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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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美 하와이 1호점 오픈…"3년 내 50점포 개점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CU가 미국 하와이에 ‘CU 다운타운점’을 열고 K-편의점 최초로 탈 아시아 해외 진출에 나선다. 13일 CU에 따르면 지난 5월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하와이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MFC)을 맺었다. MFC는 프랜차이저인 BGF리테일이 현지 파트너사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의 계약이다. CU 다운타운점은 약 70평 규모의 대형 편의점으로 호놀룰루시의 최대 중심상업지구인 다운타운 오피스가에 위치했다. 해당 점포는 ‘K-푸드 밋 알로하’라는 콘셉트로 K-편의점의 특색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CU는 마스터 자체브랜드(PB)인 ‘PBICK’ 존을 마련해 라면, 즉석밥, 휴지 등 생활 밀착형 상품들을 구성했다. 높은 기온인 하와이의 특성에 맞춰 아이스드링크 PB 델라페(delaffe) 파우치 음료도 상시 판매한다. CU의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 노티드 도넛 시리즈, 피마원 하이볼, 생과일 하이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CU의 브랜드 캐릭터인 ‘케이루’를 활용한 키링 등 굿즈 존도 차별화 포인트다. K-뷰티 특화 존도 마련됐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스크팩, 선블럭, 틴트 등 총 40여종의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판매한다.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은 “중심 상업지,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향후 3년 내 50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며 “한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파워를 증명하고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는 K-트렌드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3 08: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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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2025, 13일 개막…엔씨·넷마블·크래프톤 신작 대전 '초읽기'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5'가 오는 13일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4개국 1273개 사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크래프톤의 '팰월드 모바일' 등 굵직한 신작들이 대거 첫선을 보이는 'IP(지식재산권) 대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12년 만에 돌아온 '왕의 귀환' 블리자드까지 가세하며 올해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스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국내 '빅3' 게임사가 펼치는 자존심을 건 신작 대결이다. 사상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300부스 규모의 대형 체험관을 꾸리고 오는 19일 출시를 앞둔 하반기 최고 기대작 '아이온2'의 대규모 시연에 나선다. 출시 직전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 '아이온2'가 현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또한 엔씨는 현장에서 외부 IP를 활용한 미공개 신작을 깜짝 공개할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넷마블 역시 'IP 군단'을 앞세워 왕의 귀환을 노린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프로젝트 이블베인' 등 4종의 기대작 시연 버전을 선보인다. 기존 인기 IP를 계승한 신작들이 대부분으로 IP의 힘을 바탕으로 흥행 가능성을 검증받겠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팰월드 모바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이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스타 현장에서 그 첫 시험대에 오른다. 해외 기업들의 화려한 라인업도 눈에 띈다. 12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하는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 체험존을 운영하며 팬심 잡기에 나선다. 일본의 '반다이 남코', '세가·아틀러스' 등 전통의 강자들도 신작을 들고 부산을 찾는다. 게임 콘퍼런스 'G-CON'에는 '드래곤 퀘스트'의 아버지 호리이 유지(堀井雄二), '파이널 판타지 16'의 요시다 나오키 등 '전설적인'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서 게임 철학을 공유한다. 지스타의 서막을 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2일 개최되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마비노기 모바일', '뱀피르' 등이 올해 최고의 게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남은 하반기와 내년 출시될 신작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라며 "관람객의 반응을 보면 흥행 여부도 미리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지스타 2025'가 과연 어떤 새로운 스타 게임을 탄생시키고 K-게임의 미래를 보여줄지 전 세계의 이목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12 1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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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지스타 2025, 13일 개막…엔씨·블리자드 등 44개국 1273개사 참여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25'가 오는 13일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44개국 1,273개 사가 3,269개 부스를 꾸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신작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넘어 '시야를 확장하라(Expand your Horizons)'는 슬로건 아래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12년 만에 돌아온 '왕의 귀환' 블리자드부터 메인 스폰서를 자처하며 초심을 되찾으려는 엔씨소프트까지 올해 지스타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이야기와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 '블리자드'의 귀환, '해외 거물'들 총출동 올해 지스타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단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12년 만의 복귀다. 한국 게임 시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블리자드의 귀환은 그 자체로 상징적인 사건이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체험존을 중심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공식 e스포츠 대회인 '지스타컵'에도 정식 종목으로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블리자드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세가·아틀러스'와 '반다이 남코', '킹덤 컴: 딜리버런스'로 유명한 체코의 '워호스 스튜디오' 등 해외 유명 개발사들이 대거 BTC(일반관람)관에 부스를 꾸린다. 이는 지스타가 더 이상 국내 게임사들의 '안방 잔치'가 아닌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마켓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 '3N'의 자존심 건 신작 대결 국내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불참을 선언한 넥슨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 사활을 걸었다. 사상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를 맡은 엔씨소프트는 300부스 규모의 대형 체험관을 꾸리고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MMORPG '아이온2'와 SF 슈팅 게임 '신더시티'를 전면에 내세운다. '리니지' IP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IP 명가'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넷마블 역시 '일곱개의대죄: 오리진', '몬길: 스타다이브', '나혼자만레벨업: 카르마' 등 강력한 IP 기반의 신작 4종을 출품하며 '왕의 귀환'을 예고했다. 모바일을 넘어 콘솔과 PC까지 플랫폼을 다변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는 넷마블의 변화된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배틀그라운드'의 아버지 크래프톤은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 IP 기반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 게임의 경계를 허무는 '지식의 향연' 올해 지스타는 '보는 게임'과 '하는 게임'을 넘어 '생각하는 게임'으로의 확장을 꾀한다. 게임 콘퍼런스 'G-CON'에는 영화 '불한당', '킹메이커' 등으로 유명한 변성현 감독을 비롯해 웹툰 작가, AI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연사로 나서 '내러티브'를 주제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인디 게임의 축제 '인디 쇼케이스' 역시 역대 최대인 80개 개발사가 참여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게임들을 선보인다. 이는 대형 신작뿐만 아니라 게임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풀뿌리 생태계까지 아우르려는 지스타의 노력을 보여준다. ◆ '게임인의 밤', 대한민국 게임대상 지스타의 서막을 여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2일 개최된다.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본상 후보로는 위메이드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 넷마블의 '뱀피르'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게임 산업을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게임인의 밤'이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100% 사전 예매제를 도입했으며 행사 기간 벡스코 인근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4년 만에 완전한 정상화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돌아온 '지스타 2025'가 과연 어떤 새로운 이야기와 가능성을 보여줄지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시선이 부산으로 향하고 있다.
2025-11-09 13: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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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상장前 "IPO 계획 없다" 말해놓고 비밀 계약?…1900억 의혹에 흔들리는 'K-엔터 대표 기업'
[이코노믹데일리]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3시간 넘는 경찰 조사를 받고 5일 밤 늦게 청사를 빠져나왔다. 굳은 얼굴로 취재진 앞을 지나쳐 차량에 올라탄 방 의장은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기업 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를 기망했다는 의혹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대표해온 그의 이름 앞에 ‘법률 리스크’라는 단어가 붙기 시작했다. 이날 조사는 지난 9월 두 차례 공개소환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방 의장을 상대로 2019년 하이브(당시 빅히트)가 상장을 추진하던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은 없다”고 말해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 한 뒤 실제로는 상장을 단행했는지 집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상장 이후다. 경찰이 파악한 정황에 따르면 방 의장은 사모펀드 측과 사전 비공개 계약, 이른바 “언아웃(Earn-out)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후 매각차익의 약 30%를 받기로 했으며, 그 결과 약 19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취한 것으로 의심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상장 계획 없음’이라는 설명은 투자자 의사결정을 왜곡한 기망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 계약이 IPO 공시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중대한 문제로 보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과 관련된 수익배분 약정이 존재했다면, 이는 ‘중요사항’에 해당해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 의견이다. 만약 공시 의무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자본시장법상 허위 공시·부정거래가 성립할 여지가 커진다. 현재 경찰은 방 의장이 상장 과정에서 “거짓 또는 부정한 수단·기교를 사용해 재산상 이익을 얻었다”고 의심하고 있으며, 확보한 계약서와 이메일 내역 등을 분석해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다. 자본시장법은 이익 규모가 50억원을 넘으면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형이 가능해, 이번 사건이 중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하이브 상장 과정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비공개 계약뿐만이 아니다. 일부 펀드가 상장 직후 대량 매각에 나선 정황이 포착되면서 “보호예수(락업) 규정을 우회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상장주관사와 로펌이 검토했다는 방 의장의 해명과 달리, 국내외 자본시장은 “정보 비대칭이 반복되면 K-엔터 시장 전체의 신뢰가 흔들린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방 의장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이브는 “상장 과정에서 국내외 로펌 검토를 거쳐 법과 규정을 준수했으며, 해당 계약은 공시 의무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다만 사모펀드·계약 구조·차익 배분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 정보가 당시 일반 투자자에게 제공됐는지는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말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올해 6월과 7월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방 의장을 출국금지 조치하는 등 강제수사 수위를 높여왔다. 사건 규모와 파장이 큰 만큼, 금융·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한국 IPO 시장을 뒤흔들 수도 있는 사건”이라는 평가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기업 가치·엔터 산업·투자자 신뢰가 동시에 걸린 이번 사건의 결말은 한국 자본시장의 ‘투명성 기준’을 다시 가늠하게 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1-06 0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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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정체 속 상생 선언…이마트24, '내실 강화' 승부수 통할까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24가 경영주와의 공존공영 가치실현을 위한 상생선언을 내놓으며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외형 확대에도 손익 변동이 이어진 만큼 가맹 구조와 상품 전략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손실이 발생한 상황에서 내실경영 카드가 실질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최근 몇 년간 매출은 꾸준히 늘었지만 수익성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지난 2019년 1조3545억원에서 2023년 2조2251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손익은 흑자와 적자를 오가는 흐름을 보였다. 2022년 영업흑자 68억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에는 영업손실 230억원으로 돌아섰고, 작년에도 298억원의 적자가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점포 효율화 등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영업손실만 179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흐름 속 이마트24는 가맹점 수익 구조부터 손보는 내실경영 전략을 택했다. 지난 30일 발표한 상생선언의 핵심은 저수익 점포의 ‘로열티 타입’ 전환이다. 월 회비 160만원의 개인임차형 중 가맹계약을 성실히 준수한 경영주는 잔여 계약기간과 무관하게 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전환 시 매출총이익을 경영주 71%, 본사 29% 비율로 나눈다. 만약 월 400만~500만원 수준의 매출총이익 점포의 경우 기존 대비 약 10~38%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청은 오는 3일부터 연말까지, 적용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순차 진행된다. 상품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2040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 상품을 내년 한 해 600종 출시하고, 신세계L&B·신세계푸드·조선호텔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간편·신선식품을 확대한다. 신규 PL 브랜드 ‘옐로우(ye!low)’를 앞세워 대표 히트 상품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통사 협업을 통해 PL 수출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전략 상품 폐기 100% 지원, 신상품 도입 인센티브 확대, 피해보험 지원 강화 등 세부 상생지원책을 확대해 경영주 부담을 낮추고 운영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현재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약 11%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업계 4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번 점포 효율화와 대표 상품 육성을 통해 ‘일매출 확대·경영주 수익 증가·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상생협약은 경영주의 수익 개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과감히 결정한 것”이라며 “상품 경쟁력 강화, 점포 공간 혁신, 가맹점 운영 지원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6: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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