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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4 폐막…게임사들 연말 신작 경쟁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이 연말 신작 출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 엠게임,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는 지스타를 통해 주목받은 게임들을 차례로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넥슨 ‘슈퍼바이브’로 배틀로얄 장르 재정의 넥슨은 오는 21일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PC 배틀로얄 MOBA 게임 ‘슈퍼바이브’의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한다. 지스타2024에서 큰 주목을 받은 ‘슈퍼바이브’는 기존 배틀로얄 게임에서 보기 힘든 공중 전투와 캐릭터 성장 요소를 접목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특히 사냥과 파밍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좁아지는 자기장 속에서 최후까지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2인 팀 모드와 4인 팀 모드를 지원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전투 환경 속에서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지난 스팀 넥스트 페스트 테스트에서는 '최다 플레이 게임' 2위에 오르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고 평균 플레이 횟수 20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유저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로 리니지 IP 확장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예약자 수 500만 명을 기록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서버 선점 및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에서는 11일 만에 100개 서버가 마감되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추가 서버 증설에 나섰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엔씨소프트의 올해 영업손실을 만회할 기대작으로 꼽히며 내년 1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넷마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로 서사형 게임 매력 극대화 넷마블은 오는 27일 수집형 SRPG 장르의 신작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아서왕 전설을 바탕으로 한 서사와 실사풍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은 주인공 아서가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와 함께 카멜롯 왕국을 재건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유저들은 중세 유럽 신화 속 영웅들로 팀을 구성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퍼즐과 기믹을 활용한 퀘스트와 몰입감 있는 전투 시스템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 게임은 북미와 동남아 등 일부 지역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최근 캐나다 소프트론칭을 마무리했다. ◆ 카카오게임즈 ‘패스 오브 엑자일2’로 액션 RPG 장르 강화 카카오게임즈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액세스를 12월 7일 시작한다. 전작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6개의 캠페인, 100종 이상의 독특한 환경, 600여 종의 몬스터와 보스를 포함해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12개의 클래스와 36개의 전직 클래스를 조합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작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글로벌 이용자층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스타2024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신작들은 단순히 연말 흥행을 넘어서 게임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전망이다. 각각의 게임은 기존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창적인 시스템과 스토리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들 게임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게이머들까지 사로잡을 잠재력을 갖췄다. 북미와 동남아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와 글로벌 히트를 노리는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그 대표적인 예다. 신작 게임들이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내며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연말 게임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연말은 단순한 신작 발표의 시즌이 아니라 국내 게임 업계의 혁신이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될 것이다. 주요 게임사들의 도전과 열정이 빚어낸 결과가 국내외 시장에서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2024-11-18 16:57:24
김재영 라이온하트 의장, 신작 4종으로 도전…'다양성에 초점 맞췄다'
[이코노믹데일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4'에서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글로벌 성공을 거뒀지만, 특정 장르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라이온하트는 신작 4종을 선보이며 게임 시장의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 공략에 나섰다. 핵앤슬래시 모바일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은 내년 1분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북유럽 신화를 세계관으로 하며, 세로형 사용자 환경(UI)과 한 손으로도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조작법, 로그라이크 장르 특유의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C'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는 멘토 역할을 맡아 소녀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전투를 이끌어가는 형태다. 이 게임은 일본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S'는 라이온하트의 첫 PC·콘솔 도전작이다. SF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루트슈터 장르 게임으로, 내년 출시 예정이다.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와 현실감 있는 전투를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Q'는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내년 하반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퍼블리싱될 예정으로, 캐릭터 육성과 보스 전투 등에서 새로운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 김재영 의장은 "시연장을 돌며 이용자 반응을 직접 살폈다"며 "백종원 씨가 음식점을 분석하듯, 중요한 개선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총 240여 개국에 동시에 론칭되며,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2021년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험은 이번 신작 개발에도 녹아들었다. 특히 '프로젝트 Q'는 에다 세계관을 바탕으로 오딘과는 다른 스토리와 보스 전투 메커니즘을 제공하며, 북유럽 신화의 매력을 재해석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항상 도전적인 게임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지스타는 우리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무대였다"고 말했다.
2024-11-15 17:07:02
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익 80%↓감소…사업 재편으로 재도약 준비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다만 사업 재편을 통해 모바일 중심에서 PC와 콘솔 기반의 대작 게임 개발로 전환하며 향후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같은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39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0.1% 감소했다. 이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시장의 둔화와 수익성 높은 무선통신기기 자회사 세나테크놀로지의 지분 매각 등 사업 재편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경영 전략을 반영하여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게임 사업에 집중해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콘솔 기반의 대작 게임을 통해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다각화된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와 크로노스튜디오가 각각 준비 중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중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는 내달 7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PC·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하며 본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별로도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개발팀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사내 전환 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자회사는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모바일·PC 크로스 신작 '프로젝트 Q'를 준비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브 서비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내부 구조를 정비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체질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24-11-06 1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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