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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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식품 바우처' 단독 금융기관 업무약정 체결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은 농식품 바우처 전담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금융사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의 균형 있는 식품 섭취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 확충을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가구로 바우처 이용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신선 알류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본사업 금융사로 단독 선정돼 농식품 바우처 전용 바우처 시스템 개발, 카드 발급 및 배송 체계 구축, 전국 229개 시·군의 사업예산관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개발 등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API는 소프트웨어 간 연결 통로로,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이번 업무약정 체결로 내년 3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3년간 농식품 바우처 발급, 승인, 정산 등의 결제 업무와 사업 예산의 관리 등 금융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원 대상 가구는 이달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는 농협은행에서 기명식 카드를 발급해 자택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등기 배송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식품 바우처는 취약계층 지원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사업"이라며 "농협은행은 전국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와 함께 자체적으로 쌀 소비 촉진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10: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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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CU 매출 '쑥', 커피 수입액 2조원 육박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CU 공항 점포, 설 연휴 해외여행객 몰리며 매출 3배↑ 최장 9일간의 설 황금 연휴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며 공항 내 입점한 편의점 매출이 작년 설 연휴 대비 최대 3배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 내 입점한 CU 점포 매출이 전년 설 연휴 대비 168.1% 늘었다. 이용객수가 가장 많았던 인천공항 내 CU 점포의 전체 매출은 3배(239.9%) 이상 큰 폭으로 뛰며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김포국제공항 118.6%, 제주국제공항 82.7%, 김해국제공항 53.3% 순이다. 특히 연휴 기간 공항 점포의 주요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제품은 안전상비의약품(576.9%)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감기약(382.4%)과 진통제(620.7%)가 가장 높았다. 또한 감기 예방 등을 위한 마스크 344.8%, 손소독제 193.3%, 구강청결제 158.2%, 핸드워시 48.7% 등 위생 용품에 대한 판매도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 많이 찾는 컵라면 349.5%, 장류(고추장 등) 255.9%, 김 200.6%, 김치 196.8%, 즉석밥 155.3%, 육가공류 69.1% 등 식품류의 매출 역시 전년 보다 1.5~4배 높게 나타났다. ◆ 지난해 커피 수입액 2조원 육박…1인당 405잔 마신다 지난해 한국의 커피 수입액이 2조원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식품 수출정보 웹사이트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커피 농축물, 인스턴트커피) 수입 금액은 13억7846만 달러(약 1조9000억원)로 전년(12억4217만 달러)보다 11% 증가했다. 커피 수입 중량은 21만5838t(톤)으로 전년(20만5884t)보다 5% 늘었다. 중량보다 금액 증가율이 더 높은 데는 지난해 커피 원두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에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속 습관처럼 소비되고 있어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에서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3년 기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152잔)의 2.7배다. ◆ “고물가 속 냉동 과일 인기”…이랜드 냉동 수입 과일 매출액 109%↑ 이랜드팜앤푸드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직수입 냉동 과일 4종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고물가 상황 속 가성비 높은 냉동 수입 과일이 대안으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이랜드 냉동 과일은 페루와 칠레 등에서 수입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수입 냉동 딸기는 국산 신선 딸기 가격의 4분의 1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냉동 과일은 손질 및 보관이 간편하고 필요한 만큼만 덜어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중요시하는 1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스무디, 요거트, 베이킹 등 다양한 건강식 레시피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적으로도 냉동 과일 수입은 2023년 6만3640톤에서 2024년 7만9439톤으로 25% 증가했다. ◆ K라면 체험 매장 연 농심, ‘너구리 라면가게’ 오픈 농심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다양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했다. 이곳은 방문객이 원하는 라면과 토핑을 골라 즉석조리기로 조리해 먹는 방식이다. 매장 내부는 너구리 캐릭터를 중심으로 K라면 테마 포토존, 굿즈존, 컵라면 형태의 취식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방문 기념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낵 ‘빵부장’ 전용매대도 갖췄다. 농심 관계자는 “현대아울렛이 동대문점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하며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K라면 체험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너구리의 라면가게 동대문점은 같은 층에 있는 K팝, K뷰티 매장과 함께 K컬처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2-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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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20만6000원…평년보다 6.2% 낮아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김장비용이 평년보다 6.2% 낮은 20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8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가격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김장비용은 20만 6747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개년 김장철 평균 가격(22만457원) 대비 6.2% 낮은 수치다. 조사 대상 품목은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쪽파 △생강 △갓 △미나리 △배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 14개 주요 김장재료이며 생산량에 따라 가격 등락이 심한 농산물의 특성을 감안해 평년과 비교했다. 주재료인 배추는 올해 유독 늦더위가 길어지면서 초기 생육이 부진했으나, 최근 작황이 호전돼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매가격 또한 18일 포기당 3198원으로 한 달 전보다 63.9% 내렸다. 향후 전국 최대 주산지인 해남지역 출하가 본격화되는 11월 말에는 더욱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과 고춧가루 소매가격은 평년 대비 각각 18.9%, 8.4% 하락했고, 양파와 생강도 각각 21.0%, 14.5% 저렴했다. 새우젓 등 수산물도 내림세였으나, 생육기 이상기후로 무, 미나리, 쪽파는 강세를 보였다. 한편 정부는 김장 채소 구입비용을 최대 40% 할인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마늘 등의 필수적인 양념 재료는 정부가 직접 수매한 비축 물량을 대형마트에 직공급 하면서 소비자 부담을 경감하고 있으며, 김장을 계기로 농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aT 문인철 수급이사는 “공사가 관리하는 무, 배추, 마늘, 양파, 건고추 등 5대 채소가 모두 김장재료”라며, “김장재료의 수급상황이 갈수록 좋아져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T가 조사한 김장비용 상세 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 ‘카미스(KAMI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김장재료 품목별 일일 가격과 주요 할인행사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2024-11-19 10: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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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1심 벌금, 빙그레 유럽 시장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배임 혐의’ 윤홍근 BBQ 회장, 1심서 벌금 3000만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1심에서 3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윤 회장은 경영난을 겪는 가족회사에 지주회사 자금을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부(이진혁 부장판사)는 공소사실 배임액 43억여원 중 2억1000여만원을 배임액으로 판단했으며, 나머지 공소사실 배임액 41억원은 배임액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사(제너시스BBQ)와 계약사(J사) 간 법률상 이해관계가 없어 자금 지원 자격이 없는데도 피해사가 피고인이 부담해야 할 자금을 대신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의 가족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은 배임에 해당하고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J사가 윤 회장 일가가 설립한 가족회사지만 실제로는 제너시스BBQ 그룹의 계열사처럼 운영됐고, 그룹 계열사와 공동이익 및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는 관계였다는 점을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들었다. J사는 윤 회장 일가가 2013년 7월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제너시스나 BBQ의 계열사가 아닌 개인 회사다. 이후 J사는 자본 잠식 등 이유로 매각됐다. BBQ 측은 항소에 나설 계획이다.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2억1000만원도 부당한 측면이 있다며 모든 대여 행위가 합법적 경영활동이었음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다. ◆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유럽 시장 공략…佛 ‘시알 파리’ 참여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SIAL Paris(파리 국제식품박람회) 2024’에 참여한다. 시알 파리는 ANUGA(독일 쾰른식품박람회), FOODEX(일본 도쿄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찾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들에게 빙그레를 소개하고 식물성 메로나 제품 샘플링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배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넓혀 메로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 올해 김장 생략되나…작황 부진에 배추·무 값 ‘고공행진’ 올해 유난히 긴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배추, 무, 시금치, 오이, 애호박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 지난 8∼9월 지속된 고온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배추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포기에 8920원으로 작년보다 128% 비싸며 무 가격은 한 개에 2391원으로 1년 전보다 105% 높다. 청상추와 시금치 가격은 작년보다 각각 50% 넘게 올랐다. 깻잎과 오이, 애호박도 작년 대비 20∼40% 비싸다. 다만 전날 기준 양파와 대파는 작년보다 각각 11%와 28% 저렴하고 양배추 가격은 3% 낮다. 사과와 포도도 이달 상순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40%가량 낮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배추 시장 공급량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강원 평창·횡성·강릉 등에서 준고랭지 2기작이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아주심기(정식) 기간인 지난 8월 초순부터 결구기인 추석 이후까지 고온이 이어져 생육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량이 작년이나 평년보다 적지만 이달 하순부터 출하 지역이 경북·충북 등으로 확대되면 출하량이 현저히 늘어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 교촌치킨, 글로벌 QSC 강화…K치킨 노하우 해외 전수 교촌에프앤비가 국내 매장 운영 노하우를 직접 해외에 전수하며 글로벌 아시아 시장에서의 ‘K-치킨’ 위상 다지기에 나섰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글로벌 아시아 매장의 QSC(품질·서비스·위생) 강화를 위한 전사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 대만 등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한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영업·R&D·디자인·경영기획 등 본사 내 주요 전문 조직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점검 및 개선활동에 나섰다. 교촌은 이번 글로벌 아시아 QSC TF 활동을 통해 원자재 수급, 메뉴 구성, 서비스 등 국내 영업 우수사례를 통해 얻은 운영 노하우를 각 진출 국가별 영업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접목시켰다. 교촌은 아시아 진출 5개국을 대상으로 QSC TF 활동을 펼쳤다. 우선 국내 매장 관리법을 해외에도 접목시켜 매장 관리 매뉴얼을 표준화 시키고, 원육 및 부자재 관리 효율화와 레시피 개선을 통한 제품 품질 향상 등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냈다. 또 각국의 MF 운영사 역시 자체적인 비용과 인력 투자를 통해 대대적인 QSC 등급 개선에 적극 협조해 매장 환경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따라 교촌의 아시아 진출국 매장들의 자체 QSC 평가등급을 기존 평균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4-10-1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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