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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디플정위 위원장 "AI 기술, 일부 국가 전유물 되어서는 안돼
[이코노믹데일리]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 위원장은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부 국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생태계 조성과 제도 개선 경험을 공유하여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AI의 기회 및 혜택의 전 세계적인 확산'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고 위원장은 정부, 기업,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현황과 공공 부문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고 위원장은 "AI 기술 격차가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서는 안 된다"며 "한국은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선도적인 국가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AI 기술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난임 부부를 위한 임신 예측 서비스를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군중 밀집 지역을 사전에 예측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에 따라 공공 부문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포럼 전문가 세션에는 토니 가프니 캐나다 벡터연구소장, 배순민 KT 상무, 멜라니 나카가와 MS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 모하메드 알-하르단 카타르 투자청 책임자, 세바스찬 닐스 세일즈포스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AI가 기후 변화, 공중 보건 위험, 에너지 및 식량 문제와 같은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과 인간의 삶의 질 향상, 장애인이나 노인과 같은 취약 계층을 위한 의료·교육·보호 서비스 개선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4-05-22 17: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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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응 교수..."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응용 서비스 대상으로 규제해야
[이코노믹데일리] 앤드류 응 교수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공지능(AI) 분야의 권위자로, 최근 서울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AI 글로벌 포럼'의 개회식에서 중요한 연설을 했다. 그는 "AI 규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응 교수는 "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 기술이며, 안전성은 기술보다는 서비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은 분리돼야 한다"며, 전기모터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AI 모델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응 교수는 AI 분야에서 가장 큰 기회는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AI 스택에서는 반도체, 클라우드, 기술 도구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앞으로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에서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 교수는 또한, "대다수의 노동자들은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국 정부가 AI 재교육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AI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SW) 활동을 더욱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AI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응 교수와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창업자인 마크 레이버트도 참석했다. 레이버트는 "로보틱스는 AI의 구체화된 측면이며, 서로 결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와 로봇은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레이버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아직도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는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유용한 작업을 수행할 만큼 발전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시대에 제대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응 교수와 레이버트 창업자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의 발전 방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며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2024-05-22 16:45:08