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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항암제 입찰 성과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항암제 입찰 성과 확대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수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 정부 입찰에 참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를 수주한데 이어 베네토와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추가 낙찰에 성공했다. 상반기 동안 총 7개 주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움브리아 주 입찰과 풀리아 주 재계약에 성공하며 2027년 5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램시마SC는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르데냐 주의 입찰 신설로 현재 이탈리아 내 20개 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1분기 램시마 제품군 시장점유율은 66%로 인플릭시맙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달리무맙 성분의 ‘유플라이마’는 현재 라치오·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후발주자임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이외에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29%), ‘베그젤마’(30%), ‘허쥬마’(29%)가 각각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있어 공급 확대가 전망된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현지 주요 의료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 ABL001 임상 2·3상 긍정적 신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3일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ABL001(컴퍼스 테라퓨틱스 코드명 CTX-009/한독 코드명 HDB001A)의 최신 임상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현재 진행성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ABL001가 파클리탁셀병용요법 임상 2·3상에서 예상보다 낮은 사망률 확인했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임상 참여 환자의 사망률이 80%에 도달해야 전체 생존율(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 등 2차 평가지표의 분석이 가능한 만큼 해당 지표의 분석 시점을 2026년 1분기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ST)의 환자 등록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해당 IST는 ABL0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ABL001을 현재의 담도암 표준 1차 치료요법인 젬시타빈, 시스플라틴, 더발루맙과 병용 투여한다.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위암, 난소암, 신장암, 간세포암, 대장암 등 DLL4 양성 암종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바스켓 연구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임상은 2차 평가지표 분석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 2·3상 참여 환자들이 임상 설계 시 예상했던 것보다 고무적인 생존율을 보이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DLL4 양성 암종을 대상으로 하는 바스켓 임상 준비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IST 역시 순항하고 있는 만큼 ABL001의 전망도 밝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BL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을 지정받아 2026년 하반기 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바이오텍, 상반기 매출 6030억 돌파…역대 최고 실적 차바이오텍이 2025년 상반기 연결 매출 60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 헬스케어 부문 성장, 호주·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크 매출 확대, 싱가포르 신규 연결 편입이 주요 성장 요인이다. 영업손실은 333억원으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CMG제약 유통구조 개선에 따른 일시적 비용, 미국 정부 QAF(품질보증료) 프로그램 관련 비용 선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당기ㅜ 순손실은 1022억원으로 외화 평가 손실, 증권 공정 가치 평가 등 비현금성 비용이 대부분이다. 유전체 분석, 면역세포·줄기세포 보관, CDMO 등 핵심 바이오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력 확충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차의학연구원은 200명의 R&D 인력을 기반으로 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체계를 운영하며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하버드의대 등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암·파킨슨병·노화 등 난치성 질환 대상 20개 이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대규모 임상과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00억원 규모 수주에 이어 올해 200억원 이상 계약이 예상되며 2026년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인 ‘CGB(Cell Gene Biobank)’는 CGT CDMO 생산기지로서 바이오뱅크와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2025-08-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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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가성비·프리미엄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롯데마트가 오는 14일부터 9월 2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선물세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까지 총 800여종이 준비됐다. 과일 선물세트는 폭염과 이상기후로 시세가 오른 점을 고려해 혼합 구성을 강화했다. 인기 혼합 선물세트로 ‘충주사과, 천안배’와 ‘프라임 사과, 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한다. 물가 부담을 낮춘 가성비 상품으로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와 ‘나주 청미래 배’는 각각 엘포인트 회원가 3만9900원에, ‘상주 곶감(福)’과 ‘제스프리 그린키위’는 2만원대에 내놓는다. 축산 선물세트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도록 구성했다. 실속형 상품으로 ‘한우 실속 정육세트’와 ‘알뜰 한우갈비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3만원 할인해 각각 9만90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한다. 호주산 와규 중 대회 수상 브랜드만 엄선한 ‘와고매 와규 실속세트 1호·2호’는 엘포인트 회원가로 각각 9만9000원, 7만9000원에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한우 최고 등급인 1++(9)등급으로 구성한 ‘마블나인’ 선물세트 1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수산 선물세트는 전복, 굴비, 갈치 등 전통 구성과 함께 조리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더했다. 순살 고등어와 삼치, 자숙전복, 관자로 구성한 ‘간편 생선구이 선물세트’는 엘포인트 회원가 9만9000원에, 3kg 이상 큰 원물로만 만든 ‘국산 큰 문어 한마리세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30% 할인해 7만84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여수 앞바다에서 어획한 생선으로 구성한 ‘어슐랭 생선 선물세트’는 엘포인트 회원가 13만4000원에 선보인다. 가성비 상품으로 동원 ‘양반 들기름김세트’와 ‘CJ 비비고 토종김 5호’는 각각 99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롯데마트는 간편식과 가공 선물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5만원 미만 가성비 어묵 선물세트 구성을 확대해 ‘삼진어묵 1953 세트 1호’와 ‘삼진어묵 1953 세트 2호’를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3만1500원, 4만500원에 선보인다. 주류 선물세트는 한정판 위스키부터 각국 전통주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디켄터와 언더락 글라스가 함께 들어있는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는 14만9800원, 프리미엄 위스키 백이 포함된 ‘발베니 16년 프렌치오크’는 29만80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단 151병만 출시된 고연산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을 비롯해 ‘발베니 40년’, ‘맥켈란 호라이즌’ 등 최고급 위스키 라인업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1차 사전예약 기간(8월 14일~9월 12일) 중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최대 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혹은 동일 금액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차 기간(9월 13~19일)에는 최대 100만원, 3차 기간에는 최대 50만원까지 적용된다. 또한 행사 품목별 최대 30% 할인, 엘포인트 회원 전용 특가,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 등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강혜원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춰 구성 폭을 넓히고 용도와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올해는 여행과 귀성 일정을 앞당기는 고객이 늘면서 사전 예약 수요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8-12 09: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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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아시아 최초 CCUS 허브 발굴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제철이 세계 주요 철강·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아시아 최초로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허브 발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미국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인도 JSW스틸, 그리고 AM/NS 인디아 등 총 5개 글로벌 대기업과 공동 연구 협약(JSA)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산업계가 처음으로 주도하는 CCUS 연구로, 국내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기술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CUS는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 재활용하거나,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하에 저장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구상 중인 '허브'는 여러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한 곳으로 집결시켜 압축·처리한 뒤 해양 저장소로 이송해 해저 지하에 보관하는 개념이다. 연구 협약체는 앞으로 약 18개월 동안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허브 후보지를 선정하고 해당 부지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운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해치(Hatch)가 맡을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더해, 해외 기업과의 기술 협력 및 공동 투자로 탄소 감축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허브 연구가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동남아와 호주 지역은 대규모 탄소 처리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고, 국내 산업계 역시 국제 시장에서 탄소 감축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탄소 중립 실천 가능성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협업은 철강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7: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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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비거주 외국인 고가주택 매입 규제" 지시…해외 사례 검토 착수
[이코노믹데일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거주 외국인의 고가 주택 매입이 부동산 시장 왜곡과 내국인 역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해외 주요국의 규제·감독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서울시 제도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11일 오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미국,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등 외국인 주택 취득 규제를 시행하는 국가들의 제도를 집중 조사해 시장 안정과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문제점이 이미 드러난 만큼 실질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국인이 역으로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분명한 원칙을 세워 국토교통부와 협의하라”고 행정2부시장에게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6월부터 국토부에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한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 개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외국인이 자국에서 한국인에게 허용하는 범위만큼만 국내에서 부동산 취득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서울연구원과 협력해 외국인 부동산 보유 현황을 국적, 연령, 지역별로 세분화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도 착수했으며, 분석 결과는 향후 규제 설계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장 점검도 강화됐다. 시는 7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 취득 건 99건을 대상으로 자치구와 합동 점검을 실시해 현재까지 73건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허가 목적을 지키지 않은 3건(거주 1건, 영업 2건)에 대해서는 이행명령을 발부했다. 국세청도 최근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와 용산구 등에서 고가 아파트를 편법 취득한 외국인 49명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국과 중국 국적이며, 약 40%는 한국계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이 매입한 주택 중에는 시세 10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앞으로 해외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비거주 외국인의 주택 취득 제한과 사전 승인제·허가제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상호주의 원칙을 기반으로 국토부와 협의해 제도 적용 방향과 범위를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8-11 16: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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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물놀이 동시에"…호텔업계, 여름철 '수영장 패키지'로 피서객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더위를 피해 도심 속에서 여유롭고 쾌적한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호텔 수영장이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거리 여행보다 짧고 효율적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수요가 높아지며, 수영장 이용이 가능한 ‘호캉스형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2025 여름휴가 및 스테이케이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8%가 향후 스테이케이션 형태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목적은 편안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였다. ‘여름휴가에는 꼭 여행을 가야 한다’는 인식은 2022년 44.3%에서 2025년 38.6%로 줄었지만, ‘멀리 떠나는 여행보다 스테이케이션이 효율적이다’라는 응답자는 75%에 달했다. 스테이케이션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에도 증명됐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4년 7월 호캉스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 ‘호텔 수영장’ 키워드 또한 여름 한 달간 120% 이상 상승했다. 여름 시즌 동안 호텔 수영장이 단순한 부대시설이 아닌 피서, 휴식, 콘텐츠 소비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호텔업계는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수영장 연계 여름 패키지를 기획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나서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은 인근 한강공원 수영장을 연계한 ‘한강 수영장’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입장권 2매, 켄싱턴 비치백과 비치타월 세트로 구성됐다. 도심 속에서 야외 수영과 함께 가볍게 여름을 즐기려는 피서객에게 적합하다.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한강 수영장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같은 기간 인근에서 ‘2025 한강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돼 DJ 사일런트 파티, 나이트 워크, 파티 크루즈 등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과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점도 각각 워터플레이존과 야외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워터플레이존은 투숙 고객 전용 공간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서귀포점은 지난 6월 개장일부터 평균 90%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야외 수영장은 9월 14일까지 운영되며, 성수기 기간인 오는 17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투숙 고객 이용 요금은 성인 1만99000원, 소인 1만7900원이며 일반 고객은 2만9900원, 소인 2만7900원이다. 소인 요금은 37개월 이상부터 13세 이하까지 적용된다. 제주신라호텔도 성인 전용 야외 수영장 ‘어덜트 풀’에서 야간 풀 파티 프로그램 ‘스프리츠 & 사일런트 풀 파티’를 운영 중이다. 매일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사일런트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고객은 무선 헤드셋을 통해 EDM 음악을 감상하며, 조용한 분위기 속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호주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샹동 가든 스프리츠’ 1병과 트러플 한치 튀김, 감자튀김, 샐러드로 구성된 다이닝 세트가 제공된다. 해당 풀 파티는 전용 객실 패키지 ‘루미너스 서머 나잇’ 예약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조식 또는 중식(2인), 데이베드 2시간, 파티 참여(2인) 등이 포함돼 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엔포드 호텔은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인피니티풀 ‘솔레아도(SOLEADO)’를 오픈했다. 솔레아도는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탁 트인 수영 공간을 갖춘 중부권 최대 규모의 인피니티풀이다. 공간 내에는 간단한 스낵 푸드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바와 함께 총 6동의 프라이빗 카바나가 마련돼 가족 단위 또는 커플 고객이 프라이빗한 수영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패키지는 야외 인피니티풀과 실내 웰니스 공간 ‘어반 오아시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실내외 수영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엔포드 호텔의 여름 시즌 한정 상품이다. 또한 전용 다이닝 구성이 포함된 ‘프라이빗 카바나 패키지’도 함께 운영된다. 최대 7인까지 이용 가능한 프라이빗 공간과 함께, 하이볼·BBQ 플래터·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다이닝 세트가 제공되며, 1일 2부제로 운영돼 물놀이와 식음 서비스를 함께 즐기려는 가족 또는 커플 고객에게 적합하다.
2025-08-01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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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창업지 순화동에 '빌딩1897' 신사옥 준공…128년 역사 잇는다 외
[이코노믹데일리] 동화약품이 창업터인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신사옥 '빌딩1897'의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 후보 물질인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에 대한 용도 특허를 취득했다. 유유제약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확산을 위한 '유유 캠페인'을 협업하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했다. ◆동화약품, 창업지 순화동에 '빌딩1897' 신사옥 준공…128년 역사 잇는다 동화약품이 창업터인 서울시 중구 순화동에 신사옥 '빌딩1897'의 준공을 완료하고 본격 입주를 시작한다. 28일 동화약품에 따르면 신사옥은 2022년 11월 21일 착공해 2025년 7월 15일 준공됐다. 연면적은 약 4785평(약 1만5791㎡)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16층으로 구성됐다. 1층부터 4층까지는 동화약품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화 라운지'와 카페, 공연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260석 규모 대강당 '보당홀' 그리고 로비 등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5층부터 16층은 업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임직원들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확장형 회의실, 워크 라운지, 오픈 미팅존 등이 조성됐다. 사옥명은 동화약품의 창립연도인 1897년을 기념한 것으로 회사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 동화약품은 1996년 한국기네스협회로부터 국내 최고(最古)의 제약회사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이번 창업지 복귀를 통해 128년 민족기업의 역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호주서 항암신약 네수파립 'PARP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 특허 취득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중표적 저해 항암신약 후보 물질인 네수파립이 호주에서 'PARP 저해제 저항성 암 치료제'에 대한 용도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전까지 PARP 저해제에 내성을 가진 난소암 환자에게 PARP 저해제와 ATR 억제제 등 다른 계열 약물과의 병용으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도는 있었으나 동일 환자에 다른 PARP 저해제 단독 투여 시 치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고형암에 단독 투여 시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돼 특허로 인정받았다. 특히 네수파립은 PARP 및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 물질로 기존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NKS)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항암제다. 이번 신규 특허 취득으로 네수파립은 암종에 상관없이 기존 PARP저해제에 저항성을 가진 고형암 가운데 상동재조합 결핍(HRD)을 갖는 고형암 환자에게 치료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기존 PARP저해제로 치료 시 효과를 보지 못했던 PARP 저항성 고형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네수파립의 신규성과 진보성에 대한 가치와 독점적 권리를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확보한 만큼 새로운 치료제 개발로 활용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네수파립의 치료 적응증을 확대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미충족 의료수요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허는 21개 국가에 패밀리 특허로 출원 중이며 호주뿐 아니라 유라시아 및 남아프리아공화국에도 등록을 완료했다. 특허의 존속기간은 2042년 5월 18일까지다. ◆유유제약, 유유캠페인 협업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건강기능식품 전달식 유유제약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확산을 위한 '유유 캠페인'을 협업하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유판씨 멀티구미, 인사메디포르테, 눈앤굿, 맨앤굿 등 건강식품 총 6종을 국유단에 전달했으며 기부한 제품들은 호국영웅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시료 채취에 동참한 유가족에게 증정된다. 유유 캠페인은 '당신도(YOU), 당신의 지인도 유(遺)가족일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6·25전쟁 당시 전사했으나 수습되지 못한 12만 여위의 유해를 찾아 유가족과 DNA 검사를 통해 일치하는 호국영웅(전사자)을 국립 현충원에 모시는 보훈사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유유 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본인 친·외가 8촌 이내에 6·25 미수습 전사자가 있는지 확인 후 인근 군부대, 군·보훈·적십자병원, 보건소에서 구강을 스폰지 막대로 문지르는 간단한 시료 채취에 응하면 된다. 시료 채취 시 기념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증정되며 유가족으로 확인될 경우 1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되고 6·25 전사자 신원확인 시 유가족 대표에게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우승표 유유제약 e커머스본부 본부장은 "유유제약은 앞으로도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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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쌀·소고기' 막고 '연료용 작물' 검토…농산물 개방압력 거셀 듯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오는 25일 예정된 한미 통상협의에서 농산물인 쌀·소고기 시장 확대는 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연료용 작물인 옥수수 등 수입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인도네시아 등이 대미 통상협상에서 모두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하고 협상이 타결된 만큼 한미 협상에서도 이에 대한 압박이 거세질 거란 관측이 나온다. 23일 연합뉴스가 취재 결과를 종합한 기사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전날(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농산물 품목인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은 협상 카드로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 협상 카드 중 농산물 분야에서 미국이 요구한 미국산 쌀 수입 확대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이 쟁점으로 거론됐으나 우리 정부는 농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민감도를 고려해 두 품목을 '레드라인'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쌀은 많은 농민의 생계와 연결된 품목이자 국가 식량 안보와 직결돼 있다. 또한 30개월령 이상 소에서는 광우병 원인으로 지목되는 위험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미국산 쌀과 소고기 수입 확대는 다른 국가와 얽혀 있는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다. 쌀의 경우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 호주,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적용하고 있으며 미국에 할당한 물량이 13만2304t으로 32%를 차지한다. 미국 물량을 늘리고 다른 나라 물량을 줄이려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미국만 더 늘려주려면 통상절차법에 따라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 소고기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광우병이 발생한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국가산(産) 30개월령 이상 쇠고기는 수입 금지 품목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이를 허용하면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와의 통상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을 통상 카드로 써야 할 경우 '연료용 농산물' 수입 확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같은 연료용 작물 수입이 가능하고, 식량용 작물과 시장 자체가 달라 식량안보 문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옥수수의 경우 자급률이 0.7%에 불과해 국내 생산자와 충돌 우려가 없는 작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입한 옥수수를 주로 사료용과 식용(전분당)으로 쓴다. 지난해 기준 수입 옥수수는 1130만t 규모로 집계되며, 이중 미국산이 22% 수준이다. 앞서 미국이 우리 측에 요구해온 사과와 유전자변형작물(LMO) 감자 수입 허용은 통상 협상과 별개로 이미 시장이 개방돼있어 과학적 평가와 절차를 거치면 수입이 가능하다. 이들 농산물 검역 협상의 경우 병해충 유입 위험성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절차를 거치면 된다. 산업계 일각에서는 '쌀·소고기'를 제외하면 협상 카드가 약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새로운 무역협상을 완료한 국가는 영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까지 모두 5개국인데 대부분 자국 농산물 시장 확대를 카드로 썼다. 인도네시아는 상호관세 세율을 32%에서 19%로 낮추는 대가로 미국이 수출하는 자동차와 농산물, 의약품에 대한 각종 규제 적용을 면제키로 했다. 일본은 상호관세 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쌀과 일부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영국 역시 미국산 소고기‧농산물 수입 확대 조건으로 미국에 영국산 자동차‧철강‧알루미늄 관세를 내리도록 했다. 이들 국가의 협상 결과를 고려하면 미국이 우리 협상단을 상대로 농산물 추가 개방압력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국내 농축산업계도 한미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못한 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2025-07-23 15: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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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유네스코 세계유산' 탈락 위기
[이코노믹데일리]한 때 영국 BBC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미국의 그랜드캐년에 이어 두 번째로 꼽았던 곳이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대산호초)였습니다. 인도의 타지마할이나 멕시코 최대 마야유적 치첸이트사 등은 같은 한참 뒷 순위였지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1981년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유산이기도 합니다. 호주 북동부 퀸즈랜드 해안을 따라 형성된 총 길이 약 2000㎞, 면적 20만7000㎢에 이르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수천 개의 산호초 개체가 합쳐진 것으로 수백만년 전부터 성장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산호초는 해저의 약 1%를 차지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생태계 중 하나이고, 산호초가 건강하게 분포한다는 것은 바다가 건강하고 궁극적으로 지구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호주 정부 노력 미흡하다‘는 유네스코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훼손되고 있다는 뉴스가 꾸준히 나오더니 유네스코 산하 세계유산위원회가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제47차 회의를 열고 일년 뒤인 2026년 정기총회에서 ‘위험에 처한 유산(In Danger)’으로 등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호주 정부에 대해 “더 강력한 환경 개선 조치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내년 2월까지 상세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네요. 유네스코가 세계 최대 산호초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보호하려는 호주의 노력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며 전면적인 '보존 상태(state of conservation)'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한 것은 호주의 기존 보고서들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이번 전면 검토는 내년 2월까지 제출돼야 하며 2026년 있을 핵심 평가의 기초 자료가 될 예정이랍니다. 이 평가에서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의 위유산 목록에 등재될 수 있답니다. ◆'위험에 처한 유산'이란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지정하는 특별한 분류로, 심각한 위협에 직면한 세계유산을 뜻합니다. 이 분류는 해당 유산이 훼손되거나 소실될 위험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국제사회의 주의를 환기하고 보존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러한 위협에는 △전쟁, 무력 충돌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 △도시 확장, 관광 인프라 등 개발 압력 △환경오염 및 기후변화 △적절한 관리 부족 등이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사례는 △내전과 무력 충돌로 위협받는 시리아 고대 도시 알레포, 예멘의 사나 구시가지 △불법 사파리, 무장단체, 밀렵에 시달리는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 국립공원 △개발사업, 보존 미비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라크 바빌론 유적 등이 있습니다. 지금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도 해양오염, 기후변화에 의한 백화 현상으로 이들과 같은 명단에 오를 위기 상황에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지정은 해당 유산에 대한 보호 조치를 유도하고 촉진하기 위함이지만 최악의 경우 유산의 가치가 회복 불가능하게 훼손되면 세계유산 목록에서 완전히 삭제될 수도 있답니다. 실제 세계유산 등재 취소 사례들도 있어요. 독일의 명승지였던 드레스덴 엘베 계곡은 대형 교량 건설로 경관 가치가 훼손돼 2009년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됐습니다. 오만의 아라비아 오릭스 보호구역은 보호 면적 축소, 밀렵 방치 등의 이유로 2007년 세계유산 목록에서 제외됐고요. 다만 삭제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해제되기도 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입니다.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연구로 유명한이 섬은 2007년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가 외래종 관리, 관광 규제 강화 등 노력을 펼침으로써 2010년 다시 세계유산으로 복귀했답니다. ◆지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가 호주 정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최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6번째 대규모 산호 백화 현상이 발생하고 수질 개선 지표가 기준에 미달한 가운데 호주 정부의 해양 기후 재해 대응, 이산화탄소(CO₂) 감축 정책의 실효성이 부족하단 이유 때문이랍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6번째 대규모 백화 현상은 지난 2021~2022년 여름 호주 서해안에서 전장 약 2253km에 걸쳐 관찰된 진짜 어마어마한 규모의 백화 현상입니다. 2022년 3월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청(GBRMPA)이 공식 조사해 확인한 결과 조사 대상 환초 중 91%가 적어도 일부 백화를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나왔답니다. 이리하여 1998년 이래 여섯 번째로 발생한 대규모 백화로 기록됐다고 하네요. 2024년과 2025년 여름에도 대규모 백화 현상이 발생했답니다. '7번째'라고 기록되진 않았지만 호주 북부 지역 타운스빌부터 케이프 요크까지 약 1300km에 걸친 281개 환초, 그 중 인근 162개 환초를 대상으로 백화 강도 항공 조사를 실시한 결과 162개 환초 중 41%가 중간~고강도(11~60% 백화) 변화를 보였답니다. 일부 지역은 아주 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9%는 심각 수준까지 확인됐다고 하네요. 산호초 백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해수면 온도 상승입니다. 산호초는 섭씨 1~2도 정도의 미세한 수온 변화에도 민감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산호는 스트레스를 받아 생명력을 잃고 백화됩니다. 수온이 높은 상태에서 강한 일조량이 함께 작용하면 백화가 더 심해집니다. 얕은 수심의 산호일수록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엘니뇨 등 기후 현상도 해수온 상승을 촉진시킵니다. 2023~2024년 발생한 대규모 엘니뇨는 전 세계 산호초에 기록적인 백화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육지에서 유입되는 저염분 담수가 산호 주변 염도를 급격히 낮추면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특히 폭우, 홍수 이후 하천이 흙탕물과 오염 물질을 대량으로 공급할 때 영향이 큽니다. 농업, 산업 활동에서 흘러드는 비료, 농약, 중금속 등은 조류 번식을 촉진하고 산호를 약화시킵니다. 질소, 인 등 영양염류 과잉은 산호보다 조류 성장을 촉진해 생태계 균형을 붕괴시킵니다. ◆위험 유산 등재 시 관광산업에도 악영향 지난 7일 열린 파리 회의에 참석한 머레이 와트 호주 환경부 장관은 호주 정부가 최근 진행한 보존 조치를 설명하는 차원에서 뉴사우스웨일스의 ‘그레이터 블루마운틴’과 퀸즐랜드의 ‘곤드와나 열대우림’에 대한 최신 보고도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모두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함께 호주의 주요 관광자원입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험 유산으로 등재되면 관광산업에도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합니다. 유네스코의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실질적인 보호와 회복 조치를 촉진하는 데 있답니다. 호주 정부는 향후 물·토지 관련해 수질 목표 본격 추진과 더불어 개간 중단 및 복원 정책을 추진하고, 상업 어업을 투명화 하며 기후 관련 감축 목표를 법제화하고 관련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릴 거라 합니다. 또한 생태 복원과 방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토착민 참여도 권고할 계획이라네요. 이러한 권고 사항을 반드시 2026년 2월까지 제출되는 ‘보전 현황(SOC)’ 보고서에 포함시켜야 하며, 미이행 시 ‘In Danger’ 등재가 확정된답니다! 우리 다음 다음 세대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기를. 호주 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2025-07-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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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필리핀 시장 진출, 이마트 초복 행사
[이코노믹데일리] 설빙이 필리핀 현지 기업 비욘드 빙수 카페(Beyond Bingsu Café Inc.)와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 이마트가 오는 17일부터 닭 가격을 할인하는 ‘초복 행사’를 진행한다. 엘지유니참의 영유아 기저귀 브랜드 ‘마미포코’가 인기 기저귀 3종의 기능성을 개선해 재출시했다. 오리온이 ‘포카칩 햇감자 3MIX 버터감자맛’과 ‘포카칩 햇감자 3MIX 매콤치즈감자맛’ 2종을 출시했다. ◆ 설빙, 필리핀 디저트 시장 진출…현지기업과 MF 체결 설빙이 필리핀 현지 기업 비욘드 빙수 카페(Beyond Bingsu Café Inc.)와 필리핀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이하 MF) 계약을 체결했다. 비욘드 빙수 카페는 필리핀 전역에서 총 6개 외식 브랜드의 2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레들리 그룹이 이번 설빙 사업을 위해 새롭게 설립한 현지 기업이다. 설빙 1호점은 수도 마닐라에 있는 대형 쇼핑몰 ‘SM 몰 오브 아시아’에 연내 오픈할 예정이며, 추가로 2호점도 마닐라에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설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에 진출해 코리안 디저트를 알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외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 “10년 전보다 싸다”…이마트, 17일부터 초복 행사 시작 이마트가 오는 17일부터 닭 가격을 할인하는 ‘초복 행사’를 진행한다. ‘생닭 두 마리’와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는 2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간편식 삼계탕’은 28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모두 3000원대 후반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가격이 10년 전의 초복 행사가 보다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7월 이마트는 초복맞이 두마리 영계를 3990원이라는 초특가에 판매한 바 있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일찍부터 물량 협의 등 기획 과정을 진행했고, 보통 육계가 자라는데 한 달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해 5월부터 닭 입식에 들어갔다. ◆ 엘지유니참 마미포코, 대표 기저귀 3종 리뉴얼 출시 엘지유니참의 영유아 기저귀 브랜드 ‘마미포코’가 인기 기저귀 3종의 기능성을 개선해 재출시했다. ‘하이퍼드라이 팬티’는 소변 흡수 후 시트에서 느낄 수 있는 보송 보송한 느낌을 20% 가량 개선했다. 기존 제품의 넉넉한 흡수량은 그대로 유지하고 용변이 다시 묻는 가능성을 줄였다. ‘슈퍼컴포트 팬티’는 폭신하고 보송한 감촉의 에어 쿠션을 새롭게 적용했다. 피부에 닿는 허리 밴드의 폭신한 감촉이 더해져서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밤에 착용하는 기저귀인 ‘꿀잠팬티’는 기저귀 안팎으로 이중 옆샘 방지 밴드를 새로 적용했다. 다리 사이로 새는 분변을 기저귀 안에서 한 번, 밖에서 또 한 번 차단해 아이의 숙면을 돕는다. ◆ 오리온, 제철 한정판 ‘포카칩 햇감자 3MIX’ 2종 출시 오리온이 ‘포카칩 햇감자 3MIX 버터감자맛’과 ‘포카칩 햇감자 3MIX 매콤치즈감자맛’ 2종을 출시했다. 포카칩 햇감자 3MIX는 국내 생감자칩 3가지 모양을 한 데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벼우면서 바삭한 식감의 일자컷 △굴곡 사이 진한 양념 맛을 느낄 수 있는 사선컷 △풍성한 식감을 선사하는 직각컷 등 햇감자를 썰고 튀겨냈다. 오리온은 여름철 스낵시장을 겨냥해 포카칩 한정판 제품을 지속 선보여왔다. 특히 야구, 축구 등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맥주 안주로 즐기는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8월 포카칩 매출은 연평균 대비 17%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5-07-15 10: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