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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오픈…상담부터 문화 경험까지 '차별화'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오픈…상담부터 문화 경험까지 '차별화' NH농협은행은 서울 서대문구 본점에 최상위 고객 전용 프리미엄 자산관리 공간 'NH로얄챔버'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NH로얄챔버'는 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한 특화 전용 공간으로, 투자자문·세무·부동산 컨설팅을 비롯해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맞춤형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크게 프라이빗 상담실, 세미나 룸, 라운지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프라이빗 상담실은 독립된 구조로 설계돼 심층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하며, 15년 경력 이상의 금융투자 전문인력이 상주해 직접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상속·증여·부동산 관리 등 고객의 복합적 금융니즈에 대해서는 예약을 통해 세무사, 부동산 전문위원과의 전문 상담도 지원받을 수 있다. 세미나룸에서는 매월 자산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라운지 내부에는 '도심속의 쉼'을 컨셉트로 구성해 대형 디지털 캔버스를 통해 자연경관 영상을 상영,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숨결과 계절의 변화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웅진프리드라이프와 시니어 고객에 토털 라이프케어 제공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웅진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웅진프리드라이프와 시니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으로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와 업계 최대 수준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브랜드 파트너십 및 공동 홍보, 시니어 특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웅진프리드라이프는 금융과 상조 서비스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플랫폼 연계를 통해 시니어 전용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은행, 제1회 'KB 외환 마스터' 개최…"대고객 외환 서비스 수준 제고"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은행 신관에서 제1회 외환 지식 경연 대회 'KB 외환 마스터' 최종 본선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외환 업무에 대한 임직원 역량 강화 및 이를 바탕으로 수출입 기업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외환 지식과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달 열린 온라인 예선에는 전국 28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이날 열린 본선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우수 직원이 참가했다. 이환주 국민은행장도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종적으로 본선 참가자 중 상위 10명이 결승 라운드에 진출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길동종합금융센터 유하연 대리가 마지막 문제를 맞히며 '제1회 KB 외환 마스터'의 영예를 안았다. BNK경남은행, 추석 맞아 울산광역시에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 BNK경남은행은 '2025년 추석맞이 사랑나눔사업' 일환으로 울산광역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울산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태한 경남은행장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은행이 마련한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광역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 20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2025-09-16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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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디즈니, 디지털 만화 플랫폼 공동 개발…디즈니, 웹툰엔터 지분 2% 인수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와 손잡고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의 방대한 만화 IP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에는 디즈니가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를 인수하는 내용까지 포함돼 양사의 ‘콘텐츠 동맹’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5일(현지시간), 디즈니와의 이 같은 내용의 비구속적 조건 합의서(non-binding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하며 나스닥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기대를 입증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즈니는 마블, 스타워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 등 자사가 보유한 3만5000편 이상의 방대한 만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규 플랫폼에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영어 오리지널 시리즈 일부도 함께 서비스될 예정이다. 특히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 구독자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새로운 플랫폼의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디즈니 플러스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웹툰 플랫폼으로 신규 이용자를 대거 유입시키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플랫폼 동맹’은 지난 8월 양사가 디즈니 프랜차이즈 대표작 약 100편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단발적인 콘텐츠 제휴를 넘어 플랫폼과 지분 투자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관계가 격상된 것이다. 조시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부문 회장은 “마블, 스타워즈, 디즈니, 픽사, 20세기 스튜디오의 독보적인 만화 컬렉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제품·기술 전문성과 디즈니의 작품들을 결합해 전 세계 팬들에게 디즈니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스토리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네이버웹툰에게는 세계 최강의 IP를 품에 안는 ‘천군만마’와 같다. 디즈니 입장에서도 네이버웹툰의 세로 스크롤 UI와 글로벌 플랫폼 운영 능력을 통해 자사 IP를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셈이다. 양사의 동맹이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5-09-16 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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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광주시-동구청, AI·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협력 외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광주시-동구청, AI·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협력 대웅제약이 광주광역시·광주 동구와 손잡고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AI 인프라와 행정 지원하고 동구는 실증 사업 지원을 맡는다. 대웅제약은 연구개발·스타트업 육성·실증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특히 대웅제약은 동구가 추진하는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콤플렉스 센터 조성 사업에 참여해 실증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계 ‘카트비피 프로’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통해 △건강 데이터 기반 스마트병원·정밀의료 고도화 △시민 체감형 예방·진단·관리 서비스 제공 △AI-스타트업 연계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광주는 국내 최대 규모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도시로, 동구는 만성질환 유전체·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AI 헬스케어 특화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시의 AI 인프라와 광주 동구의 실증 환경, 그리고 대웅제약의 역량이 결합된다면 AI 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AI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통해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광주가 가진 인프라와 실증 환경은 기업 혁신을 위한 최적의 여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의 우수한 AI 인프라와 결합해 지역 산업 발전과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 김성주·안정환 모델 ‘판시딜’ 신규 TV 광고 온에어 동국제약이 방송인 김성주·안정환과 함께 탈모 치료제 ‘판시딜’의 신규 TV-CF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탈모, 효과를 생각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두 모델이 “약효를 따져봐야죠”, “판시딜!”이라고 답하며 제품 효과를 강조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약효’라는 단어를 ‘약의 효능’과 ‘약용효모’의 이중 의미로 활용해 메시지에 재미를 더했다. 광고에서는 판시딜의 약용효모 복합성분이 모근부터 모발을 굵게 하고 빠짐을 줄여주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안에서 지켜야 탈모를 지킨다”라는 대사로 모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8년째 모델로 함께하고 있는 김성주·안정환을 통해 ‘탈모 관리의 핵심은 모근부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탈모는 초기 관리가 중요한 만큼 판시딜로 건강한 모근 케어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시딜은 케라틴, L-시스틴, 약용효모, 비타민 등 6가지 모발 영양 성분을 배합한 일반의약품으로, 국내 임상에서 모발 굵기 증가(79%), 탈모 감소(45%), 모발 수 증가(12%) 효과가 확인됐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며 1일 3회 복용이 권장된다. ◆동아에스티,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계약 동아에스티가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와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사이러스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동아에스티는 전임상·임상 개발을 맡는다. 해당 기술은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기존 약물이 한계가 있었던 타깃까지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이러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기업으로 최근 항암 타깃 GSPT1 분해제 CYRS1542에 대해 미국 FDA와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분자접착분해제는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차세대 옵션”이라며 “동아에스티와 협력해 신속히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TPD, ADC, 유전자 치료제 등으로 모달리티 확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6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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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OTP' 도입…비대면 발급 가능 外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뱅크,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OTP' 도입…비대면 발급 가능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부터 수령까지 가능한 시각장애인 전용 '음성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발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성 OTP'는 비밀번호가 화면에 표시되지 않고 이어폰을 통해 음성으로 안내돼 노출 위험이 낮으며, 사용법이 단순해 고령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편리하게 신청하고 우체국 택배를 통해 '음성 OTP'를 받아볼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 고객이 직접 영업점을 찾아야 했던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발급 절차는 시각장애인용 '스크린리더(screen reader, 화면에 나타난 내용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능)'를 사용해 카카오뱅크 앱 내 휴대형 OTP 화면에 접속하면, 음성 OTP 발급하기 메뉴가 가장 상단에 위치하도록 구성돼 시각장애인 고객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다. 고객은 장애인등록증이나 장애인증명서를 제출하고 신분증 및 계좌 비밀번호 인증만 거치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심사 결과는 3영업일 이내 확인 가능하다. 단말기는 신청 후 3~5영업일 내 우체국 택배로 배송되며 발급·재발급 수수료 및 배송비는 전액 무료다. 앱 사용이 어려운 고객은 신분증과 장애인등록증 또는 장애인증명서를 소지해 카카오뱅크 여의도 대면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도 있다. IBK기업은행, 수원특례시와 맞손…창업 7년 이내 기업 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은 지난 15일 수원특례시와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수원시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결합한 것으로 2026년 상반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은 수원시에 사업장 매입 및 설비투자를 희망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으로 금리를 최대 1.5%p감면하고 수원시 육성기금을 통해 최대 2.0%p 이내에서 금리 감면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대 3.5%p 이내의 금리 감면 혜택을 받아 최저 1%대 초저금리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협약 대출을 통해 시설자금을 지원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1.3%p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생산, 조직, 재무 관리 분야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다. 하나은행, 美 관세 위기 기업 지원…"전방위적 소통채널 구축" 하나은행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내실 있는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시흥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수출기업 금융지원 간담회'에는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경기도 시흥시 소재 10개사 기업인들이 참석해 현재 직면한 경영 애로사항과 대외 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극복을 위해 꼭 필요한 금융지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미국 관세정책 여파로 직면할 수출실적 감소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며, 이에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신용평가 심사기준의 완화 검토를 통해 △유동성 신속 지원 △대출금리 감면 △글로벌 현지금융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신속한 피해지원을 위해 미국 관세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상담과 지원이 가능한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전국 영업점에 신설키로 했다. 더불어 본부부서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현장 컨설팅'도 동시에 운영하는 등 간담회 현장에서 경청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 앞서 이 은행장은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1호 지원 기업인 서진산업 시흥 본사를 방문해 상생 협력을 모색하는 한편, 생산시설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케이뱅크 "한·일간 스테이블코인 송금 기술검증 성공…실현 가능성 확인" 케이뱅크는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기술검증(PoC) 사업인 '팍스프로젝트(Project Pax)'의 1단계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팍스프로젝트'에는 한국 측에서 케이뱅크와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일본 측에서 일본상공조합중앙금고와 핀테크업체인 프로그맷, 데이터체인이 참여했다. 참여사들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프로젝트 종료 보고회를 갖고 성과를 공유했다. 검증은 한국에서 원화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블록체인으로 송금한 뒤, 일본에서 이를 엔화로 환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이 기존 해외송금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 가능함이 확인됐다. 특히 국제 외환 거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 간 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또한 개방형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구조를 통해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과 기업까지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인프라 확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케이뱅크를 포함한 참여은행들은 이번 검증에서 금융 규제·컴플라이언스 요건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안정적 서비스 연동을 위한 API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송금이 기존 은행 시스템에 큰 부담 없이 적용 가능한 혁신 모델임을 확인했다. 참여사들은 앞으로 2단계 검증을 이어가며 △SWIFT(글로벌 금융 결제망)와의 연동을 통한 실시간 상호운용 △상호 통화의 동시 교환을 보장하는 지급 동시 결제(PvP) △소액송금으로의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9-16 09: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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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서 30억달러 해수 처리 플랜트 수주…올해 국내 건설사 최대 규모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국내 단일 건설사의 해외 수주로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체코 두코바니 원전(187억달러) 수주에 이어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잇따르면서 연내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 500억달러 달성이 유력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바그다드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과 해수 처리 시설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 장관,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스 대표,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 가스 개발 통합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바그다드 남동쪽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투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로 잡혔다. 이라크는 세계 5위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한다. 이번 사업은 하루 원유 생산량을 현재 420만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배럴로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완공 시 이라크 재정 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발전소, 철도, 정유공장 등 40여건에 달하는 공사를 수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준공한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달러 규모)에 이어 현지 최대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수십 년간 이라크 주요 국책 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정유·전력·주택 등 발주가 예상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성과도 고무적이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지난해 371억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이미 9월까지 400억달러를 넘어 정부 목표치 500억달러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전통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09-16 0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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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바른ICT연구소, 18일 국제 심포지엄…구글·애플·MS 등 'AI 거버넌스' 머리 맞댄다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차원의 거버넌스와 프라이버시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국제 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린다. OECD,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국제 정책 기관과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핵심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AI 시대의 새로운 질서를 모색한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는 오는 18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AI Governance & Privacy Symposi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침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와 연계해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국제 협력과 실천적 대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크게 세 개의 핵심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 ‘AI 거버넌스와 글로벌 혁신’에서는 공공 영역에서의 AI 활용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싱가포르경영대학교의 플로리안 감퍼 박사가 공공행정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 방안을 법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리모어 슈멀링 마가자닉 수석정책분석관이 건강 데이터의 재이용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이 세션의 토론은 미국 IT 규제의 핵심 인물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줄리 브릴 위원이 맡아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디지털 책임성’에서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구글, 애플, 시스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보호 및 프라이버시 분야 책임자들이 연사로 나서 AI와 사이버보안, 콘텐츠 관리, 지적 재산권 등 복잡한 디지털 정책 이슈에 대한 각 사의 관리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다. 이 세션의 토론은 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 세 번째 세션 ‘국제 데이터 흐름’에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데이터의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글로벌 로펌 베이커맥켄지의 엘리자베스 덴햄 변호사, 마이크로소프트의 카리 벤, 하버드대 로스쿨의 알랜 라울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며 이정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국내외 시각을 교차 검증한다. 김범수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기술 확산이 가져온 도전과제를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며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 기간과 맞물려 열리는 만큼 해외 전문가와의 교류와 실질적인 정책적 논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학계, 정책결정자, 산업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의 새로운 규범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AI 거버넌스 정책의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2025-09-1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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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1개 기업·기관 CPO, 'AI 프라이버시 공동선언문' 채택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를 대표하는 61개 기업 및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공동의 실천을 다짐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CPO협의회는 15일, 세계 최대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인 ‘글로벌프라이버시총회(GPA)’ 사전 행사로 ‘개인정보보호 및 안전활용 선포식’을 개최하고 ‘AI 프라이버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에는 카카오,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IT 기업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삼성카드 등 금융사, 삼성서울병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AI 시대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특정 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보여줬다. 공동선언문은 AI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AI 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7대 실천사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AI 기술 혁신 촉진 △투명성 확보 △프라이버시 리스크 선제 관리 △공평한 AI 혜택 보장 △관련 법규 준수 △신뢰 기반 AI 협력 강화 △CPO 중심의 AI 프라이버시 거버넌스 확립 등이다. 이는 최근 SK텔레콤, KT 등 통신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AI 기술 활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AI 데이터 거버넌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가 신뢰와 책임 기반의 AI 시대를 견인하는 데 CPO들이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염흥열 한국CPO협의회 회장은 “이번 공동선언문은 AI 일상화 시대에 혁신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글로벌 행동강령의 출발점”이라며 “국내외 기업과 기관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언은 오는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GPA 총회의 주요 의제인 ‘AI 시대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한국 산업계의 공식적인 답변이자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
2025-09-15 1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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