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건
-
'종합식품외식기업' 도전장 낸 치킨 '빅3'…신사업 전환 속도
[이코노믹데일리]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간판을 바꾸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내겠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목표다.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치킨만 팔아선 안 된다’는 인식이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매장에서 치킨뿐 아니라 브런치, 커피 등을 팔거나 한식·이자카야 브랜드를 론칭, 대표 메뉴의 소스를 제품화해 판매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닭만으로 안 된다”…치킨업계 생존 전략도 ‘3사3색’ 치킨업계 ‘빅3’라고 불리는 교촌에프앤비·BHC·제너시스BBQ는 최근 ‘탈(脫) 치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양한 사업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들은 치킨사업 하나만으로 연간 수천억대의 매출을 기록중이나,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창업하기가 쉬워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 치킨 가맹점 수는 2만9373개로 전체 가맹업종 점포의 17.5%에 이른다. 한식 업종 가맹점(3만6015개·21.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더 이상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치킨업계가 신사업 확장 등으로 활로 찾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월 메밀 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을 선보였다. 메밀단편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개점했으며 메밀면과 곤드레 전병, 막걸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메밀단편은 오픈 이후 순항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일 평균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140% 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재방문율도 40%를 상회한다. 이번 메밀단편 론칭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기획부터 메뉴 선정까지 권 회장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글로벌식품외식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밀단편 외에도 지난해 ‘치킨 오마카세’인 교촌필방을 오픈하고, 대표 소스를 활용한 볶음면 2종을 출시하면서 라면 시장도 노크했다. 이후 가정간편식(HMR)과 수제맥주 시장 등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미국 아마존과 이마트에 단독으로 선보였다. bhc와 BBQ도 활발하게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bhc는 인수합병(M&A)과 가정간편식(HMR)을 통해 신사업을 개척 중이다. bhc는 2014년 한우구이 브랜드 ‘창고43’을 시작으로 순댓국 프랜차이즈 ‘큰맘할매순대국’,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인수했다. 지난 2022년에는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를 국내로 들여왔다. 미국 지역 외 세계 최초로 오픈하는 글로벌 첫 매장이다. 1호점인 강남점은 오픈 2주일 만에 2만개의 버거가 팔렸다. 지난해 홍대점과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HMR 시장도 공략 중이다. bhc는 지난 2021년 창고43 인기 메뉴를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닭가슴살 HMR 제품을 선보이며 영역을 확장했다. bhc에 따르면 닭가슴살 HMR 제품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기록했다. 이후 닭안심살 4종 등 닭고기 관련 제품과 핫도그, 떡볶이, 만두 등으로 제품 수를 늘렸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 역시 2017년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중 최초로 HMR 시장에 진출했다. 스모크치킨, 통살닭다리구이 등 구이류와 삼계탕, 닭개장 등의 탕류, 닭가슴살 육포 등 간식류까지 총 30여종을 판매 중이다. 지난달에는 BBQ 치킨을 주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BBQ앱’과 HMR을 판매하는 쇼핑몰 ‘BBQ몰’을 하나로 합친 ‘BBQ 통합앱’을 선보였다. 외식 사업에서는 지난 2022년 서울 송파구 송리단길에 복합 외식공간 ‘BBQ 빌리지’ 1호점을 오픈했다. 치킨뿐 아니라 브런치, 베이커리, 커피, 화덕피자 등 총 190여종의 음식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최근에는 청계천에도 신규 매장을 열고 BBQ 매장 최초로 와인과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또한 프리미엄 떡볶이 전문점 ‘올떡’과 일식 브랜드 ‘우쿠야’, ‘토리메로’ 매장을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올떡 잠실 롯데월드점은 오픈 후 3개월 간 3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매출도 오픈 직후 한 달 대비 30.9% 증가했다. 이달 초엔 일본 외식기업 와타미와 합작으로 선보인 일식 주점 브랜드 ‘와타미’를 ‘토리메로’로 재단장했다. 해당 매장은 스키야키, 전골 등 일품요리로 문정동 일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혼술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치킨업계가 새 먹거리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라며 “세분화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2024-04-18 06:00:00
-
자취·혼술족 필수 코스…편의점 할인카드 BEST 5
※ '알쓸보카'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보'험 및 '카'드 업계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보험·카드 업계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요즘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어 접근성도 좋은 데다 식품, 생활용품, 택배, 위스키까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 지나가듯 특히 '혼술'을 좋아하는 1인 가구라면 편의점 할인카드 5종에 주목해 볼 만하다. 30일 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 고릴라에 따르면 BC '始發(시발)카드'는 기본적으로 실적이나 한도 조건 없이 어디서나 0.7% 할인이 가능하다. 결제금액이 1800~1만8000원 미만이라면 180원 할인을 하루 5회, 월 50회까지 해주고 1만8000원 이상이라면 1800원 할인을 하루 2회, 월 10회까지 받을 수 있다. 최대 월 2만7000원까지 할인된다. 현대 '현대카드Z work' 카드는 출퇴근 후 잠드는 순간까지 직장인의 소비패턴에 딱 맞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에 따라 편의점에서 10%, 최대 월 8000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피 50% 할인, 간편결제 10% 할인뿐만 아니라 알뜰교통카드로도 이용 가능해 교통비 절약까지 할 수 있다. KB국민 '톡톡 Pay카드'는 편의점 10%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 다만 GS25, CU에 한해 월 5000원 할인 한도가 있다. 하지만 이 카드의 핵심은 간편결제에 혜택을 모두 담았다는 것이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전월실적에 따라 20~40% 할인되는데, 중요한 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1일 한도는 5000원이다. 하나 '#MY WAY 카드'는 다른 카드와 다르게 주요 영역에서 결제할 때마다 건당 할인이 된다. 편의점에서 3000원 이상 결제 시 건당 300원 할인해 준다. 대중교통과 커피 영역은 건당 300원 할인, 디지털 구독(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쿠팡 로켓와우), 주유·충전, 쇼핑, 생활요금 영역은 건당 3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 'CU·배달의민족 삼성카드 taptap'은 CU에서 1500원당 200원 할인이 가능하다. 음식점이나 주점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해 주고, 배달의 민족에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할인까지 제공한다. 여기에 대중교통 1000원당 100원 할인까지 돼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에게 추천하는 카드다.
2024-03-30 07: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