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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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ETF 거래…서학개미, 변동성 유의해야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거래를 승인했다. 다만 앞선 비트코인 사례처럼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5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0.14% 내린 481만7000원(약 3419 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9210만2000원(약 6만539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EC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를 최종 승인했는데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6개월 만이다. 뉴욕 증시에서는 지난 23일 가상화폐 전문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2개 상품 등 총 9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됐다. 자산운용사 중 현물 이더리움 ETF를 상장한 곳은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프랭클린, 반에크, 비트와이즈, 21셰어즈, 피델리티, 인베스코 갤럭시 등이다. 이더리움 ETF 출시 직후 이더리움의 가격은 급등락은 보이진 않았다. 약세를 보인 까닭으로는 올해 들어 이더리움의 가격이 46% 상승하면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현물 ETF 거래 승인으로 이더리움 실물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월 11일 거래가 시작돼 지난 19일까지 170억 달러가 순유입됐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둘 다 승인된 캐나다의 사례로 볼 때 첫 6개월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의 약 30% 정도인 약 50억 달러(약 6조9335억원)의 자금 순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크스(CoinDesk)'는 이더리움이 향후 6500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허용된 1월 11일 직후 비트코인은 2달 만에 약 60% 상승하며 7만3800 달러대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에서 미국에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는 불가능하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현물 ETF는 자본시장법에 위배된다고 보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서 "미국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를 허용하면서 국내에서도 이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금융시장의 안정성, 금융회사의 건전성 및 투자자 보호 측면, 글로벌 동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4 18: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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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비트코인 가격 하락 견인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증시에서 이더리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대로 하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의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24일 오전 8시4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9% 하락한 6만594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3% 상승한 3489달러, 리플은 1.15% 하락한 0.59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이 9232만원, 이더리움이 488만4000원, 리플이 837.6원에 거래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프랭클린 등 총 9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시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마운트곡스발 매도 물량을 지목했으나, 실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크라켄의 데이브 리플리 CEO는 "마운트곡스로부터 받은 자산으로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캐시 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23일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현물 ETF BITB에서 약 1.16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됐다"고 지적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BITB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금을 옮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첫날, 그레이스케일의 ETHE에서 약 4.84억 달러가 유출된 반면, 비트와이즈의 ETHW에는 2.03억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더리움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더리움 ETF 상장으로 인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간의 자금 이동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2024-07-24 1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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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의원, 가상자산 거래소 독점 심화...수수료 수익과 신규 코인 상장 의혹 제기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특정 기업의 독점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수료 수익 편중과 신규 코인 상장 과정의 투명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섰다. ◆ 특정 거래소와 은행의 독점 심화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연계 은행인 케이뱅크가 국내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는 7월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80%에 달했던 점유율에서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2023년 가상자산 연계 수수료 부문에서 76.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NH농협은행(18.51%)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가상자산 거래소와 연결계좌를 보유한 고객 비중에서도 케이뱅크가 49.8%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민병덕 의원은 "특정 기업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코인 거래 수수료에 편중된 수익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 최근 급증한 신규 코인 상장에 따른 의혹 최근 들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신규 코인 상장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장빔' 현상, 즉 발행 주체와 거래소만 이득을 보는 구조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민 의원은 "발행주체와 거래소만 이득을 보는 '상장빔' 현상에 대해서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소한 상장 1개월 이전에는 거래소에 상장 일정을 공지하도록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규 코인 상장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와 준비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민 의원은 또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상장, 폐지, 거래, 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가상자산거래소가 상장·폐지·거래·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안으로는 이해충돌을 회피하고 밖으로는 고객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지 10월 국정감사에서 철저하게 확인하겠다"고 민 의원은 강조했다. 특히 그는 2021년 국정감사에서 "업비트가 스스로 상장시키고 거래시키다 상장 폐지한 '상폐코인' 수수료 수익만 3140억원"이라며 업비트의 불투명한 상장폐지 절차를 지적한 바 있어,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된 추가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산업 발전의 균형 한편, 민 의원은 투자자 보호 강화와 함께 가상자산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도 함께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 투자를 허용해 우리 자본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화와 투자자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안으로,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한 균형 잡힌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기업의 독점을 방지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회의 이번 움직임이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2024-07-16 1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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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법인회원 정보 제공 확대…원화마켓 진입 시동거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26일 자사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 안내를 통해 6월 3일부터 적용될 변경 사항을 공지했다. 이번 개정의 주요 내용은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범위 확대로, 특히 법인회원 정보 제공이 새롭게 추가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개정된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르면, 기존에는 케이뱅크에게 제공되던 개인회원의 정보만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법인회원의 정보도 포함된다. 업비트 관계자는 "이번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은 검찰 법인계좌 개설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으로 법인회원의 사업자등록번호와 거래내역 등의 정보가 케이뱅크에 제공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업계에서는 업비트가 법인회원 대상의 원화 마켓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자금세탁방지와 같은 규제 준수를 위해 필요한 절차로 해석될 수 있지만, 동시에 법인 대상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도 총선 공약으로 내건 가상자산 관련 '법인 투자 허용'이 눈에 뜬다. 업계에서는 해당 공약이 공염불에 그치지 않고 하루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에서도 허용되려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이 선행돼야 한다. 여야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도 총선 공약에 포함시켰다. 정부는 가상자산 붐이 시작된 지난 2017년 말 '가상통화 긴급대책'을 발표하며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제한했다. 명확한 법적 조항이 없는 이른바 '그림자 규제'로 인해 국내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법인의 원화마켓 거래를 제한하거나, 가입 자체를 막는 등 법인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한 상태다. 해외에 비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들의 성장이 가로막혀 있는 점도 법인 투자가 허용돼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법인 회원을 받을 수 없으므로 그만큼 수익 모델을 놓치고 있는 셈이다. 예를 들어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기관투자자만을 위한 서비스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운영 중이며, 이미 프라임으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커스터디(수탁)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맡기는 일은 흔치 않으므로, 통상 커스터디 기업들의 주요 고객은 법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커스터디 기업들은 그만큼 고객을 확보하기 힘든 실정이다. 업비트의 이번 개인정보처리방침 개정은 이러한 정치권의 움직임과 맞물려 법인 회원을 위한 원화 마켓 서비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수 있다. 이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도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7 17: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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