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1건
-
-
-
한화, 7개사 대표이사 인사 발표…김동관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대표 내정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의 한화임팩트 투자 부문 대표이사 겸직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 경영진을 재배치했다는 게 인사 이유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투자·사업), 한화파워시스템, 한화모멘텀, 한화자산운용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8명에 대한 내정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한화솔루션·케미칼, 한화솔루션·큐셀, 여천NCC 등 유화·에너지 부문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한화임팩트 투자부문 신임 대표엔 한화가(家)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내정됐다. 김동관 부회장은 석유화학 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규 투자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미래 혁신 기술 등 전략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김희철 현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 대표는 한화오션을 새롭게 이끌게 됐다. 김희철 대표는 2015년 한화토탈 출범 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안정화와 실적 개선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는 김 대표를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한화오션의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봤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시스템 신임 대표로 내정되며 양 사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거친 방산전문가다. 호주, 폴란드,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K-방산’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한화시스템 대표를 함께 맡아 방산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 한화시스템의 방산전자 및 통신분야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너지 신임 대표로는 이재규 현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이 내정됐다. 이재규 내정자는 해외법인, 재무,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거쳐 현재 한화에너지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에너지 사업 분야 경험과 글로벌 전문성을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화에너지를 미국 내 탑티어 개발업체로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문경원 혐 한화임팩트 PTA사업부장은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문경원 내정자는 폴리에스터 섬유의 주원료인 PTA사업 수익성 제고와 신규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구영 전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의 역할을 맡게 됐다. 이구영 내정자는 한화큐셀 미국법인장,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와 큐셀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을 주도해 온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성공적인 글로벌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 해외시장 확대 사업을 이끌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화모멘텀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양식 현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이 내정됐다. 류양식 내정자는 이차전지 시장 성장과 환경 변화에 대응해 전략 추진과 사업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종호 전 한화자산운용 경영총괄이 한화자산운용을 이끌게 됐다. 김종호 내정자는 다양한 투자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털 전문 운용사 설립과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이끌 전망이다.
2024-08-29 15:20:40
-
-
-
-
中에 둘러싸인 韓 태양광···장소, 기능별 특성화로 '방어태세'
[이코노믹데일리]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 1만5024㎡ 규모의 전시 공간은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공략하려는 중국 업체와 이를 막아내려는 한국 기업간 보이지 않는 공방이 펼쳐졌다. 26일 폐막한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얘기다. 신경전은 개막 전부터 업체간 부스 위치를 두고 벌어졌다. 한화큐셀,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솔테크닉스, 신성E&G 등 한국 기업이 전시장 가장 넓은 구역에 자리했다. 그리고 인버터 분야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선그로우, 화웨이와 태양광 모듈 분야를 이끄는 JA솔라, 징코솔라 등 중국 업체들이 한국 업체들의 부수를 앞뒤로 둘러싸듯 포진했다. 중국 업체들이 이번 엑스포에 대거 참여한 데는 한국 시장의 놓칠 수 없는 매력 때문이다. JA솔라와 선그로우는 지난해 한국에서만 태양광 설비로 각각 600억원과 300억원 가량을 벌어 들였다. 중국산 태양광 설비가 한국에서 수백억대 매출을 기록하는 이유는 가격적 요인이 크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은 국내 제품보다 10~20%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차이의 원인은 압도적인 중국 내 생산·수요에 있다. 많이 쓰고 많이 만들면서 한국 기업들이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이 내려갔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의 '2023년 하반기 태양광산업 동향'을 봐도 지난해 한 해에만 중국 내에 240GW 규모의 신규 태양광 모듈이 설치됐다. 반면 한국은 2.5GW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생산 측면에서도 중국기업은 차원이 다르다. 징코솔라의 지난해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78GW였다. 한화큐셀의 생산능력이 약 10GW,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1.35GW 정도인 걸 감안하면, 중국 1개 업체가 한국 전체 모듈 생산량보다 많다는 계산이 나온다. 자동화된 최신식 설비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균일화시킨 것도 선호의 이유가 됐다. 가격을 앞세운 중국 기업의 공세에 한국 업체들은 특성화로 맞섰다. 신성E&G는 옥상에 설치하는 데 특화된 중소형 태양광 모듈을 핵심 제품으로 내세웠다. 옥상은 주민 민원을 최소화하면서 발전 효율이 좋아 태양광 모듈 설치에 최적화된 장소다. 신성E&G 관계자는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할 땐 건물의 안전성을 위해서 적재 하중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최근엔 발전 효율을 위해 모듈이 크고 무거워지는 추세인데 우린 이 옥상이란 장소를 노려 작고 가벼운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솔테크닉스는 세계 유일의 '미디어PV'를 보여줬다. 미디어PV는 태양광 모듈과 발광 다이오드(LED)를 합친 제품이다. 모듈 여러 개를 합치면 태양광 발전과 동시에 영상을 재생하는 '미디어 파사드'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 현장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에서도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틀어지고 있었다. 발전 효율은 일반 제품 대비 10~20% 정도 낮지만 수요는 충분했다. 한솔테크닉스 관계자는 "일반적인 미디어 파사드의 경우 전력을 사용하는 역할만 하지만 미디어PV는 전력을 생산할 수도 있다"라며 "특히 미디어 파사드 설치가 많은 관공서에서 관심 있게 보는 제품이다"고 소개했다. 주최 측은 사흘간 전시장을 찾은 사람이 3만여명이라고 밝혔다. 거래 상담 건수는 392건, 계약액은 6억8000만 달러(약 9477억원)를 기록했다.
2024-04-26 21:49:14
-
-
-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24~26일 대구 엑스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는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를 주제로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풍력, 스마트그리드, 수소, 연료전지,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25개국 330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26일까지 사흘간 동관에서 진행된다. 태양광 셀·모듈 분야에서는 글로벌 톱10 기업 중 캐나디안솔라와 한화큐셀, JA솔라 등 8개사가 참가한다. 태양광 인버터 분야에는 선그로우, 화웨이 등 글로벌 상위 6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박람회 기간 중엔 23개국 83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1대 1 수출상담회를 갖고 3년 만에 재개하는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에선 잠재 고객 확보와 효과적인 기업 홍보에 나선다. 엑스포 기간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제시할 '국제미래에너지 콘퍼런스'가 서관에서 동시에 열린다. 태양광 콘퍼런스인 'PV마켓인사이트', 수소 콘퍼런스인 '수소마켓인사이트'는 25, 26일 양일간 진행된다.
2024-04-24 21:0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