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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제약ㆍ안국약품도 마진 인하…의약품 유통업계 한숨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초부터 국내 중소 제약사들이 의약품 유통 마진을 잇따라 인하하면서 의약품 유통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코오롱제약과 안국약품도 합류하면서 ‘마진 전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제약은 천식 치료제 '포스터'의 마진을 2% 인하했으며 '토피솔'과 '밀크로션'은 각각 1% 인하했다. 안국약품도 기존 사전 결제 방식을 사전·사후 결제로 변경하고 마진을 약 1% 줄였다. 앞서 이달 초 한국파마는 한국얀센의 '인베가서방정'과 '리스페달정'의 아웃소싱을 받으며 유통 마진을 1% 인하했고 일화도 0.5% 인하를 통보했다. 유통 마진 축소는 금융 거래에서 발생하는 추가 손실까지 고려하면 의약품 유통업체의 경영 악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통 마진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수익성 악화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약업발전협의회와 협력해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며 강경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2025-03-17 16:30:07
경보제약, 식약처에 '콜린알포'성분 치매약 품목 취하 요청
[이코노믹데일리]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 경보제약이 치매약에 함유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알포) 성분의 의약품들을 품목 취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콜린알포 성분인 △뉴콜린연질캡슐 △뉴로콜린정 △뉴로콜린시럽 등의 의약품 품목 취하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콜린제제의 효능 논란이 커지자 유효성 검증을 위해 2021년부터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재평가를 3년 주기로 진행 중이다. 경보제약은 이번 품목 취하로 식약처의 임상 재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관계사인 종근당은 경보제약과 무관하게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콜린알포 임상 재평가를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식약처의 재평가에서 적응증을 증명하지 못한 제약사는 재평가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줘야한다. 이에 제약사들은 정부의 콜린제제 환수협상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차명령 2차명령 취소소송 6건 모두 기각판정을 받아 패소했다. 소송에 참여한 업체는 △종근당 △한국프라임제약 △서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신풍제약 △경보제약 △유니메드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다. 지난해 콜린알포 처방시장 규모는 5000억원으로 제약사들은 재평가에서 탈락할 경우 수천억원이 환수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종근당이 콜린알포 재평가 실패 시 환불되는 금액은 약 38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4-10-21 17: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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