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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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 공개, 영화처럼 화려하게?…테슬라,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유력 검토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오는 10월에 로보택시(무인 택시)를 공개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그 발표 장소로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 스튜디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약 13만 평의 부지에 29개의 녹음 스튜디오를 보유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영화 '배트맨', '인터스텔라', 인기 TV 시트콤 '프렌즈' 등 수많은 유명 작품이 촬영되었다. 테슬라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이 같은 소식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또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영화 스튜디오에서 공개하려는 이유는 로보택시의 혁신적 기술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당초 이달 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발표가 두 달 연기되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8월 8일' 로보택시 공개를 예고했으나, 7월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를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머스크는 "로보택시 차량을 개선하기 위해 몇 가지 중요한 변화를 적용했다"며 "또한 다른 새로운 기능들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기가 로보택시 시제 차량의 제작을 완료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핵심 사업 모델을 기존 전기차 판매에서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는 자율주행차와 일반 전기차를 결합한 자체 차량 호출 앱 개발을 준비 중이며, 머스크가 이번 LA 행사에서 이에 대한 세부사항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2024-09-01 1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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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플랫폼,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제시...인바운드 활성화로 위기 극복
[이코노믹데일리] 야놀자가 최근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인한 여행상품 결제 피해 보상에 나서며 관광업계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간담회에 영상 메시지로 참여해 "티몬·위메프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고객, 제휴점주분들이 느끼는 고충과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여행 산업에서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8만여 명의 예약 금액을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고객 보상 규모는 약 50억 원에 달한다. 또한 야놀자가 티몬과 위메프에 연계한 숙박 등 제휴점의 미정산 대금 300억 원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이는 여행 생태계를 지키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수진 대표는 "야놀자는 관광업계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 환경 구축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관광 사업이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발전하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관광산업이 여행과 숙박을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측면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방향성과 전략을 정리해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에 담았다"며 "야놀자는 기술 경쟁력과 콘텐츠·인벤토리를 모두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다변화하고 대한민국 관광대국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K-트래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담은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 출판을 알렸다. 이 책은 'UNLOCK Korea'(한국 관광의 문을 열다)를 키워드로 한국만의 고유한 상품·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기반의 관광 인프라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한 거버넌스·핵심 지표 관리 등 인바운드 활성화 전략을 담고 있다. 야놀자리서치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K-컬처의 영향력을 재조명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K-팝을 더 활용할 수 있다면 콘서트를 즐기러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K-뷰티, K-푸드를 즐기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의 한국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숙박 문화 브랜딩과 지역별 스토리 개발, 쇼핑·미식 등 관광객의 반복적인 소비 활동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한국은 고유의 문화자산과 전통문화가 유지, 보존되고 있는데 이는 우리만의 지속가능하고 특별한 관광자원"이라며 "일본 료칸처럼 스토리를 담은 브랜딩 전략과 함께 품질을 표준화한 상품을 개발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방한 여행의 장벽 해소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숙박과 커머스, 배달, 택시 호출 등 로컬 플랫폼들과의 API 연동을 통해 하나의 게이트웨이 앱을 구축한다면 외국인들이 여행 중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 등 첨단 기술을 더하면 언어와 환경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한 한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 산업의 범위와 관광 GDP 산정 기준을 재정립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식음료업, 여객 사업, 관광 관련 솔루션·기술 산업도 관광업의 일부로 인정하고, B2B 관광 솔루션을 통해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관광 산업에 마케팅에서 활용하는 'AARRR'(유입-방문-수익-유지-추천) 측정 프레임워크를 접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현재 한국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IT 기술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골든타임에 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방한 관광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관·학이 협력해 인바운드 관광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7 1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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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해외 렌터카 서비스 런칭…글로벌 이동 편의성 확대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앱을 통해 새로운 '해외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항공권 예약과 해외 차량 호출에 이어 렌터카 예약까지 지원하며,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원활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T의 '해외 렌터카' 서비스는 사용자가 국가, 대여 및 반납 장소, 그리고 일정을 입력하면 다양한 렌터카 옵션을 한 번에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자유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렌터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IMS모빌리티'와 협력하여 일본, 미국, 유럽 등 15개국 주요 여행지에서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렌터카 기업인 허츠(Hertz), 달러(Dollar), 오릭스 렌터카(ORIX Rent a Car)와 협력하며, 현지 한인 업체들의 다양한 렌터카 상품도 연동해 여행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일본의 대표 렌터카 업체인 '오릭스 렌터카'와 'IMS모빌리티'는 지난 5월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차종 다양화, 합리적인 요금 및 보험 상품 등 서비스 품질을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제공 국가를 100여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 T 이용자는 앱 내 여행 탭에서 '해외 렌터카' 아이콘을 클릭한 후, 국가와 대여 및 반납 장소, 일정을 입력하면 다양한 렌터카 모델과 옵션, 이용 요금 및 보험 커버리지를 비교할 수 있다. 예약 금액은 현지 업체의 온라인 사전 예약 요금과 동일하게 책정된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8월 1일부터 두 달간 할인 쿠폰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카카오 T에서 해외 렌터카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1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쿠폰은 예약 시 금액과 국가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김재현 카카오모빌리티 Driving & Travel 사업실장은 "카카오 T 앱을 통해 다양한 렌터카 상품을 비교하고 예약하며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해외 렌터카 예약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해외에서도 끊김없는 이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인프라 적용과 해외 차량 호출, 앱 연동 서비스 등 다양한 글로벌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론칭하여, 국가와 문화, 언어의 제약 없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4-07-22 15: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