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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한글날 맞아 "우리 말과 글 세계화 지원하겠다"
[이코노믹데일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한글날을 맞아 "더 많은 세계인이 우리말과 글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 참석해 "세계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인정하는 한글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한 "한글은 고유한 문자 체계를 가진 우수한 문자이자 창제 원리와 시기, 만든 사람이 전해지는 세계 유일의 문자"라며 "최근에는 우리 영화와 드라마, 음악이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으며 한글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급속히 늘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일상에서 불필요한 외국어와 외래어가 과하게 쓰이는 현상을 향한 우려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우리의 말과 글에 대한 도전이 적지 않다"며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신조어와 축약어의 범람이 올바른 소통의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어 문화 개선을 위한 '외국어 새말 대체어 사업'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한국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초거대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어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한국형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2024-10-09 16:31:21
野, 조규홍 복지부 장관에 이어 박민수 제2차관도 사퇴 요구
[이코노믹데일리] 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의료대란을 초래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에 대한 사퇴 촉구가 이어졌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대 증원 실패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의대 2000명 증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하는 복지부 장관, 보건의료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박민수 제2차관, '아무도 죽어 나가지 않는다'고 언급한 한덕수 총리 중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면서 "장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이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료대란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담당 차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무원은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서 의원이 재차 사퇴의사를 묻자 "인사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불안한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 "사망률이 증가하고 주요 중증 응급질환 진료량이 감소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현재 상급종합병원에서 응급진료 및 입원, 수술이 줄어든 반면 종합병원은 증가했다"며 "전공의 현장 이탈로 인해 의료인 수가 줄어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비상진료는 중증환자에 집중되고 있으며 큰 혼란은 없다"면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전공의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약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질타도 나왔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 발표된 여섯 가지 개선 사항 중 국내 기업들이 신약을 개발하고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느냐"며 "약가제도 개선 요구가 있었지만 국내 제약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저희는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신약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판단을 했다"며 "개선사항은 다시 한 번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2024-10-08 13: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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