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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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한국서비스품질지수'서 공동 1위
[이코노믹데일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항공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고객이 품질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국서비스산업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번 행사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조사는 지난 7~9월, 전국 5대 도시(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거주자 중 최근 1년 이내 항공편 편도 기준 4회 이상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면접조사 및 인터넷 패널조사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며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서비스 품질 혁신을 끊임없이 도모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8가지 차원별 점수 가운데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편리성 차원에서 타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는 점에 1위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인공지능(AI) 혁신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 길연주 대한항공 고객서비스 실장은 "이번 1위 선정은 대한항공이 '고객 감동과 가치 창출'을 바탕으로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해서 수행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과 소통하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항공과 함께 아시아나항공도 공동 1위에 선정됐다. 주요 노선 증편 및 재운항을 통한 고객 수요 대응, 꾸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진 아시아나 경영관리본부장은 "고객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믿음 덕분에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나은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18: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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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AI 시대…빠르고 편하게 '맞춤 가입'
[이코노믹데일리] 금융권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보험사들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특허 및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상담부터 상품 가입 전 과정, 상품 개발 등에 AI를 적용하면서 직원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 제고가 기대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이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도입한 '1대다(多)'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가 특허청으로부터 'BM(Business Method)' 특허를 획득했다. BM 특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업 아이디어를 결합해 혁신적인 경영이나 마케팅 기법을 개발했을 때 부여되는 특허다. 취득 시 발명특허에 대한 독점, 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다. 기존 방식은 거주지가 다른 계약 관계자들이 일정을 맞춰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한화생명의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각각 원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다수의 계약 관계자가 동시에 모바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이번 특허 기술로 디지털 고객 서비스 제공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AI 기술을 활용한 위험 탐지·예측 플랫폼 운영 기업인 '모아데이타'와 손잡고 AI 기반 보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B손보와 모아데이타는 '보험 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보험금 부당 청구 탐지 및 사기 적발 △고객 맞춤형 보험 상품 개발 및 보장 제안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따른 데이터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 금융사 망분리 규제 완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행 등 데이터 활용을 위한 정책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강점을 지닌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및 상품 출시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KB손보 관계자는 "이번 모아데이타와의 협력으로 당사가 보유한 보험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디지털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교보라플)은 옴니채널(소비자가 온·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로 상품을 검색·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세일즈 성과 증대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 채팅상담 세일즈플랫폼'을 구축한다. 교보라플은 고객이 옴니채널로 혼자서도 쉽고 편리하게 보험에 가입하고, 최적화된 보험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옴니채널 세일즈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고객 상담 시 더 빠르고 정확한 개인 맞춤 상담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문상담사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기반 채팅상담 세일즈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가입 도중 적절한 고객 응대가 진행되지 못해 이탈했던 고객 수를 줄여 보험 판매 성과를 개선할 계획이다. 교보라플 관계자는 "당사는 설계사 수수료 없는 알뜰보험을 모토로, 고객에게 불필요한 비용은 없애고 혜택은 강화해 생명보험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이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고객의 가입 여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금융 시대에 도래한 보험사들의 AI 특허·서비스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에 보험연수원도 'AI 기획위원회'를 설치해 AI와 디지털 금융혁신을 선도하고 보험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AI, 핀테크,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이 융합된 신금융 교육으로 보험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역량을 한층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2024-09-19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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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PCA 쇼 2024' 참가…CCL 소개
[이코노믹데일리] ㈜두산이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KPCA 쇼 2024(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두산은 반도체 패키지, 인공지능(AI) 서버, AI 가속기, 자동차 자율주행용 모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자동차 자율주행 모듈 등 '스마트 디바이스'부터 메모리·비메모리 등 '반도체 기판', 네트워크 보드·AI 서버·AI 가속기 등 '통신'까지 3가지 테마로 전시회를 준비했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는 CCL 외에도 레진코팅동박(RCC), 연성동박적층판(FCCL)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선보인다. CCL은 거의 모든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PCB의 핵심 원재료다. 대용량,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해 전기특성을 개선하고 낮은 열팽창계수를 확보한 게 장점이다. 열팽창계수는 온도의 변화에 따라 물체의 크기가 변하는 정도로, 열팽창계수가 작을수록 온도 변화에 따른 크기의 변화가 적다. 두산 관계자는 "정보기술(IT), AI 등 혁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초 소재가 되는 하이엔드 CCL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모든 주력 제품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4-09-03 1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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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첨단기술로 미래도시 선보인다... '스마트라이프위크' 10월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가 첨단기술과 사람 중심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를 개최한다.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오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미국 CES 2024 방문 당시 언급한 "3년 내 CES 수준 도약" 목표의 첫 걸음이다. 서울시는 SLW를 통해 혁신기술 기업을 세계에 알리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 전시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SLW는 전시회, 시상식, 국제 포럼 등을 아우르는 종합 ICT 박람회다. 행사장은 미래 도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과 혁신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기업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참여해 로봇,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해외 도시와 국내 기업 간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참가 도시의 문제를 사전 조사해 해결책을 가진 국내 기업과 연결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내 혁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들에게는 미래 생활 체험 기회를, 기업에는 해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참가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LW에서는 다양한 국제 포럼과 콘퍼런스도 열린다. '메이어스 포럼', '글로벌 CDO 포럼' 등을 통해 세계 스마트도시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포럼을 통해 빅데이터, AI, 공간정보 등 첨단기술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를 논의한다. 또한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 상은 도시 양극화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스마트도시 비전을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21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SLW를 통해 3년 내 참여 도시 300개, 참가자 6만 명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라이프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행사의 구체적인 참여 도시와 기업, 전시 제품 등은 9월 10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SLW는 서울시의 시정 철학인 '사람 중심의 동행·매력 가치'를 반영해 기술과 인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한다. 이를 통해 서울은 미래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글로벌 IC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자 한다.
2024-07-15 14: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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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게임의 새 지평을 열다...렐루게임즈의 혁신적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게임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만나 새로운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있다. 최근 렐루게임즈가 선보인 두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하 즈큥도큥)'과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하 스모킹 건)'이 게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두 게임은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플레이로 주목받으며 게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혁신적인 게임플레이 방식...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의 만남 '즈큥도큥'은 지난 5월 23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AI 음성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독특한 게임플레이다. 출산율 저하로 마법소녀가 부족해진 가상의 한국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실제로 마이크에 대고 마법 주문을 외쳐 전투를 벌이게 된다. 김민정 렐루게임즈 대표는 이 게임의 반응에 대해 "즈큥도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피드백이 매우 긍정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정식 출시 시 더욱 뛰어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본 유저들은 독특한 게임플레이 방식에 신선함을 느끼고 있다는 평가다. '스모킹 건'은 이달 24일 정식 출시된 AI 추리 게임이다. 이 게임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며, GPT-4o(포오)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로봇 용의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사건을 추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선택지 기반 추리 게임과는 달리, 플레이어가 직접 질문을 입력하고 AI가 이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어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신승용 렐루게임즈 CTO는 "GPT-4o 도입으로 게임의 반응성과 상호작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기술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자체 대형 언어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빠른 개발 속도의 비결 두 게임 모두 빠른 개발 속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즈큥도큥'은 3명의 개발진이 생성 AI를 활용해 단 1개월 만에 데모 버전을 완성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신승용 CTO는 "명확한 비전과 동기부여된 팀, 그리고 딥러닝 기술 활용이 빠른 개발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개발 과정을 가속화했다. 명확한 표준이 없는 상태에서도 반복적인 테스트와 빠른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해 게임의 메커니즘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빠른 개발 속도는 게임 산업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의 트렌드와 유저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렐루게임즈의 사례는 AI 기술이 게임 개발 프로세스 자체도 혁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 렐루게임즈의 두 게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민정 대표는 "즈큥도큥은 일본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일본 문화에 대한 우리의 깊은 이해와 애정이 게임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법소녀'라는 콘셉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문화에서 인기 있는 주제로, 이를 게임에 적용한 것이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요인으로 보인다. '스모킹 건'의 경우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스모킹 건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여 다양한 국제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독일에서의 반응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은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렐루게임즈의 사례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플레이어 피드백과 지속적인 개선 렐루게임즈는 두 게임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게임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승용 CTO는 "플레이어 피드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즈큥도큥과 같은 음성 명령 기반 게임에서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음성 명령의 다양성을 늘리고 음성 인식 시스템의 민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게임 플레이 메커니즘을 도입해 경험을 더욱 신선하고 흥미롭게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모킹 건'의 경우 AI와의 대화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신 CTO는 "우리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AI의 응답을 더욱 자연스럽고 맥락에 맞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기술과 게임의 미래 렐루게임즈의 혁신적인 시도는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변화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신 CTO는 렐루게임즈의 장기적인 비전에 대해 "궁극적인 목표는 AI를 활용해 진정으로 몰입감 있고 역동적인 게임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며 "현재 우리의 AI 응용 프로그램은 상호작용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미래에는 AI가 개별 플레이어의 선호도를 학습하고 적응해 개인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AI 기술이 단순히 게임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자체의 본질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동시에 플레이어 개개인에 맞춤화된 스토리와 게임플레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게임 세계 등 지금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게임 경험이 AI를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김 대표는 "AI는 게임 산업에 혁명을 가져올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막 그 가능성의 문을 열었을 뿐입니다. 앞으로 AI와 게임의 결합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낼 것입니다"라며 AI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큰 기대를 표명했다. ◆ 크래프톤의 "가치 있는 도전" 문화 렐루게임즈의 도전은 모회사인 크래프톤의 기업 문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크래프톤 경영진들은 렐루게임즈의 AI 게임 개발에 대해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는 단순한 격려의 말을 넘어서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 경영진들은 게임을 만드는 것도 어렵고, 딥러닝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같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가치 있는 도전'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가치 있는 도전'이라는 말이 크래프톤 문화에서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치 있는 도전" 정신은 크래프톤의 기업 문화의 핵심이다. 게임 산업은 실패 확률이 높은 업종이지만, 크래프톤은 실패하더라도 가치 있는 것에 도전한 결과일 때 배우는 것, 남는 것, 성장하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경험과 교훈이 쌓여 회사의 중요한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신 CTO는 "이는 크래프톤 내부적으로 오랜 인내의 과정에서 레슨으로 쌓여 있는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길을 가지만 잘 살아서 돌아오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 렐루게임즈, AI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렐루게임즈의 '즈큥도큥'과 '스모킹 건'은 AI 기술이 게임 산업에 가져올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상호작용을 만들어냈고, 이는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한 빠른 개발 주기는 게임 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는 더 많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빠르게 구현되고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은 한국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게임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렐루게임즈의 도전은 AI 기술이 가져올 게임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선례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AI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결합이 게임 산업에 어떤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게임은 더 이상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닌, 기술의 최전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분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렐루게임즈의 김민정 대표와 신승용 CTO의 말처럼, 우리는 이제 AI와 게임이 만들어낼 새로운 세계의 문턱에 서 있다. 이들의 도전이 게임 산업 전체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더 많은 혁신적인 시도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AI 기술과 게임의 만남은 단순히 산업의 변화를 넘어 우리가 '놀이'와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4-07-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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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적화 스마트서비스... 국토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정부가 충남 천안시·경기 광명시·강원 태백시·경북 경산시 등 4곳을 지역 맞춤형 스마트서비스 기반 지속 가능 상생 도시로 조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지역을 '2024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26일 국토부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이 힘을 모아 기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나가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앞선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거점형 및 강소형으로 나눠 공모를 받은 바 있다. 거점형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실증해 스마트도시 확산을 이끌어 갈 스마트 거점을 조성하는 유형이다. 강소형은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도시를 짓는 사업이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천안시는 3년간 국비 160억원을 지원받는다. 충청권 메가시티를 견인할 스마트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역세권 혁신지구,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 일원을 민간 친화적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원순환 모델, 음성기반 노면분석, 탄소중립 자율주행 셔틀 등 시민체감형 스마트서비스와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실증공간(버추얼 스테이션)도 구축해 어반테크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광명시(기후위기 대응형), 태백시(지역소멸 대응형), 경산시(지역소멸 대응형)도 같은 기간 각각 국비 80억원을 받는다. 우선 광명시는 광명역세권지구 일원에 교통, 에너지, 재해·안전 스마트서비스를 데이터 기반으로 유기적 연계하는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기이륜차 배달문화 밸류체인, 기업대상 업무용 전기차 공유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마련한다. 이상기후 대응을 위해 AI분석 재해 예측, 탄소관리 플랫폼, 신재생에너지 가상 거래 서비스 등도 구현할 예정이다. 태백시는 급격한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마이닝 혁신기술 기반 지역특화산업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장성광업소(제2갱도)를 스마트마이닝 실증공간으로 활용한다. 무인트럭 운영, 블록체인 기반 자원이력시스템, 디지털 창작소 등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도 유도한다. 경산시도 청년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경제 쇠퇴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경산 임당 유니콘파크, 청년지식놀이터 등 기존 인프라를 연계·활용해 데이터 기반 첨단산업 활성화 도시를 조성한다. AI 모빌리티, 스마트미디어시티 아트 솔루션, 청년창업 스마트 플랫폼, 데이터 에코체인 플랫폼 등 청년과 시민이 참여하는 서비스를 구축해 신사업 일자리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서 개발되는 솔루션을 무상 공개한다. 이를 광역지자체에 구축 중인 데이터허브와 연계한다. 스마트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경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플랫폼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윤영중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많은 지자체와 기업 등이 관심을 두고 참여했다"며 "그 결과 지역적 특성에 적합하고 도시운영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2024-06-2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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