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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인사이트, 초대 연구소장에 홍기훈 홍익대 교수 선임…핀테크 정책 연구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 경영 연구 기관인 ‘토스인사이트’가 초대 연구소장으로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인사이트는 핀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금융 정책 분석 및 트렌드 연구를 수행하며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기관이다. 토스인사이트는 지난해 11월 손병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이번 홍기훈 교수 영입을 통해 금융 정책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홍 소장은 금융 정책 분야에서 다양한 자문위원직을 역임한 전문가로 토스인사이트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홍 소장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1980년생 젊은 경제학자로 현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 및 홍익대학교 메타버스금융랩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서울특별시 등 다양한 기관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금융 정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구체적으로 한국은행 Money&Banking 미래포럼 자문위원, 금융위원회 테크자문단 자문위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리스크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홍 소장은 “토스인사이트의 초대 소장으로서 핀테크 산업 발전과 금융정책 연구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혁신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토스가 금융 산업 내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28 10:09:34
SK에코, 자회사 매각 검토...재무개선 물꼬 틀까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사옥.[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리뉴어스와 리뉴원에 대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검토가 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자산 매각이란 견해가 지배적인 가운데, SK에코플랜트가 매각을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리뉴어스 지분 75%와 리뉴원 지분 100% 매각을 논의 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사모펀드(PEF)와 접촉하고 있다. PEF는 비공개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리뉴어스는 공공하폐수 처리 업체로 SK에코플랜트가 2020년에 인수했으며, 리뉴원은 폐기물 소각업체로 2021년 인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SK건설에서 SK에코플랜트로 사명을 바꿀 때만 하더라도 '아시아 대표 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길 꿈꿨지만,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1047억원으로 2023년 동기(2조 5866억원) 대비 4819억원 줄었다. 또한 영업이익은 110억원 감소하고 순차입금은 5조 1000억원대로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251.3%로 높은 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가 2020년 이후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규모가 확대되는 등 재무 부담이 커졌다고 5일 평가했다. 이어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가 보유 지분을 비롯한 비핵심자산 매각, 기존사업 성장과 자회사 편입을 통해 현금창출능력 개선으로 순차입금 점차 감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리포트에서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를 통해 증자대금을 유입하고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기업 인수에 대규모 차입이 유입돼 차입금이 확대된 상태"라며 "확대된 차입금 수준이 실질적으로 상환부담으로 작용해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서 SK에코플랜트는 내년 기업공개(IPO) 기한인 7월 1일 전까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그 카드로 꺼내든 것이 자회사 매각이다. 리뉴어스와 리뉴원의 매각 규모는 1조~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BMW와 고부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정했다. 앞서 김형근 SK에코플랜드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재무 안정성 확보와 변동성 최소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건전한 재무 구조를 완성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닦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를 매각하더라도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진 미지수라고 평가한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이 크게 활성화돼 있지 않은 데다가 매각하기 좋은 시기란 사실상 없다"며 "SK에코플랜트가 원하는 만큼의 가격을 받고 매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에코플랜트가 매각을 추진해 비즈니스 슬림화를 통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홍 교수는 "매각을 추진하게 된다면 여유 자금을 확보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이라며 "자회사 매각이 꼭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법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이번 케이스의 경우엔 이를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4 15: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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