 늘어나 있다. 또 MBK는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해 9% 배당을 약속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이 늘어나는 방식을 제안해 현재 12%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라인드펀드에는 20% 이상의 수익을 약속했다. 상환전환우선주 상환 시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는 실질을 따져 자본 또는 부채로 구분해 처리하나, 세법은 자본으로 분류해 자본거래로 보고 배당으로 본다. MBK의 배당 지급이 홈플러스의 순손실을 지속 악화시켰다. 이에 따른 홈플러스의 신용등급도 처참히 무너졌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2015년 A1 등급에서 인수 후 A2+로 하향, 2022년 2월엔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다. 이후 지난해 A3까지 내려왔다가 올해 2월 A3-로 하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고 중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 급락하는 경쟁력, 내몰리는 직원들 점포 매각과 재무 부담 속에서 홈플러스의 시장 경쟁력은 급락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경쟁사들이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와 신선식품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는 동안, 홈플러스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희망퇴직, 점포 통폐합 등이 반복되면서 직원들의 고용 불안은 가중됐고, 노사 갈등도 끊이지 않았다. 고용노동부 공시자료에 따르면 홈플러스 직원수는 2015년 12월 2만5359명에서 7년이 지난 2023년 2월에는 2만456명으로 약 5000명이 줄었다. 외주·협력직원 등 간접고용 직원은 2015년에 비해 2023년 2월 기준 5056명이나 줄었다. 홈플러스는 2018년 말 외주 보안업체를 비롯해 베이커리 외주판매업체, 콜센터 외주업체, 헬스플러스 외주업체와의 계약을 모두 해지했다. 보안업체 1500여명을 포함해 4개 부문 1800여명에 달하는 외주직원들이 단기간에 모두 계약이 해지되면서 이 업무는 고스란히 직영직원들에게 전가됐다. 홈플러스의 점포 폐점과 인력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직원들의 고용안정 불감증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영등포, 동수원, 센텀시티, 잠실점, 파주운정점 등이 2026년과 2027년에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 매장들은 홈플러스 매출 상위 점포로 임대업자들이 임대료 미납을 이유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경우 수천 명의 노동자가 또다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홈플러스의 임대료 삭감 요구도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부동산 리츠·펀드 운용사들에 공모 상품의 경우 기존 임대료의 30%, 사모 상품의 경우 50%를 삭감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임대료 지급을 미뤄왔다. 공문을 받은 운용사들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만약 임대료를 기존보다 적게 받으면 수익률이 줄어들고, 향후 매각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임대료 지급을 중단한 바 있다. 김병주 MBK 회장은 홈플러스에 600억원 규모의 DIP(회생기업 자금대여)금융 대출 제공과 개인 증여를 포함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사재출연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출연금 규모가 피해 및 경영 정상화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홈플러스가 해결해야 할 채무와 영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1조5000억원의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같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은 “사모펀드가 투기자본이 되고 있어 한국 경제와 국민들이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며 “상법, 근로기준법,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등 법안 개정을 통해 사모펀드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수강 경제학 박사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유럽의 사모펀드 규제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사모펀드의 정보 공개의 확대, 레버리지 차입 규제, 노동 착취·자산 수탈 제한, 노동조합과의 사전 협의 의무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2 1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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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봄이 오나
[이코노믹데일리] #김인규의 기분상승은 '기업분석'을 통해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짚어보고 산업군을 읽는 맥락과 용어 그리고 기업 분석 상식을 제공합니다. 산업군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깊이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 여러분의 '기분도 자산도 상승'하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자산을 불리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 위해 많은 사람이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살면서 여러 기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부하긴 어렵고, 그러다보면 내가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왜 올랐는지도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취업과 이직,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유관 산업 분석은 필요해 보이지만 경제신문은 봐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재무제표는 어렵기만 하죠. 그래서 주말마다 일주일간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됐던 기업, 산업군의 맥락·용어·재무제표 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주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들려온 좋은 소식과 국내 배터리 3사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봄이 오나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번주 꽃샘추위가 찾아오긴 했지만 주말부터는 포근한 날씨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오는 계절에는 날씨 뿐 아니라 독자 여러분에게도, 혼란스러운 정국에도, 국내 산업에도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랍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힘들다는 건 모두 알고계실 텐데요. 기자가 이번주에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자"는 마음으로 다가올 나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치 봄을 기다리며 월동을 위해 웅크린 모습처럼요. 그래도 이번주에는 배터리 업계에도 작은 봄같은 소식들이 들려오긴 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미국 애리조나 법인이 신규 레거시 업체와 연간 10GWh 규모의 46파이(ø) 원통형 배터리를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고, SK온은 19일 일본 완성차 기업 닛산과 중형급 전기차 10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99.4GWh 규모 총 15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고 공시했어요. 삼성SDI는 수주 대신 사업확장과 투자를 위해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행을 지난 14일 결의했습니다. 19일 이뤄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된 최주선 사장은 선임 당일 1억9000만원 어치의 자사주 1000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어요. 한 주간 있었던 소식들이 국내 배터리 업계의 봄을 불러일으킬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국내 배터리 3사, 실제로는 어떨까?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업계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만 봐도 삼성SDI는 영업손실 2567억원을 기록했고, SK온은 영업손실 3594억원을 기록했거든요. LG엔솔도 영업적자 2255억원으로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냈어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도 전망이 좋지 않아보여요. 이에 따라 3사는 성과급과 배당을 모두 줄이고 이익 재투자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고 있어요. 성과급을 먼저 살펴보면 SK온은 지난 2023년 성과급이 없는 대신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성과급도 위로금도 없어요. 지난해 30%의 성과급을 지급했던 삼성SDI도 올해는 성과급을 0%로 책정했습니다. LG엔솔은 2023년에 기본급의 870~900%로 LG그룹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지난해에는 절반도 안 되는 340%~380%를 지급했어요. 주주환원을 위한 배당을 봐도 삼성SDI는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배당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다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밝혔고, LG엔솔은 2022년 상장 이후 아직 단 한차례도 배당을 지급하지 않았어요. SK온은 아직 비상장 회사라 배당을 하진 않지만 모회사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고요. 신용등급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신용등급은 기업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회사채 발행 시 주요 참고자료가 되기 때문에 중요해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G엔솔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어요. 이는 지난해 5월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린 후 10개월 만의 결정이에요. S&P는 대규모 자본지출과 어려운 산업 환경으로 인한 차입금 부담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LG엔솔은 한국신용평가·NICE신용평가 기준으로는 AA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삼성SDI도 한국기업평가 기준 AA0를, SK온도 국내 신용평가 3사 기준 A+를 유지하고 있어 아직 큰 문제는 없어보여요. 하지만 지난 14일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신용 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하향 조정한 점은 유의깊게 지켜봐야 해요. 배터리 업계 파악에 도움이 좀 되셨나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국내 산업에도 우리 삶에도 봄이 오길 바라요!
2025-03-22 07:5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