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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2000억 밸류업 펀드 조성…내달 4일 ETF 상장
[이코노믹데일리] 증권 유관기관들이 밸류업 투자문화 확산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하는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2종목도 내달 4일 상장하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저조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31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밸류업 공동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전반적인 상장사들의 참여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연말까지는 밸류업 공시가 보다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 밸류업 펀드 조성과 ETF 출시를 통해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유인이 증가하고 밸류업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은 기업 밸류업 펀드와 ETF 출시를 앞두고 거래소, 증권 유관기관, 자산운용업계가 밸류업 참여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증권 유관기관(한국거래소·한국증권금융·한국예탁결제원·한국금융투자협회·코스콤) 5곳이 지원하는 기업 밸류업 펀드는 총 2000억원(증권 유관기관 1000억 출자, 이외 민간자금 매칭)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펀드는 밸류업 지수 기반 ETF와 지수에 미편입된 종목에 투자한다. 이날 협약식 직후 진행된 '밸류업 ETF 발행사 대표 간담회'에서는 코리아밸류업지수 ETF를 출시하는 12개 발행사(삼성·미래·KB·한국·신한·키움·한화·NH·하나·삼성액티브·타임폴리오·트러스톤) 대표가 자리했다. 지난달 24일 발표된 코리아밸류업지수를 기초로 하는 ETF 12종목과 상장지수증권(ETN) 종목은 오는 11월 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상장 규모는 5110억원으로 추산되며 패시브가 9종목, 액티브가 3종목으로 출시된다. 참석자들은 공동펀드 조성과 ETF 상장으로 밸류업 투자 분위기가 조성될 경우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나 밸류업 프로그램이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10-31 16:38:41
황성엽 신영증권 사장,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동참
[이코노믹데일리] 신영증권은 황성엽 사장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작년 8월부터 환경부가 주관해 실시하는 릴레이캠페인이다. 일상에서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자는 취지다. 참여자가 '안녕(Bye)' 의미로 손을 흔드는 포즈로 촬영하고, 이를 게재하는 방식이다.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황 사장을 다음 타자로 지목했다. 황 사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윤창현 코스콤 사장을 지명했다. 황 사장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일회용품 사용 절감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임직원과 함께 다회용기 사용 등 다양한 노력으로 일상 속 일회용품을 줄여 나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영증권은 지난 4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오후 8시부터 10분간 외부 경관 조명을 소등한 바 있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다회용품 사용 장려 △냉방기 실내 건강 온도 설정 △대기전력 절약 등을 실천하고 있다.
2024-09-23 10:52:54
'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 갤러리아株 544억원 공개매수…"주주가치 제고"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자사주 3400만주를 개인 자금 544억원을 투입해 공개 매수한다. 23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보통주 3400만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입 가격 1600원은 최근 1개월 종가 평균 1190원 대비 약 34%, 전날 종가 1303원 대비 약 23% 할증된 가격이다. 프리미엄은 최근 3년 내 이뤄진 공개매수 사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 부사장은 이번 공개 매수를 위해 전날 기준으로 자신이 보유 중인 한화 보통주 126만여주 등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544억원 규모의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김 부사장이 공개 매수로 사들이는 주식 3400만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김 부사장은 기존 보유한 지분 2.3%를 포함해 약 19.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김 부사장은 작년 3월 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돼 신규 상장된 이후 작년 4월 5만주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137차례에 걸쳐 회사 지분을 매입한 뒤 이번에 대규모 공개 매수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주가 상승 등으로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일정한 프리미엄을 지급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보유 주식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다. 한화와 김동선 부사장, 한화솔루션 등의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은 현재 40.02%이지만, 공개 매수가 성공하면 57.5%로 높아진다. 이번 공개 매수로 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한화갤러리아 지분이 60%에서 42.5%로 줄어들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4-08-23 0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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