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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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해외 부동산 부실 2조5000억원…전 분기 比 소폭 감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중 부실 우려에 속하는 사업장 규모가 2조4900억원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 잔액은 보험이 30조3000억원(54.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은행 12조1000억원(21.9%), 증권 7조5000억원(13.6%), 상호금융 3조4000억원(6.1%), 여전 2조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4000억원(6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 10조3000억원(18.5%), 아시아 3조7000억원(6.7%), 기타 및 복수지역 7조원(12.7%)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는 올해까지 5조8000억원(10.4%), 2030년까지 37조1000억원(66.8%)의 만기도래가 예정돼 있다.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2조9000억원 중 2조4900억원(7.57%)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는 이자·원금 미지급 등 채무자의 신용 위험이 커져 금융사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선제적 손실 인식 등으로 EOD 규모는 전분기(2조5900억원) 대비 1000억원 소폭 감소했다. 금감원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산업·주거시설 등을 중심으로 소폭 회복하는 양상이지만, 오피스 부문은 근무 형태 변화 등 구조적 수요 위축과 높은 공실률로 회복세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어 향후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금융사는 오피스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손실 확대 우려가 있으나,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손실흡수능력도 충분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오피스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손실인식 적정성 점검, 감정 평가 시의성 강화 등 맞춤형 감독을 추진하겠다"며 "펀드자산의 외부 전문기관 주기적 평가 등을 통해 적정 손실 인식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16: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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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수음식 할인 행사, 신세계百 가을 패션 행사 外
[이코노믹데일리] ◆ “제수음식 저렴하게”…이마트, 추석 맞이 할인 행사 진행 이마트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배추 1통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경기 고시히카리 햅쌀(10kg)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1만5000원 할인한다고 23일 밝혔다. 29일까지 햇연근과 파머스픽 새송이, 깐마늘 등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제수음식에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감용 동태포(500g)는 20% 할인, 육전용 소고기(6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 저탄소인증 사과, 배도 20% 혜택을 제공한다.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도 저렴하게 준비됐다. 행사 대상 품목은 추석시즌 수요가 높은 송편, 식혜, 모듬전, 떡갈비 등 피코크 제수용품 50여 종이다. 내달 6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 “아침 기온 뚝”…신세계百, 가을 패션 최대 30% 할인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13개 점포에서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250여 브랜드의 가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이 준비됐다. 패션·스포츠 등 장르는 최대 10~30%, 라이프스타일은 20~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띠어리, 메종키츠네, 준지 등 브랜드에서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매장내 QR코드를 활용한 룰렛 프로모션을 통해 5·10·15% 할인권을 랜덤을 증정한다. 바버, 송지오옴므, 질스튜어트뉴욕 등 인기 브랜드는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해외디자이너 브랜드 에르뎀, 엠포리오아르마니, 이자벨마랑 등도 1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 “여름 폭염에도 싱싱”…CJ제일제당, 고온적응성 배추 ‘그린로즈’ 개발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 개발에 성공했다.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배추는 15~18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영향으로 최근 강원도 태백 등의 여름 배추 재배지에서도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양배추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뤄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고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충북 괴산군에 마련한 1000평 규모의 시범 재배지(해발고도 약 200m)에서 그린로즈의 성능 검증을 마쳤다. 그린로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올해 재배한 배추로 일부 비비고 김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2025-09-23 09: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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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전북 장수군 찾아 고향사랑기부 및 일손돕기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은행, 전북 장수군 찾아 고향사랑기부 및 일손돕기 실시 NH농협은행 여신기획부는 전북 장수군에서 진행 중인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현장을 찾아 장수 출신 직원들과 함께 고향 사랑기부금 2000만원을 장수군에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범농협 농심천심운동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진행했고, 2023년부터 장수군에 총 4000만원이 넘게 누적 기탁했다. 지역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구매 및 홍보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탁식에 앞서 농협은행 여신기획부 직원들은 장수군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찾아 농산물 선별 및 포장작업 일손돕기를 실시하며, 부족한 농촌일손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 SOL트래블 체크카드 250만좌 돌파…골드바 증정 등 이벤트 신한은행은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누적 발급 250만좌를 돌파하고 국내외 이용액 4조원을 넘어섰다며, 고객들의 큰 호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지난해 2월 출시이후 누적 환전액 미화 17억 달러, 해외 결제액 2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대표 트래블카드로 발돋움했다. 먼저 오는 24일 하루 동안 '땡겨요'에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이용해 '샐러디' 주문시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땡겨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샐러디 메뉴를 주문하고 땡겨요페이 간편결제를 통해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결제 시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은 배달과 포장 주문 모두 가능하며 할인 적용 후 1만3000원(배달팁 포함)이상 결제 시 적용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한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SOL트래블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골드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결제, 해외결제, 국·내외 합산 결제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한 고객 총 3명에게 순금 한 돈을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결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마이신한포인트 5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이동점포 '위버스'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운영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충북 청주 수곡중학교에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활용한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우리은행의 '1사1교 금융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수곡중학교 학생 30명에게 △저축·용돈관리 △신용과 부채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활용해 학생들이 실제 은행 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위버스를 이용한 이동점포 서비스를 통해 노인복지관 등을 직접 찾아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M뱅크, '독도의 날' 맞아 독도탐방·울릉도 고급리조트 추첨 이벤트 iM뱅크(아이엠뱅크)는 2025년 '제125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정기예금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도 관련 문화 체험, 관련 상품 등을 추첨 제공하는 '함께 지키는 독도, 함께하는 iM뱅크' 독도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독도의 날은 매년 10월 25일로 올해는 125주년을 맞이하는데, 이를 기념해 10월 25일까지 총 125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10월 25일까지 전국 iM뱅 영업점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및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 정기예금을 가입한 개인고객이면 참여할 수 있으며, 정기예금 가입 후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독도 응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독도 관련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함께하는 '2025 iM 독도 탐방대' 참여(10명, 11월 13~15일 예정, 당첨자 외 1인 동반 가능), 울릉도 소재 고급 리조트 '코스모스' 숙박권(15명) 및 울릉도 해양 심층수를 함유한 라운드랩 '1025 독도 미스트' 등 총 125명에게 경품을 추첨 증정한다.
2025-09-19 1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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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커피빈도 가세…가성비 커피 시장, 품질 경쟁 시험대로
[이코노믹데일리]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커피 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메가커피·컴포즈·빽다방 등이 주도해온 시장에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롯데GRS와 커피빈코리아가 각각 저가 브랜드를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프리미엄 커피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합리적 소비 성향 강화로 저가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성장했지만, 올해 들어 신규 출점은 둔화세로 돌아섰다. 고물가로 수요는 늘었으나 생두 가격, 임대료, 인건비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결과다. 포화된 내수 환경에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앞으로는 품질 관리와 차별화 전략이 시장 생존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스탠브루(Standbrew)’를, 커피빈코리아는 ‘박스커피(Box Coffee)’를 각각 론칭하며 가성비 커피 시장에 진입했다. 대기업 계열사와 글로벌 브랜드까지 가세한 것은 단순히 일시적 트렌드가 아닌 고물가 시대에 저가형 커피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된 결과로 해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지난 2016년 약 5만개에서 2022년 10만개를 넘어섰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 기준 약 3400개 매장을, 컴포즈커피는 3000여개로 매장을 확대하며 외형을 키웠다. 빽다방은 1800개 이상, 이디야는 2500여개 규모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신규 출점 증가율이 둔화됐고, 일부 조사에서는 전년 대비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같은 상권 내 저가 커피숍이 중복 출점하면서 경쟁력이 약해진 결과다. ‘1000원대 커피’로 주목받았던 '커피에반하다'는 출혈 경쟁과 수익성 악화로 최근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해 자본총계가 –37억원을 기록하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는 저가 모델은 생두 가격 상승, 임대료·인건비 부담에 취약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롯데GRS와 커피빈의 저가 브랜드 출시는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내세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기존 저가 브랜드가 대용량·저가에 집중했다면, 이들은 ‘저가 속 품질 보장’을 강조하며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롯데GRS의 스탠브루는 고품질 커피 메뉴와 디저트를 결합한 콘셉트를 내세웠다. 가격은 브루잉 커피 3500원, 아메리카노 2800원, 아이스크림 3000원 수준이다. 균일한 품질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자동 기기를 도입하고 메뉴 단순화를 적용했다. 스탠브루는 중소형 상권을 중심으로 확장하며, 기존의 엔제리너스는 대형 상권과 복합시설에 집중해 브랜드 간 차별화를 꾀한다. 위례점 1호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직영점 출점이 예정돼 있다. 커피빈코리아는 자회사 스타럭스를 통해 ‘박스커피’를 출범시켰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1500원으로, 기존 커피빈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다만 가맹사업으로 확대될지, 직영 위주로 운영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국내에서 커피빈은 직영 체제를 유지해온 만큼, 박스커피 1호점은 시장 반응을 점검하기 위한 시험적 성격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저가커피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에 가까워 단순히 가격으로는 생존이 어렵다”며 “앞으로는 품질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9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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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세 이슈로 원·달러 환율 약 65원 상승"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들어 미국의 무역정책 관련해 원·달러 환율이 약 65원 상승했다는 추정이 나왔다.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은과 한국통계학회 주최로 열린 '경제통계의 진화: 인공지능(AI) 활용과 통계방법론의 확장' 포럼에서 서범석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멀티뷰(multi-view) 데이터를 이용한 원·달러 환율의 예측과 분석'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율 언급 기사 87만3000건을 선별해 뉴스텍스트에서의 환율 평가 지표를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변동을 정치, 지정학, 불확실성, 금융위기, 국제금융, 주식시장, 인플레이션, 실물경제, 국제무역, 국제유가, 무역정책, 통화정책 등 12개 분류로 나눠 추정한 결과, 환율과의 상관관계는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고 실물경제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율 관련 뉴스 언급을 통해 시기별 환율 변동의 주요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관세 등 무역정책으로 인해 환율이 약 65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이후 정치 영향으로는 약 16원, 지난 2022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는 약 127원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서 교수는 "뉴스 텍스트를 가공한 정보는 시장이 평가하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 요인 정보를 제공한다"며 "특히 12개월 내 단기 예측에서 텍스트 정보가 일부 유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오희석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가 데이터 전체 분포 구조를 활용해 잠재적인 패턴을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데이터 적응요인 모형(DAFM)'에 관해 강연했다. 오 교수는 데이터 적응요인 모형이 주가 수익률이나 실업률 예측에서 특이적 변동성 구조를 더 정밀하게 포착하고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희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머신러닝을 이용해 주식시장 변동성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을 발표했으며, 한은 관계자들은 소규모 언어모델(SLM)을 활용해 산출한 뉴스심리지수 등 AI 발전과 통계 수요 변화에 대응해 기존 통계를 개선한 사례를 소개했다.
2025-09-19 16:2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